로마 공화정의 호민관(護民官: tribune)은 평민의 권리를 옹호하기위하여 정무관의 직무와 원로원 결의에 거부권을 갖는 임기 1년의 직위다. 그래서 신문사 이름에 즐겨 쓰인다. 로마제국에서는 황제가 그 권한을 빼앗아 행사하였다. 집정관·정무관이 오늘날 사정의 칼을 쥔 행정부라면, 평민회 선출직인 호민관은 국회의원 성격이 짙다. 다르다면 로마는 입법권이 귀족 원로원에 있고, 호민관은 2-10 인의 소수였다는 점이다. 원로원이 없는 현대사회에서 행정부 견제기능과 입법권을 함께 쥔 국회의원의 힘은 막강하다. 기업경영에 재미를 본 고 성완종 회장이 정치에 집착한 이유를 이해할만 하다. 그러나 예컨대 관급공사처럼 건설업자에게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독점하면, 경쟁자 간에 형평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내가 하면 로비가 남이 하면 로브(rob)다. 미국 영국 등 몇몇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로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이유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자유민주주의가 성숙하고 직업의 다양성이 풍부한 나라 역시 그 숫자를 크게 넘지 않는다. 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다양화하면서, 백 년 전에는 몇 백에 불과하던 직업이 몇 만을 헤아리게 되었다. 의료계를 보자. 조
교정치료 중 공간확보를 위해 덜 자란 미맹출 사랑니를 초기 단계에 제거한 경우 이는 급여대상일까 비급여 대상일까?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최근 다른 치과의 의뢰를 받아 각각 13세와 14세 교정환자의 미맹출 사랑니를 발치하고 비급여로 처리한 2건의 케이스에 대해 진료내역을 심의했다. 그리고 이 2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비급여'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에 따르면 교정을 목적으로 시행한 발치는 비급여 대상이다. 다만 '교정치료 중이라도 질병의 상태(매복치, 치관주위염, 치아우식증 등)에서 발치를 하는 경우는 요양급여대상'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위 사례는 결국 초기 단계의 미맹출 사랑니를 질병의 상태로 봐야할지가 포인트가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위원회의 판단은 이랬다. - 교과서나 관련학회 및 전문가들은 상하악 매복치의 경우 뿌리가 완성되는 시기를 18세~25세로 보고 있다. 이때 매복치란 악궁내 crowding 또는 비정상적인 맹출 경로나 물리적인 장애물로 인해 맹출에 실패한 치아를 말하며, 치배란 싹에서부터 맹출되기 전까지의 치아발생 구조물을 말하는데, 성장기 아동에서 발육 중인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55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가 학회 창립의 태동에서부터 성장을 올바르게 기록하기 위한 ‘대한치주과학회 역사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치주과학회는 1960년 대한치과페리오학회로 창립해 현재까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치과계의 주요 학술단체로 자리매김 했다.이에 이번 프로젝트는 학회 태동기에 활발한 활동으로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학회발전에 공헌한 고문들을 초청해 동영상 인터뷰 형식으로 학회 역사를 들으며, 자료를 모을 계획이다.연보편찬 TFT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익 부회장은 “학회 초기뿐만 아니라 연보 편찬과정에서 부족하게 느꼈던 학회 연혁의 모든 부분들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강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가 치주과학회 고문님들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객관화된 자료를 활용해 치주과학회의 역사를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이 그 첫 번째 인터뷰 시간으로 치주과학회 6대 회장을 역임한 이재현 고문을 만났다. 그는 “당시 故문동선 교수님께서 주도하신 치주학회와 故김낙희 선생님께서 미국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창립하신 페리오 학회가 함께 있었다. 두 학회가 대한치주과학회로 통합되고 대한치과의사협
영국의 권위있는 교육 컨설팅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 사가 지난 4월 29일 발표한 ‘2015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종합순위 27위를 차지했다. 치의학 분야가 올해 처음으로 QS 세계대학평가에 추가되면서 서울대치의학대학원도 평가에 포함됐고,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평가 받은 셈이다.Q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평가’는 학계의 평가, 졸업생에 대한 평판도, 교수당 논문 피인용도, h-index 등의 지표가 활용 됐다. 특히 연구력 평가에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아시아권에서 홍콩대 다음의 순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상위권에 위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의학 분야 이외의 생명과학 분야에서 서울대 의학이 48위, 약학 17위, 수의학이 41위를 차지했다.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학문적 평가, 졸업생에 대한 평가, 연구 논문의 우수성 및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QS 세계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이재일 원장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연건 캠퍼스와 관악
‘MTA Biofilling 근관내이식술, 충전의 시대에서 이식의 시대로!’ Tour 세미나가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됐다.이번 세미나는 MTA에 대한 기본 개념, Ortho MTA, Retro MTA에 대한 개념 정리, 임상 적용 증례, 근관 내 이식술에 대한 개념 및 적응증, 단근관 Biofilling과 기구관리 소독법에 대한 hands-on 실습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한편 5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진주, 강릉, 광주, 원주, 대구, 창원, 전주, 부산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연수회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MTA Tour Seminar에서는 BioMTA대표이자 서울치대 구강외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유준상(유치과병원) 대표원장을 비롯한 13명의 MTA 유저들이 연자로 나서 MTA의 사용법과 실제 임상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한다. 세미나는 MTA의 기본 개념과 근관이식재로서의 MTA 원리 소개, MTA 이론적 배경, MTA 임상 증례, MTA 데모 및 핸즈온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주최 측은 “이번 Tour 세미나는 MTA의 기본이 되는 개념과 가타파챠의 한계성 극복을 주제로 하는 강연을 비롯해 단근관 Biofilling,
2010년부터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과 인터알리아공익재단(이사장 박은주)이 진행 중인 ‘희망드림 6’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이 사업은 치과질환으로 인해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성인들을 대상으로 보철 치료비 지원을 하는 것으로 오늘(6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 스마일재단은 심각한 구강 질환으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하거나 자신감이 상실되어 원활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성인(만 25세 이상~55세 이하)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비장애인은 지역치과 검진 후 소견서를 비롯한 신청서류를 우편으로 발송 ▵경증장애인(4급~6급)은 신청서류 접수 후 장애인에게 특화된 지정치과(더스마일치과의원(서울 영등포소재))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단, 중증장애인(1급~3급)은 지난 3월 전국 저소득 중증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의 진행으로 신청 할 수 없다. 이후에는 심사를 거쳐(경증장애인: 6월 29일/ 비장애인: 7월 6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한다. 최종 지원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차상위는 270만원)의 보철치료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이사업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13억 5천 만원의 예산으로 성인 510명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이 5월의 전시로 신선윤 작가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초대전은 ‘HAPPY WORLD’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시민들에게 추억과 희망을 담아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김재형 병원장은 “신선윤 작가의 아름다운 ‘해피월드’를 초대 하게 되어 치과병원이 아늑한 스위트홈 같고 아름다운 자연 속 에 있는 듯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그림을 관람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감동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작품을 감상 하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근 사무장치과를 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부정수급해온 유모(55세, 여)씨 등 사무장 4명과 민모(45세) 씨 등 치과의사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노원구 상계동에 사무장치과를 차려놓고 환자들을 진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억3천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치과는 4년간 개설자가 네 차례나 바뀌면서 사무장치과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는데, 사무장 뿐만 아니라 이들 개설자 명의에 오른 치과의사 4명도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 같이 불법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한 개원가의 감시도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사무장치과 의심 의료기관의 특징을 ▲개설자가 자주 바뀌는 경우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관여하는 경우 ▲개설자의 변경에도 직원들은 그대로 근무하는 경우 ▲비의료인이 스탭 근로계약을 주도하는 경우 등으로 정리하고, 25개 구회와 협조해 의심 의료기관을 집중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우선 제보를 통해 수년간 개설자 변경이 잦은 치과와 사무장 의심치과에 대한 증거를
전자차트가 의료법상 전자의무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전자서명이 기재돼야 하지만 현재 개원가에서 사용중인 대부분의 전자차트의 경우 이 기능이 없어 의료분쟁 발생 시 예기치 않은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실제 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 '전자차트는 전자문서의 속성상 진료기록부에 비해 기재된 정보가 손쉽게 위변조되거나 대량유출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의료인이 전자차트로 진료기록을 작성했더라도 전자서명법에 따른 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적법한 전자의무기록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는 이 같은 문제점을 들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업체에 문제를 제기해왔고, 최근 드디어 오스템의 '하나로'와 신흥 'i-pro'에 대해 전자서명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두 프로그램의 경우 소정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한 것.서울지부 법제팀은 "전자차트에 전자서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환자가 조작된 의무기록임을 주장하면 치과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에 공인인증모듈을 설치해 전자차트 사용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로'와 'i-pro'의
보진 못했지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웰터급 통합타이틀메치는 기대와는 달리 싱겁게 끝이 났다는군요. 우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그런 경험들을 이미 많이 했습니다. 예전 프로 레슬링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끼와 무하메드 알리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애초에 성립될 수가 없는 매치였습니다. 왜냐하면 알리는 서서, 이노끼는 누워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이고, '누가 이길까'에 내기까지 걸며 기대를 키웠던 시청자들은 그 '벌같이 쏜다'는 알리의 잽 한번 구경 못하고 두 선수가 비기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맞아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알리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죠. "나는 누워서 돈을 버는 또 하나의 직업을 알고 있다" 고.이번 경기에서도 시종 도망다니며 점수를 쌓은 메이웨더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파이터 파퀴아오는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전과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경기로 메이웨더의 판정승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이죠. 그의 경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내가 만약 가로 세로 6.1m의 링 안에 파퀴아오와 마주 선다면 어떨까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