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구강보건 전담부서 문제를 두고 보건복지부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8일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올해 안에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를 결정해 주도록' 촉구하는 한편 박능후 장관에게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를 바라는 치과계 7개단체 공동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축사를 마친 김 협회장은 '전해 드릴 것이 있다'며 박능후 장관을 단상으로 불러 직접 성명서를 전달한 후 카메라 앞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신동근 의원도 축사에서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가 치과계의 오랜 숙원이라고 소개한 후 "박능후 장관님 해주실거죠?"라고 단상 앞의 박 장관을 향해 돌발성 질문을 던져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철수 협회장과 치기협 김양근 회장, 치위협 문경숙 회장, 치산협 임훈택 회장, 구보협 정문환 회장, 치병협 허성주 회장, 스마일재단 김건일 회장 등 치과계 단체장들은 이날 전달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 분야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부 내 구강보건 업무가 전담부서 없이 공중위생 업무와 함께 처리되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
내년도 수가 협상이 결렬됐다. 마경화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치협 협상단은 마감시한을 넘긴 1일 새벽까지 공단측과 숫자싸움을 벌였으나 드러난 격차를 좁히는데엔 실패했다. 공단측이 마지막까지 고집한 숫자는 2.1%. 전년도 인상률인 2.7%를 마지노선으로 협상에 나선 치협과의 갭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났고, 거듭된 협상에서도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치과부문 내년도 수가인상률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의해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공단 최종 제시안이 인상률로 결정되는 관행으로 보면 치과보험의 내년도 인상률은 2.1%로 확정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환산지수는 올 해보다 1.7원이 오른 84.8원이 된다. 치과보험은 지난 2013년 2.7% 인상된 데 이어 2014년 2.7%, 2015년 2.2%, 2016년 1.9%, 2017년 2.4% 그리고 올해 2.7%가 인상됐었다.한편 치협과 의협을 제외한 병협(2.1%)과 한의협(3.0%), 약사회(3.1%) 등 5개 단체는 인상률 합의에 성공, 공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상에선 특히 한의원 외래 초진료가 12,510원에서 12,890원으로, 본인부담액이 3,7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인상되는 등
지난 12일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의장 김종환)는 2기 김철수 집행부의 출범을 공식화한 행사였다. 이날 김철수 협회장은 대의원들 앞에 나서 자신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고, 대의원들은 그런 협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특히 '3개월의 회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남은 2년을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과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 뛰겠다'는 부분에선 측은지심까지 섞어 박수로 협회장을 격려했다. 그러므로 '회비 20% 인하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됐다'는 정도의 커밍아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 협회장은 예산안 심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당시엔 예산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고,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회비 인하 공약을 냈지만, 실제 예산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대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리곤 '앞으로 이같은 실현가능성이 불분명한 공약을 내 거는 후보가 없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철수 후보의 회비 20% 인하 공약은 경쟁 후보의 10% 인하 공약에 맞서 막판 전략적으로 추가한 공약으로, 당시에도 지나친 포퓰리즘이란 지적을 받았었다. 따라서 이날 상정된 2018년도 예산안은 일반 연회비 24만3천 원을 기준
김철수 후보가 재선거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저녁 6시에 마감한 제30대 회장단 재선거에서 총 투표인 9154명 가운데 7488명의 찬성을 얻어 지지율 81.8%를 기록하며 당당히 협회장에 복귀했다. 투표율 역시 57.67%로 기대 이상이었다. 단독출마로 치러지는 재선거라는 점 때문에 당초 투표율이 50%를 넘어서기 힘들거란 전망도 있었으나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뒷심을 발휘, 투표율은 오후 5시경 가볍게 50%를 뛰어 넘었다. 김 후보로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당선발표 후 가진 수락연설에서 '지난 3개월간 치협은 회장단 유고라는 전례없는 혼란을 경험했다'고 회고하고, '이제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동력삼아 흔들렸던 치협을 바로 세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해 먹을 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 몸을 던져 뛸 것'을 회원들에게 약속했다. 이로써 임명직 임원에 이어 선출직 회장단까지 전원 제자리로 복귀하면서 치협은 선거무효소송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됐다. 2기 김철수 집행부는 오는 12일의 대의원총회에 임원 증원(3명)을 위한 정관개정안을
오늘은 치협 제 30대 회장단 재선출을 위한 투표일이다. 치협 선관위(위원장 김동기)는 오늘 아침 8시 유권자 1만5773명을 대상으로 기호 1번 김철수 회장 후보와 안민호 · 김종훈 · 김영만 부회장 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자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늘 오후 6시에 최종 마감되며, 같은 시각 도착분 우편투표(선거권자 101명)까지를 포함해 오후 7시반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개표된다. 단독출마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투표율에 상관없이 과반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하므로 김철수 후보의 당선은 거의 확정적이다. 치협 선관위는 개표에 이어 즉석에서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경우 김철수 후보는 막바로 협회장의 지위를 회복, 제2기 집행부를 꾸려가게 된다. 김철수 후보는 앞서 두차례의 정견발표회를 통해 ▲치과의사들이 수긍할 수 있는 레진수가 책정 ▲헌법소원에도 불구 미수련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보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치과대학 정원 감축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및 자율징계권 확보 ▲구강건강정책과 설치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공공기관 및 해외진출 확대 ▲미래혁신 치과의료 발전 위한 토대 마련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김철수 회장단 후보의 2차 정견발표회가 오는 27일 저녁 7시반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김동기 선거관리위원장 인사말, 후보 소개, 15분간의 정견발표 그리고 질의 및 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후보가 단상으로 나가 발표하는 동안 안민호 · 김종훈 ·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김철수 후보 뒤에 나란히 섬으로써 정견을 함께 하게 된다.1차 정견발표회에서 김 후보는 ▲치과의사들이 수긍할 수 있는 레진수가 책정 ▲헌법소원에도 불구 미수련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반드시 보호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위한 환경 조성 ▲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방안 진행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및 자율징계권 확보 ▲구강건강정책과 설치 및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을 약속하며, '넘어진 치협을 일으켜 세우는 아버지의 책임감으로 투표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었다.이번 재선거의 선거인 수는 모두 15874명으로, 이 가운데 101명은 우편투표, 15773명은 문자투표로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완료된 이후인 5월 8일 19시 30분경 치협 5층 강당에서 개표 및 당선자 발표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표는 우편투표 → 문자
예상대로 회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회장단 재선거를 3주 앞두고 실시한 모의투표에서 겨우 투표율 35.03%를 기록하고 만 것. 유권자 3명 중 1명만 투표에 나선 꼴로, 단독 후보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회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는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 사전 모의 문자투표에서 유권자 15,588명 중 5,460명이 투표에 참여, 35.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 투표율은 유권자 4,887명 가운데 39%(1,906명)가 투표에 참여한 4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36.42%, 50대가 34.33%, 60대가 30.92%, 20대가 29.29%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총 유권자 12,394명 중 4,375명이 투표해 35.30%를, 여성은 3,194명 중 1,085명이 투표해 33.9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모의투표는 선관위가 유권자들에게 일괄 발송한 질문에 유권자가 보기 답 1, 2, 3 중 하나를 선택해 회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다소 생뚱맞은 '올해 여름 휴가 장소로 희망하는 곳은?' 이었고, 답은
치협 제30대 회장단 재선거를 위한 모의(문자)투표가 진행중이다. 치협 선관위는17일 오전 8시경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들에게 이번 재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답변을 회신토록 유도했다. 선관위가 보낸 문자에는 '회원님은 2018. 5. 8(화)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재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임을 공지하고 '아래는 이번 재선거를 대비한 모의투표이오니 꼭 회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한 뒤 '올해 여름 휴가 장소로 희망하는 곳은?' 어디인지를 묻고, 답으로 '1. 산, 2. 바다, 3. 자택' 등 세가지를 예시해 두었다.문자를 받은 회원들은 보기 답 중 하나를 선택해 숫자만 기입한 후오후 6시까지 문자 회신을 보내면 된다. 선관위는 이번 모의투표를 통해 문자투표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이번 재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도 미리 측정할 계획이다. 한편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김철수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치과계는 지금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압도적 재신임으로 회무의 성과를 내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내세운 성과와 공약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 정상화 ▲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
치협이 선거일을 20여일 앞둔 오는 17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투표는 유권자들에게 모의투표 사실을 공지해 회답(투표)률이 어느 정도나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등 실제 투표에 앞서 미비점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문자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1만5천여 유권자 전원이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치협 선관위(위원장 김동기)는 이와 관련 ▲모의투표 당일(4월 17일) 선관위가 문자투표 선거인을 대상으로 문자를 송부하면 ▲각 선거인은 휴대폰으로 수신된 질문에 대해 1, 2, 3 중 하나를 선택해 회신 문자를 송부하는 것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자 회신을 마치면 잠시 후 '대한치과의사협회 투표를 왼료하였습니다'라는 확인 문자가 도착한다.선관위는 유권자들에게 단독후보인 김철수,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의 정견발표 동영상도 많이 열람하도록 당부했다. 이 동영상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 치과의사 전용 → 회원포럼 → 선거관리위원회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다.
결국 5월8일의 재선거는 김철수 단독후보를 놓고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는 지난 9일 오후 6시에 마감한 회장단선거 후보등록에 김철수 회장 후보와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부회장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날 19시로 예정했던 기호추첨을 생략하고, 단독 후보인 김철수 캠프의 최치원 본부장에게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재선거 김철수 후보자 대표'라고 쓴 후보패만 전달했다. 김동기 선관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재선거가 단독후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선거로 치러지게 됐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논란이 되지 않도록 규정된 선거절차는 모두 거칠 생각"이라며, '2회 이상 갖기로 된 정견발표회도 서울과 지방 각 1회씩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선거는 당초 박영섭, 이상훈 후보 등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3명의 후보가 재격돌 하는 양상을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두 후보가 여러 여건상 출마를 포기하면서 다소 김이 빠진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에 훨씬 못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찬반투표의 경우 투표자의 50% 이상 찬성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