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에서 유경파로(닉네임) 활동하고 있는 신주섭(전주 미치과) 원장은 지난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샤인덴탈 학술대회’에서 샤인덴탈과 덴트포토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학술대회 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신주섭 원장은 2006년부터 덴트포토 내 임상 게시판을 이용해 지대치 프렙, 임시 수복물, 전치부 심미보철까지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진료 케이스를 공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10여년의 개원기간 중 절반 이상을 덴트포토에 자신의 케이스를 올리며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상 수상에 의미를 부여 한다면사실 수련 받지 않은 GP로서 개원한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게시물을 올리며 계속해서 부족한 것을 찾았고 그럴 때 마다 임상을 대하는 자세와 노력이 달라졌다.이 상은 꾸준히 내 게시물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준 개원의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이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고 감사하다. 덴트포토를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지금 생각해보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사진과 의견을 올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단법인 열린치과의사회(회장 김성문)는 한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봉사단체 가운데 하나이다. 이미 14년차에 접어든 연륜 만큼이나 활동 영역도 넓어 국내에 6개의 고정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멀리 인도네시아에까지 매년 4차례 정기 진료를 나선다. 이 단체의 홍일점 임원인 권택견 부회장도 구랍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7차 해외진료봉사에 동참해 인도네시아를 다녀왔다. 원장이자 주부인 1인 2역에 기꺼이 해외진료를 끼워 넣은 것이다. 권 부회장의 인도네시아행을 제안한 사람은 물론 이 단체 해외진료팀장인 신덕재 원장이다. 8월 휴가기간을 이용한 정기봉사 이외 3차례나 더 팀을 짜야 하는 분기별 실무봉사에는 늘 손이 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에 나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우선 진료 일정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휴일에 주말을 덧붙이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짜여지기 때문에 가족들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거기다가 경비까지 일정 몫을 스스로가 부담해야 한다. 그럼에도 권 부회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듯 두말 않고 신 팀장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가서도 모든 것에 잘 적응했다. 음식에도, 잠자리에도
‘올해의 치과인 상’은 방글라데시에서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박정숙 수녀에게 돌아갔다. 전남치대를 6회로 졸업한 박정숙 수녀는 음성꽃동네 인곡자애원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청주성심노인요양원 등에 치과진료실을 개설해 수녀로서 또는 치과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후 꽃동네가 운영하는 필리핀 마닐라의 ‘사랑의 집’을 거쳐 2005년엔 방글라데시 분원의 책임수녀로 파견돼 수도 다카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인 ‘사랑의 집’을 여는 등 현지의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했다. 2007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 이동 진료팀에 참여하여 가난한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치과의료봉사를 시행하였고, 장애인 시설인 사랑의 집을 수도 다카에서 GAZIPUR 지역으로 이전 완공했으며, 지적장애아동들을 위한 통합학교인 꽃동네희망학교를 열어 교육과 구강예방사업을 동시에 전개해 오고 있다.이 같은 봉사하는 삶이 전해지면서 치협은 이전에도 박정숙 수녀를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천거한 적이 있지만 본인의 고사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야 그녀를 시상대에 세울 수 있었다. 박정숙 수녀는 수상소감에서 “방글라데시에 묻혀 있는 사람을 이렇게 갑자기 불러내 몸 둘 바를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