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치과의사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니를 뽑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냈다는군요. 피해 어린이 부모들이 치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건강보험 재정문제와 결부돼 금방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았습니다.78세인 Howard S. Schneider 박사는 지난해 12월 흔들리는 유치 한 개를 뽑기 위해 치과를 찾은 6살 브니엘의 앞니를 7개나 뽑아 버렸습니다. 5살 도미닉도 크라운 치료를 받기 위해 이 치과를 찾았다가 앞니 두개를 뽑혔습니다. 이처럼 멀쩡한 이를 뽑힌 피해 아동의 숫자는 확인된 건만 이미 수십명이 넘는답니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인 이들의 치과진료 비용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메디케이드에서 지급되는데, 슈나이더 박사가 최근 5년간 이 보험에서 수령한 급여액은 394만7,205달러나 됩니다. 우리 돈으로 43억원이 넘는 돈입니다.파문이 확산되자 플로리다 주 검찰은 서둘러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해 어린이 부모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슈나이더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는군요.이 엽기 치과의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옛말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떠들썩한 소문이나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을 때 그런 비유를 들어서 말하곤 하는데요? 뉴에이지 음악을 소개하겠다고 큰소리 쳐 놓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계획했던바와 다르게 늦장 부리게 되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 사는 일이 우선이다보니 늦어졌습니다만,좀 더 부지런히 좋은 정보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지면을 빌어 송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많은 뉴에이지 음악과 뮤지션 가운데 어떤 음악을, 어떤 뮤지션을 먼저 소개 해야 할까 적잖은 고민을 했습니다. 뉴에이지의 역사와 함께한 올드한 아티스트를? 가장 최근에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아티스트를?아니면 국외 뮤지션? 국내 뮤지션? 이것 저것 참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결국 시간만 허비하고 애당초 계획했던대로 국내 뉴에이지 뮤지션을 먼저 소개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의 정서와 문화가 무엇보다 소중한 까닭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애국심이 뛰어난것은 아니고 그저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문화가 세계의 문화를 지배하게 될것이라는 다소 소녀틱한 발상으로이루마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B-52's는 76년 결성된 미국의 뉴 웨이브 밴드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조지아주 아테네 다운타운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고, 79년에 앨범 The B-52's를 내면서 정식으로 데뷔했죠. 이 앨범에 들어 있는 Rock Lobster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B-52's는 미국은 물론 유럽에 까지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당시의 맴버는 Fred Schneider(보컬, 키보드)와 Kate Pierson(보컬, 오르간, 베이스), Cindy Wilson(보컬, 템버린, 기타), Ricky Wilson(기타), Keith Strickland(드럼, 기타, 신시사이즈)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제가 B-52's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의 끊임없는 실험정신 때문입니다. 이들이 어디서 들은 듯한 노래를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는 걸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늘 새로운 형태에 새로운 의미를 담아 노래로 발표했고, 어떨 땐 다소 괴기스럽기까지 한 이들의 곡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과도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프레디는 물론 밴드의 간판이었죠. 하지만 신디와 케이트가 없었더라면 B-52's의 독특한 매력도 살아나지 못했을 겁니다. 은둔 중이던 존 레논이 어느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보진 못했지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웰터급 통합타이틀메치는 기대와는 달리 싱겁게 끝이 났다는군요. 우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그런 경험들을 이미 많이 했습니다. 예전 프로 레슬링이 한창 인기가 있을 때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끼와 무하메드 알리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애초에 성립될 수가 없는 매치였습니다. 왜냐하면 알리는 서서, 이노끼는 누워서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물론이고, '누가 이길까'에 내기까지 걸며 기대를 키웠던 시청자들은 그 '벌같이 쏜다'는 알리의 잽 한번 구경 못하고 두 선수가 비기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맞아야 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알리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죠. "나는 누워서 돈을 버는 또 하나의 직업을 알고 있다" 고.이번 경기에서도 시종 도망다니며 점수를 쌓은 메이웨더가 이겼습니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파이터 파퀴아오는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전과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경기로 메이웨더의 판정승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이죠. 그의 경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내가 만약 가로 세로 6.1m의 링 안에 파퀴아오와 마주 선다면 어떨까요? 물
■책소개 노인성 악골괴사증과 관련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집대성한 임상도서 [치과에서 알아야 할 악골괴사증의 예방과 치료]가 최근 발간됐다. 이 도서는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집필한 것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노인성 악골괴사 질환에 초점을 맞춰 예방과 치료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악골괴사 질환과 관련해 그동안 연구된 기초적인 내용 및 전문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하며 임상치과의사들의 환자치료와 약물 처방의사들에게도 활용도가 있어 악골괴사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장부터 제4장 까지는 약물과 치료의 외과적 기본 내용을 정리했고, 제5장부터는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최신 논문과 치과에서 알아야할 내용이 담겨 있다.김선종 교수는 노인성 악골괴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개소한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임상 연구 및 치료 방법 개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악골괴사증 위험을 알리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나래출판사/ 김선종 외/ 값 90,000원 ■목차제1장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역사와 적응증제2장 비스포스포네이트 효과와 부작용제3장 악성 종양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
김세영이 지난 19일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일궜습니다.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김세영은 한 때 3위까지 밀려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틴 덕에 17번 홀 내리막 5m 파퍼트에 이은 마지막 홀의 그림 같은 칩인 파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박인비와 맞붙은 연장 첫홀에서 마침내 기적같은 샷이글을 터뜨립니다.이 샷이 크게 한번 바운드 된 후 홀로 빨려드는 순간 김세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그리고 박인비는 착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 선수로선 18홀에서 이미 다 잡은 우승을 놓친 셈이었거든요.김세영 선수는 23세에 163cm로 키가 작은 편이지만, 비거리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또 귀여운 외모로 아저씨 팬들이 많은 편이지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7만달러라는 거금을 차지했습니다. 18홀 칩샷과 연장에서의 샷이글을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우승 후 가진 인터뷰 장면도 함께 올립니다.
눈을 뜨면 유리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싱그러운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며칠 촉촉한 비가 내린 대지에 적당히 내리쬐는 햇살은 봄을 살아가는 만물에겐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선한 봄의 기운이 한창인 즈음에 뉴에이지(New age)라는 장르의 음악을 빌어 소통할 수는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더 없이 기쁩니다. 반면 마음 한 켠에는 걱정 반, 설레임 반,.. 불분명한 감정들이 복잡 미묘하게 얽혀 혹여 민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앞서기도 합니다.. 필자가 뉴에이지(New age)라는 장르의 음악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되었으나, 덴틴의 “오늘의 뉴에이지”에 기고를 한다는 것은 얇은 지식으로 블로그에 뉴에이지 음반을 소개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더 앞섭니다. 그러나, 남아일언 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이요, 여아일언 수시변동(女兒一言隨時變動)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용기를 내봅니다.오늘을 사는 우리가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 마냥 즐거울 수 만도 기쁠 수 만도 없는 삶에 음악은 작은 위로이면서 기쁨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새로운 시대 정신에 의해 탄생된, 세상의 모든 소리를 아우
■ 책소개교정치료의 예방이란 무엇 일까?라는 고민을 지금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다. 최근 발간된 ‘쉽게 하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는 미래 교정 진료의 방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인 차봉근(강릉원주대학교치과대학) 교수는 한국에 유럽식 교정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 그가 주장하는 것은 교정치료에 있어서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젖먹일 때 그리고 씹을 때 저작 기능 등을 연구‧조사함으로써 교합을 예측할 수 있어, 부정교합 등을 교정치과의사로 부터 예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꼭 성장 후 나타나는 부정교합 등의 이유로 장치를 이용한 교정 진료 및 수술교정으로 교합 기능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수술 없이도 기능적으로 좋은 얼굴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를 전하고 있다.2015년 4월 12일에는 차봉근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가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성장기 아동 교정치료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이 임상서는 성장기 아동 교정의 이유는 물론 학문적 의미와 실제 임상 사례들을 엮어 임상가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시하고 있는 증례들이 실제 강릉원주치과대학 환자들을 중심으로 다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고 있
완연한 봄입니다. 거리마다 벗꽃이 만개했습니다. 아파트를 들어서는 기분이 그래서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보름전만 해도 웬지 모르게 우중충했거든요. 때 맞춰 대청소를 한번 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사무실도, 제 머리속도 그리고 이 웹페이지도..오늘은 그래서 여성 보컬들의 노래를 몇곡 준비했습니다. 봄과 여성이 무슨 관계냐고요? 글쎄요.. 그걸 꼭 찝어서 말하긴 뭣해도.., 어쩐지 그래야 할 것 같지 않나요? 순서대로 Carole King 'You've got a friend', Heart 'Crazy on you', Fleetwood Mac 'Rhiannon', Blondie 'Heart of glass' 입니다. 캐롤 킹의 You've got a friend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훈훈합니다. 그룹 하트의 앤 윌슨(보컬), 낸시 윌슨(보컬, 기타) 자매는 70년대 팝계를 주름잡은 여장부들입니다. 플리트우드맥의 스티비 닉스는 70년대 중반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었습니다. 그녀가 합류하고 내놓은 앨범 '플리트우드맥'과 '루머스'는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볼품없던 블루스 밴드를 일약 세계적인 락밴드로 변모시켰죠.블론디의 데보라 해리는.., 더 말해 뭣하겠습니까. 노래부터
1994년은 '포레스트 검프'가 나온 해입니다. 그 해에 일어난 다른 어떤 일보다 의미있는 사건이었다는 뜻입니다. 20년이 지났지만 개봉관에서 포레스트를 보던 그 때가 가끔 생각이 납니다. 얼마나 감동이 진했던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자리에 앉아 있었죠. '세상에~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그리곤 비디오 테잎을 사서 몇번을 더 봤습니다. 나중엔 영어공부 삼아 오디오 테잎을 갖고 다니며 듣기도 했는데, 이건 별로였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금방 차 안에서 덜거덕 거리기만 하는 포레스트 테잎이 성가셔 보이기 시작했거든요.포레스트는 영화가 갖춰야 할 흥행요소들을 모두 갖췄습니다. 꿈, 사랑, 역경과 극복 그리고 성공. 이 초콜릿 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인간드라마에 전 세계가 열광했었죠. 이듬해 아카데미상은 당연히 온통 '포레스트 검프' 차지였고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 톰 행크스가 포레스트 역을, 로빈 라이트가 제니 역을 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초콜릿상자 같은 겁니다.. 어떤 걸 갖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이제 추억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