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가 또 한 번 조용하지만 단단한 성과를 쌓았다. 2월 졸업을 앞둔 25명 전원이 ‘제53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 여기에 졸업생 1명까지 포함해 응시자 26명 전원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과 개설 이후 13기 연속 100% 국가고시 합격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국가고시는 전국적으로 4,511명이 응시해 3,736명이 합격, 합격률 82.8%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준비의 밀도와 교육 과정의 방향성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13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는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임상 직무 능력은 물론 직업윤리, 연구 역량, 국제적 감각까지 고르게 갖춘 치위생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다. 성적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온 흐름이다.
특히 4학년 과정에서는 국가고시 준비를 위한 ‘국시장 제도’를 운영하며 학습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별 활동을 통해 공부 방법과 결과를 공유하고, 지도교수별 FAM 지도와 반복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끝까지 짚어주는 방식이다. 혼자 버티는 시험이 아니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체감도도 컸다.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순간보다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들이 더 오래 기억될지도 모른다. 이번 전원 합격은 성실하게 쌓아온 교육의 결과이자, 다음 기수를 향한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