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치재·업체

큐레이캠‧큐스캔 론칭 세미나 ‘성료’

 

지난 22일 개최된 ‘2014년 제1차 KCQ Meeting 겸 큐레이캠&큐스캔 런칭 세미나’가 학계 및 개원가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큐레이(Qray)는 치태 및 치석은 물론 치관파절 등의 병소를 붉은 색 형광으로 보여주는영상조기탐지 장비다. KCQ(Korea Conference on Qray)는 세계 여러 나라 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조직인 ICQ(International Conference on Qray)의 한국 조직으로 QLF-D(Qray)의 연구와 관련 정보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10월 발족됐다. 현재 운영위원회 대표위원으로는 이상호 교수(조선대학교 소아치과학교실)가, 총무위원으로는 김백일 교수(연세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가, 학술위원으로는 정승화 교수(부산대학교 예방치학교실)가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KCQ 운영위원회 이상호 대표위원(조선대학교 소아치과학교실)은 “큐레이를 통하면 우리 눈으로 찾기 어려운 화이트 스팟(White Spot)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고, 화이트 스팟을 가지고 있는 환자 집단은 현재 충치를 가지고 있는 환자집단보다 20배 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큐레이를 기반으로 이를 조기에 관리할 수 있다면 치과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백일 총무위원(연세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은 “현재 네덜란드와 영국이 예방 및 구강관리에 대해 능동적으로 연구하고 있는데 최근 영국의 보건의료제도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는 모든 환자들에게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는 게 낭비라는 것을 인지해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큐레이를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네덜란드의 큰 민간보험회사들 역시 환자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큐레이를 적극 검토하는 등 현재 유럽쪽에서 제도권이나 임상에서 큐레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CQ는 이번 2월 22일 미팅을 첫 시작으로 올해 분기별로 약 3차례의 미팅을 더 가질 예정이며, 2차 미팅은 오는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KCQ 미팅과 함께 ㈜올인원바이오의 큐레이캠 및 큐스캔이 첫 선을 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큐레이캠은 기존 큐레이와 마찬가지로 육안이나 엑스레이장비로 발견하기 어려운 치태, 치석 및 초기충치, 치관파절 등을 찾아낼 수 있는 조기 탐지장비로, 일반 검진 및 치주, 보철환자뿐 아니라 임플란트 환자, 교정환자의 진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큐스캔은 큐레이캠과 같은 조기 탐지장비이나 영상의 촬영이나 저장 없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고글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확인이 가능하고 핸드폰 크기로 휴대하기 간편하여 치과 대기실이나 체어에서 환자가 직접 본인의 관리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거나 환자가 가정에서 수시로 치태 및 치석 등을 확인해 구강관리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다.

 

KCQ 박덕영 운영위원은 “기존 큐레이가 연구를 목적으로 한 장비라 전파 속도가 크지 않았으나 큐레이캠은 임상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기 때문에 좀더 로컬에 분포되는 것에 있어 활발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