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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최성환‧황충주 교수팀, 한국치과교정 ‘세계수준’ 확인

美교정전문의협회 ‘올해의 최우수 상’ 수상 쾌거



지난 달 15일, 국내 한 치과교정의료진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그들의 연구가 미국교정전문의협회(College of Diplomates of the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이하 CDABO)가 뽑은 ‘2013 올해의 최우수 Case Report (2013 CDABO Case Report of the Year Award)’ 로 선정됐다는 소식이었다.

 

‘올해의 최우수 Case Report Award’는 1년 동안 미국 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이하 AJO-DO)에 게재되는 Case Report 중에서 CDABO 및 미국 치과교정학회지 편집인들이 치료결과가 가장 많이 개선되고 치료 후 상태가 유지되고 안정되고 잘 정리 된 증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좋은 치료결과를 발표하는 임상가를 격려하기 위해 2000년에 제정됐다.

 

소식의 주인공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최성환, 황충주 교수팀으로, Case Report 제목은 “Orthognathic treatment with autotransplantation of a third molar”(제3대구치 자가이식술을 동반한 악교정 수술 치험례)다.

 

본 연구는 치아 우식으로 하악 우측 제1대구치가 상실된 골격성 III 급 안면비대칭를 가진 20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상악 양측 제1소구치 발치 및 교정용 미니 스크류를 이용, 술전 교정 시행한 후 상악 LeFort I 골절단술 및 하악 양측 수직골절단술을 포함한 악교정 수술을 동반 시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상실된 하악 우측 제1대구치 부위에 상악 좌측 제3대구치를 발치해 자가 이식함으로써 별도의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 없이 기능적 교합 개선이 됐을 뿐 아니라 안모 대칭성 획득 및 안모개선에 성공한 환자 증례를 보고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해당 논문은 교정학회지 중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AJO-DO 2013년도 11월에 게재됐으며, November Case Report로 선정돼 AJO-DO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면에 띄워지기도 했었다.

 

황충주 교수는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향후 더 좋은 치료와 연구를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고 “열심히 환자치료에 정진하는 우리나라의 교정치과의사들이 앞으로 이 같은 상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국내 교정치료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와 치과 미국교정전문의 협의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교정치료 수준에 자신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4월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2014년 미국 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기간 중 4월 26일 CDABO luncheon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