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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스케일링·노인틀니의 힘... 9월 보험실적 큰폭 증가

전체 포션에서도 4.7% 기록, 한방에 재역전

9월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에서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의 진료비(본인부담금 + 급여비) 실적에서 치과의원이 1,852억원을, 치과병원은 10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6.3%와 1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9월 전체 보험진료비 4조1,936억원의 4.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방병의원의 1,908억원보다 49억원이나 높은 수치이다.

원인은 물론 스케일링 및 노인틀니 급여 확대이다. 지난 7월부터 후 처치 없는 스케일링과 노인부분틀니가 보험에 포함되면서 진료실적도 덩달아 늘어난 것. 특히 치과의원의 실적은 전달인 8월과 비교해서도 398억원(27.4%)이나 증가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증가액 329억원을 훨씬 상회했다. 이는 치과 실적이 전체 진료비 상승을 견인했다는 의미가 된다.

스케일링 급여 확대 효과는 외래진료실적 집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외래 다빈도 3위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7월 574억원(4위)에서 8월엔 736억원을 기록, 단번에 진료비 2위로 뛰어올랐다.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진료비 실적도 7월 380억원에서 8월엔 446억원으로 늘어났다.

9월 치과진료비 1,957억원을 4대 구성요소로 분류하면 기본진료료가 552억원(28.2%), 진료행위료 1,347억원(68.8%), 약품비 8억원(0.4%), 재료대 50억원(2.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4조1,936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329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치과병의원와 한방병원을 제외하면 종별 의료기관 대부분의 진료비 실적이 줄어들거나 정체에 머문 때문인데, 그럼에도 9월 한 달 동안 요양기관을 찾은 전체 환자 수는 2,584만명으로 전월대비 68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