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스템 미팅 서울'이 지난 18~19일 해외 유저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 ‘Short & Narrow Implant’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덴올과 유튜브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면서 1일차 3만4136명, 2일차 7만6606명, 라이브쇼 5455명 등 총 11만6197명이 행사를 지켜볼 만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모든 강연이 영어와 중국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돼 이번 오스템미팅은 그야말로 전 세계 치과인들이 함께 공부하고 즐기는 자리가 됐다.
대회 첫 날인 18일에는 치과위생사 포럼과 치과이식학회가 주관한 디지털 연수회가 열렸다. 이날 디지털 연수회에선 3개 세션의 강연이 진행됐는데, 첫 포문을 연 홍성진·구정귀 교수는 '임플란트 가이드 수술의 계획 시 외과적·보철과적 고려사항' 강연에서 "상부보철물의 위치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시 발생될 수 있는 외과적 위험요소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격 오스템미팅은 19일 메인 학술행사, 교정세미나, 개원세미나, 치과기공세미나, 치기공과학생세미나 등 다섯곳으로 강연장을 나눠 진행됐다. 이 중 메인 학술행사가 열린 4층 대강당에선 3편의 심포지엄과 2편의 라이브 서저리가 종일 만석의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손영휘 원장이 'Clinical Availability of Short implant: Rescue Impalnt? Regular Implant?'를, ▲김기성 원장이 'The logic of short implant'를 제목으로 강연에 나섰고, 이어 ▲박성민 교수가 'Narrow implant: An alternative option for narrow ridge'를, ▲배아란 교수가 'Narrow implant: Prosthodontic consideration & Longevity'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마지막 세션에선 ▲조용진 · 박정철 원장과 조영단 교수가 'Short & Narrow Implant, About Clinical Significance & Implication'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오스템미팅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서저리'도 각각 1시간씩 두편이 진행됐다. 이날 시술은 박창주 교수(When OneGuide Met Narrows & Shorts)와 김현종 원장(MS Implant and OneGuide)이 맡았고, 두 연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낸 후 방청석의 참가자들과 랜선을 통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위) 박창주 교수가 라이브 서저리를 마친 뒤 참가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아래) 최규옥 회장이 설명한 1주일 인테리어의 장점.](http://www.dentin.kr/data/photos/20231148/art_17013212647447_b62ea6.jpg)
이날 오스템미팅에선 강연 이외의 시간들도 주목을 받았다. 치과계 최초로 선보인 양방향 유통플렛폼 라이브쇼와 최규옥 회장의 Osstem Greeting이 그것인데, 12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된 라이브쇼 특집방송에선 ‘여행양치키트X뷰센S’와 Geistlich사의 ‘Bio-Oss’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찾았다. 특히 여행양치세트는 온라인 가격에 비해서도 최대 45%나 싸게 판매, 참여도를 높였다.
최규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사옥의 여러 공익적 기능들을 소개한 뒤 "오스템의 일주일만에 하는 인테리어(OneWeek Interior)가 앞으로 치과 인테리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주일 인테리어는 사전 제작을 통해 현장공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어서 가능하다"며, "공사기간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것만으로도 고객들에게 충분한 이익을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50평 인테리어를 1주일만에 완료하면 의뢰 치과의 입장에선 영업일 기준으로 1달을 버는 셈이 된다.
오스템인테리어는 실제 지난 8월 시공 1000개소를 넘어섰고, 올해만 330건을 소화해냈다. 최 회장은 "미국, 중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인테리어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청석엔 많은 해외 유저들이 자리해 최 회장의 Osstem Greeting을 경청했다.
오스템은 내년도 월드미팅을 4월 27~28일 COEX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