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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우리가 리딩 그룹"

KADD·IADDM 공동학술대회서 임상·제품 경쟁력 재확인


KADD(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김형섭)와  IADDM(국제디지털치의학회, 회장 한중석) 공동 학술대회가 지난 11~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을 대주제로 열렸다. 450여명이 함께 한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선 KADD 고문인 한중석 교수가 IADDM 회장에 취임해 6번째 annual meeting을 진행했다. IADDM에는 해외에서도 6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강연은 27명의 국내외 디지털 분야 최고 연자들이 맡았다. 프로그램은 치의학 영역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상을 확인케 해주면서도 디지털 치과를 구현한 치과의사와 그렇치 못한 치과의사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해 구성했는데, 특히 IADDM Annual Session의 경우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연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임상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중국 연자는 최근 코로나로 비자 발급이 어렵자 영상 강의(Practical Researches and Application on Fully Digital Process in Prosthodontics)로 중국내 디지털 임상적용 사례를 전달했고, 챗GBT 및 AI와 관련한 김영준 대표(이마고 웍스)의 'Deep Learning Applications in Digital Dental Medicine'과 나군호 소장(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의 'Digital Health Care 2023'도 의료 및 치과분야의 AI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줘 무척 흥미로웠다. 


강연장 밖 로비에 설치된 17개의 전시부스에는 디지털 치과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글로벌 스폰서로 참가한 (주)레이의 3D Face Scanner와 3D CBCT 등 첨단 이미지 제품들은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12일 오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이끌어 가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찬사를 받았다. 한중석 교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연구와 산업, 임상의 삼박자가 맞아야 발전 하는데, 우리의 경우 내부의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급성장을 이뤄 이미 세계시장을 리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고, 이양진 차기회장도 "유럽은 임플란트를 하는 치과의사가 20~30% 수준에 불과해 90% 정도인 우리와는 차이가 커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CBCT를 치과에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형섭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디지털 기술의 관점에서 보면 많은 진보가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가 지난 3년간 놓쳤던 디지털 치의학 영역에서의 발전된 모습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느끼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KADD·IADDM 공동학술대회는 지난 2016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7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