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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3차 학술집담회 끝으로 2022년 학술활동 마무리

치주과학회, '이를 살리려는 노력이 곧 치주정신' 줄곧 강조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12월 29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2022년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60명이 등록한 이날 학술집담회에선 조인우 교수(단국치대 치주과)와 박정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치주과)가 강연에 나섰다.
첫 연자인 조인우 교수는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connective tissue'를 주제로 연조직 처치에서 발생이 될 수 있는 반흔조직(scar tissue)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강의했는데, 이 시간엔 '수직절개 (vertical incision)가 반흔조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면서 수직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 팁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치근피개술과 골이식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안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박정수 교수는 ‘Soft tissue augmentations in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disease’를 제목으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본인이 임상적으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에 대한 한계를 설명하면서 '연조직의 적절한 조치가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한 데 이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시 알아야 할 임상적 가이드라인'(적응증 확인, 적절한 재료사용, 수여부 형성방법)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치주과학회는 학술집담회 이후 제62차 정기총회도 함께 가졌다. 허익 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치주학회가 보여준 치의학 분야에서의 눈부신 성과와 발전은 Covid19-Pandemic도 막을 수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임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총회는 2022년 한 해 각 부처별 활동을 정리하는 재무, 회무, 감사 보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차기 회장인 계승범(삼성서울병원 치주과) 부회장이 치주학회 임원진에 대한 인사와 함께 2023년의 포부를 밝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로써 2022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치주과학회는 학술활동이 특히 돋보었는데, ▲3월 16~21일 1차 학술집담회(온라인)를 시작으로 ▲3월 25일 대구경북지부 집담회(온라인), ▲4월 29~30일 춘계학술대회(온라인), ▲5월 3~8일 중부지부 집담회(온라인), ▲5월 19일 부산경남지부 집담회를 가졌다.
이어 후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9월 1일 2차 학술집담회, ▲10월 15~16일 종합학술대회, ▲10월 25일 중부지부 집담회, ▲11월 4일 광주전남지부 집담회, ▲11월 4일 대구경북지부 집담회, ▲12월 8일 부산경남지부 집담회를 가졌고, ▲12월 29일 3차 학술집담회로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온라인 4회, 오프라인 8회 등 매달 한번 꼴로 학술활동을 이어온 것.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15~16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치주정신의 소중함'을 대주제로 열린 62차 종합학술대회는 한 해의 메인 행사답게 700여 명이 한 데 모여 '초심으로 돌아가 치주질환에 대해 전반적으로 숙고하는 의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그러므로 치주과 전문의 수련과정에 관심이 있는 치과대학생과 인턴, 공보의들의 치주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가치공감 토크 콘서트'는 말 그대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허익 회장은 이날 대세가 임플란트인 시대인 요즘 '이를 살리려는 노력이 곧 치주정신'이라 정의하면서, 너무 쉽게 발치하는 세태를 거슬러 '그렇지 않기 위한 노력을 치주과가 주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