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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치협,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뜻깊은 선물

닥터자일리톨버스 타고 여수 찾아 총 393명 무료진료

 

치협이 롯데제과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이 지난 9~12일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펼쳤다. 나흘 동안 총 393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구강 건강을 돌본 것.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 협력 사업에 공헌한 이들로, 지난 8월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거쳐 지난 10월 여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 이들은 언어‧문화‧사회적 분야에서 국내 정착 지원을 받고 있는데, 닥터자일리톨 버스의 방문은 이들의 조기 정착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료 진료 지원은 국내 의료계 단체 최초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진료에는 치협과 전남지부가 함께했으며, 특히 전남대 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동참해 총 2대의 이동치과병원이 동시 진료에 나섰다.
진료 첫날인 9일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전남지부 최용진 회장, 윤헌식 부회장, 전남대 치과병원 박홍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팀이 대거 나서 진료는 물론 간담회를 통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유복렬 아프간 정부합동지원단 총괄단장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무엇보다 긴급한 의료 지원은 바로 치과였다”면서 '연말을 맞아 큰 선물을 전해주신 의료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도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금까지 국내의 많은 치과의료소외계층을 돌봐 왔지만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진료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밝히는 한편기꺼이 봉사에 동참해준 전남지부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진료에선 전반적인 구강검진과 함께 레진, 실런트, SS크라운 등의 치료도 실시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제과가 공동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매월 1회 장애인 단체 및 치과 의료 취약 지역에 직접 찾아 무료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