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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SIDEX의 긍정적 효과부터 먼저 따지자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침체된 치과산업에 활기 줄 수도'

 

  당초 이달말로 계획했던 SIDEX 2021 전시부스 사전 모집이 2월 15일까지로 보름간 연장됐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는 지난 25일 가진 제4차 실무위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보통 2~3개월간 진행됐던 사전모집기간이 올해의 경우 전시규정 개정 등 제반 사정으로 대폭 줄어든 점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전 모집기간 연장은 곧바로 전시비용과 연결된다. 물론 기한에 쫓겨 참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야 많지 않겠지만, 이번 결정은 그럴만한 사정을 감안해서 나온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라면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는 조처로 보인다. 
먼저 부스비(VAT 별도)로 따져보면, 사전모집 기간인 2월 15일 이내에 신청할 경우 독립부스는 234만원, 조립부스는 269만원을 내면 되지만, 2월 15일 이후에는 각각 264만원, 299만원으로 오른다. 부스당 3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에도 SIDEX에 참여한 업체라면 추가로 5%를 더 아낄 수 있으므로, 독립부스 222만원, 조립부스 255만원의 부스비만 지불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부스비 260만원(독립부스 기준)에 비해 무려 38만원이, APDC 이전인 2016년 부스비와 비교해서도 18만원이 저렴한 가격이다. 기왕 참여키로 마음먹은 업체라면 신청을 미룰 이유가 없다.

 

  '참여키로 마음먹은 업체라면' 이라고 단서를 붙인 이유는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SIDEX 조직위는 그러나 '전시회는 방역당국이 지정한 필수경제부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정상개최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문진, 전자출입명부관리, 열감지기 및 방역게이트 설치, 손소독제 비치, 전시장 내 순간 체류인원 관리 같은 방역지침에만 충실히 따르면 얼마든지 안전한 전시회가 가능하리라는 것.  
실제 COEX에선 지난해 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전시회는 열렸고, 오는 3월 이후엔 거의 빈 주말이 없을 정도로 일정들이 꽉 차 있다. SIDEX 역시 이들 많은 전시회 중 하나일 뿐 특별히 떼를 쓰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리부터 치협, 치산협과 충분히 교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양쪽 모두 오프라인 SIDEX에 부정적이었고, 이런 분위기는 올해라고 달라지지 않을 것인 만큼, 감정 싸움을 하기 보다 SIDEX가 손을 내밀어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여러 모로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국가대표 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 2021은 오는 6월 4일(금)~6일(일) COEX A홀(1층)과 C홀(3층)에서 예년보다 축소된 104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