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지난 21일 강남구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용은 ▲치과분야 해외진출 사업 등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글로벌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 분야 정보 및자원 교류 ▲치과의사 및 치과병의원 해외진출 전략에 관한 공동 조사 및 연구 등이다.따라서 이번 MOU 체결로 치협은 한국 보건의료계의 포괄적 해외진출을 추진중인 진흥원과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는데 구체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이날 서명식에는 치협에선 최남섭 협회장과 안민호 부회장 정국환 국제이사가, 진흥원에선 정기택 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가(E. Elgar 1857-1934)의 모음곡 ‘수수께끼 변주곡’은, 표제음악(programme)임에도 불구하고 친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나의 모티프가 변주와 전개를 반복하며 점차로 듣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반 클래식에 비하여, 곡마다 독립적이고 난해한 현대음악의 선율 탓이었나 보다. 14 곡 모두가 지인들에 대한 애정 어린 묘사라서 개성이 강하고, 모든 캐릭터를 숨겨 수수께끼로 남겨두었다는 배경을 알고부터, 이 곡이 사랑 받는 이유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 작년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창단 30주년 기념으로 연주한 슈트라우스(R. Strauss 1864-1949)의 모음곡 ‘돈키호테’는, 금노상 지휘자가 15분쯤 해설을 곁들여 객석의 반응이 뜨거웠다.그때 쓴 공연리뷰 일부를 소개한다. “주연(主演)인 첼로와 바이올린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고받는, 13 토막의 대사 없는 오페레타요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만약에 사전 해설이 없었더라면 객석이 절반쯤은 졸지 않았을까. 가정의 달 5월에 금난새(유라시안 필하모닉 CEO)씨가 지휘하는 대전아트오케스트라(DAO)의 ‘Carnival of Music' 공연이 있었다. 생상스(C. Saint-Saens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치과의사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니를 뽑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냈다는군요. 피해 어린이 부모들이 치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건강보험 재정문제와 결부돼 금방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았습니다.78세인 Howard S. Schneider 박사는 지난해 12월 흔들리는 유치 한 개를 뽑기 위해 치과를 찾은 6살 브니엘의 앞니를 7개나 뽑아 버렸습니다. 5살 도미닉도 크라운 치료를 받기 위해 이 치과를 찾았다가 앞니 두개를 뽑혔습니다. 이처럼 멀쩡한 이를 뽑힌 피해 아동의 숫자는 확인된 건만 이미 수십명이 넘는답니다.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인 이들의 치과진료 비용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메디케이드에서 지급되는데, 슈나이더 박사가 최근 5년간 이 보험에서 수령한 급여액은 394만7,205달러나 됩니다. 우리 돈으로 43억원이 넘는 돈입니다.파문이 확산되자 플로리다 주 검찰은 서둘러 수사에 착수했지만, 피해 어린이 부모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슈나이더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는군요.이 엽기 치과의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 31대 집행부가 최근 양재영 부회장, 홍준석 자재이사, 손상락 치무이사가 사퇴함에 따라 최근 공백을 메울 새 임원을 선임했다.새로운 구성은 △부회장에 최양근 공보이사 △자재이사에 양익성 정보통신이사가 보직을 이동 했으며, 치무이사는 다양한 업무 등을 이유로 현재 추천 등을 받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공보이사 업무는 업무의 연속성 등을 이유로 당분간 최양근 부회장이 겸직한다. △정보통신 이사는 최은성(더라인치과) 원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지난 12일 열린 경기지부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고, 신임 이사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하고 회무에 들어갔다.경기지부 한 임원은 "이번 일부임원들의 동반사퇴는 업무 중 빚어진 마찰 때문"이라고 간략히 설명했다.
지난 일요일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TV에 등장한 치과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느닷없는 20여분의 영상 속에 치과의사의 입장에선 감추고 싶을 많은 것들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건 바로 경쟁과 과잉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영상물엔 두 종류의 치과가 등장합니다. 얼굴을 드러낸 양심치과와 얼굴을 가린 비양심치과. TV를 보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이 피할 수 없는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새삼 확인하셨을 겁니다. 어떠셨는지요? ‘나 정도라면 카메라 앞에 충분히 얼굴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 자신하시나요? 대표적인 양심으로 소개된 강창용 원장의 경우 카메라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무척 당당했습니다. 그런 당당함을 그는 정말 보잘것없는 하루치 진료수입으로 증명했습니다. 환자들은 그런 그를 무척 신뢰하더군요. 1인치과의 불편은 고사하고, 치과가 문을 열기도 전에 길게 줄을 설 정도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제 환자들의 치과 선택기준은 ‘착한 치과’에서 ‘양심치과’로 옮겨가는 듯싶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격이 착한 치과가 우선 고려 1순위였지만, 이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속이지 않는 치과를 더 선호하게 된 겁니다. 이런 변화 역시 강창용 원장 같은
전남대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이 지난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페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 병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교육에는 마취과 송지아 교수와 임용덕 응급구조사가 연자로 나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의 중요성‧필요성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9단계 술기내용 숙지 △제세동기사용법에 관한 교육과 실습을 이어갔다.학계에서는 심장정지 후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소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에 의료인 뿐만 아니라, 환자 주변의 심폐소생술을 습득한 일반인이 시행 하는 심폐소생술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교육도 집중도 있게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지난달 28일 라오스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치과대학(학장 Sengphouvan Ngonephady)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로 인해 양 기관은 라오스 지역사회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공동연구, 강의, 심포지엄 및 연구원 교류는 물론 활발한 정보 교류, 학부생·대학원생 교류 등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홍성두 국제교류 실장, 백대일 교수, 라오스 치과대학 학장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미얀마 보건부 의료사업부(국장 Myint Han)와 협력 동의서(LOA)를 체결하고,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미얀마 지역사회 공공 의료기관 및 치과의사 구강보건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구강보건 진료사업‧구강보건정책기획 개발 지원 그리고 어린이 대상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사업 진행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앞으로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라오스 UHS 대학, 미얀마 보건부 의료사업부와 연계해 미얀마의 구강보건 증진을 돕고 선진화된 구강보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실천
196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 의학기술과에서 시작된 치위생 교육이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54개 전문대학, 28개 4년제 대학교, 치위생학 석‧박사 과정 3개 대학교를 포함한 80개가 전국 대학에서 체계적인 치위생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반세기 동안 치위생교육은 치위생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갖췄으며, 치과위생사 면허자도 2015년 기준65,744명을기록하며 전문인력으로서의 맨파워도 갖춰가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치과위생사들에게는 2015년이 특별하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매년 7월에 열리는 종합학술대회를 올해에는 특별히 한국치위생 교육 5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학술의 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치위협은 지난 18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협회창립 제38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 치위생 교육 50년, 세계의 중심으로!’란 슬로건으로 20여개 시도회와 산하단체, 전문학회,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치과위생사회원 및 치위생(학)과 교수와
치협 사무처가 일부 직제개편에 들어간다. 19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이번 직제개편의 포인트는 총무국의 부활이다. 지금까지는 회무지원국이란 이름으로 총무와 군무 업무를 담당해왔으나 총무국으로 바뀌면서 총무, 정보통신 업무에 재무팀까지 끌어 안게 된 것. 따라서 신설 총무국은 회무 전반을 관장하는 전통적인 '총무역'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회원지원국의 신설도 눈에 띈다. 회원지원국은 최남섭 집행부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것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하게 되는데, 회원 콜센터를 포함한 회원고충처리, 의료사고분쟁상담, 의료광고 등 일선 개원가와 밀접한 민생 사안들을 주로 다루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듣는 여론수렴의 기능까지 맡을 예정이다. 따라서 치협 사무처는 현재의 7국 1팀에서 8국(총무국, 정책1국, 정책2국, 사업국, 학술수련고시국, 보험국, 홍보국, 회원지원국) 체제로 새롭게 편제된다. 국별 담당업무에선 정책1국의 경우 기존 업무 중 의료광고와 의료분쟁조정 업무가 회원지원국으로 이관됨에 따라 법제와 대외협력 파트만 담당하게 되지만, 나머지 국들은 지금처럼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치협은 이같이 사무처가 개편됨에 따라 새 직제에 따른 직원 인사
인간이 자기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성(知性)이란 도대체 어떤 것인가?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때 그 행동의 실천을 결정하는 것은 그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일반적인 지성에 근거해서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인간의 지성은 물론 어떤 학습을 통해 얻어지며 얻어진 지식은 점차 전문화 성격을 띠면서 끝없이 발전해 가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절대적인 도덕적 의무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지식을 추구한다 해도 어느 누구도 그가 원하는 만큼 지식을 완전하게 집대성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지식의 진보는 갈수록 전문화되기 때문에 지식을 습득하는 만큼 점점 어려움과 난해함을 맛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의학적 지식은 실천을 목표로 하는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응집된 지식이라 할 수 있다. 고대에서부터 중세를 거쳐 온 의학의 모든 지식과 지금의 지식을 비교해 본다면 이론과 실천의 개념 모두가 엄청난 변화를 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의학의 지식은 현재 상태에서 최선의 탐구를 모색하는 일 뿐인 것이다. 의학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