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우리나라 최초로 치과학교실을 개설한지 올해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는 연세치대 치의학 교육의 근간이며, 치의학 인재 양성의 앞장 선 계기가 됐다.연세대학교치과대학(학장 이근우, 이하 연세치대)은 ‘한국치의학 100년, 연세에서 시작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기념행사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근우 학장은 “한국에 처음으로 치의학이 도입된 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우리가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다시 시작하는 해로 향후 세계학문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세치의학 100주년의 의미를 전했다.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행사는 정문규 교수가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필두로, 편찬, 학술, 행사, 대외협력(홍보), 기금분과위원회가 운영 중으로 3일간의 기념 행사를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11월 6일과 7일에는 ABMRC 강당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연세치대와의 자매결연 대학 및 해외 치과대학 등의 저명한 연자를 초청한 강연과 임상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7일 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조병훈)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2015년도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 의료기기분야 신규과제인 ‘기술선도형 치과의료기기 개방플랫폼 구축(SNUDH Open Platform)’에 응모해 최종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기업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치과병원의 인적, 물적 자원, 임상교수의 임상경험을 기업에 제공하고 협력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을 확대‧개편한 ‘SNUDH Open Platform’에서는 치과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기업, 임상치과의사 및 서울대 관악캠퍼스 연구 능력과 공학기술 그리고 서울대치과병원 임상교수들의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품화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SNUDH Open Platform에서는 ▲아이디어 발굴, 시장조사, 특허 환경분석 지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 투자 유치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을 갖는 치과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베디드 플랫폼 구축 ▲연건캠퍼스의 임상경험과 관악캠퍼스의 연구시설 및 인력과 협력 ▲ 서울
메르스 때문에 치과진료마저 미루는 환자들이 늘어나자 치협이 직접 '국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치협은 11일자로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부분의 동네치과에선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대응지침대로 의료인 자신은 물론 진료시설과 각종 진료장비를 철저히 소독 후 진료에 임하고 있다'면서 '환자간 또는 환자-의료인간 감염을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문진을 실시한 후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협은 이 성명에서 일선 치과에 대해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내원할 경우 증상 및 징후를 확인하고, 발열(38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급성호흡부전이 있을 때에는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토록 공지했다.다음은 메르스 관련 치협 성명 전문.■ 메르스에 대하여 치과계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도 메르스 감염 걱정으로 내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등 국민들의 동요가 생각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치과계는 국민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가 어제(11일) 중구 을지로의 사무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만 3년의 임기를 훌륭히 마치고 홀가분하게 임무를 내려놓는 자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총재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오히려 3년을 함께 보낸 직원들이 총재의 퇴임을 더 아쉬워하는 듯 보였다. 직원들은 기념패와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첩 그리고 화사하게 아름다운 꽃다발을 총재 부처에게 전달했다.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도 적지 않았다. 최남섭 협회장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홍예표 스마일재단 전 이사장을 비롯 권이혁 전 장관과 김화중 전재희 전 복지부장관,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 그리고 박종화 한광수 전 총재의 얼굴도 보였다.축사에 나선 권이혁 전 장관은 한국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설립 당시를 회고하면서 '이수구 총재야말로 재단과 총재의 역할을 획기적으로키운 보기 드문 활동가'라고 치하했다. 김춘진 위원장도 '이 총재는 늘 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온 분'이라면서 '자리를 떠나는 이 순간에도 사회를 위해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로 주인공을 추켜세웠다.이윽고 퇴임사에 나선 이수구 총재는 지난 3년을 '더 없이 행복했던 시간'이라 정의하
치과의 보험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비급여 항목들이 속속 급여대열에 편입된 여파도 있지만, 의료소비자들 자체가 부담스런 비급여 치료를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과보험의 파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치과병의원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그리고 자동차보험에서 모두 2조5,1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 종합, 병원)에 속한 치과들이 올린 904억원의 요양급여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치과보험은 지난해 이미 2조6천억을 넘어서고 있다.심평원이 최근 내놓은 ‘2014년 손에 잡히는 의료심사 · 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치과병원은 1,987명의 치과의사가 요양급여비 기준 1,3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치과의원은 19,162명이 2조2,884억원을, 병원급 이상 기관에선 1,405명이 904억원의 실적을 각각 거뒀다.이를 종별 치과의사 1인당 실적으로 계산하면 치과의원이 월 평균 82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치과병원 582만원, ‘병원급 이상 기관’ 536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네치과일수록 보험 진료에 매달리게 되는 경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해 치과
경희대학교치과대학 안면통증구강내과학교실(전공주임교수 전양현)과 미국 메릴랜드 치과대학 신경통증과학교실(Jin Y. Ro)이 공동연구 1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지난달 26일 경희대치과대학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심포지엄은 ‘The New Horizon of Orofacial Pain’을 대주제로 ‘the role of Testosterone in the regulation of Opioid Receptors’ 등 통증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 됐다. 지난 2일에는 경희대치전원생들과 연구원 및 교수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했다.메릴랜드치과대학은 올해 175주년이 되는 해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이다. 특히 최첨단 통증연구와 경희치대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의 임상연구를 접목해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장애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두 대학은 자매결연 후 지속적인 학생교류와 연구자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의 체계쩍 지원으로 공간을 넘어선 공동연구 성과로 새로운 공동연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심포지엄은 앞으로 두 대학의 공동연구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 치위생 교육이 뿌리 내린지 5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학술 축제의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제37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으로 공식홈페이지(www.kdha50.or.kr)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등록 하면 된다. 사전등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자가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해 사전등록 하는 것으로 보수교육 평점 8점까지 등록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학술대회와 더불어 한국 치위생학 50년을 기념하기 위하 시간으로 별도의 전시 및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학술대회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과 일본치과위생사협회장의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치과위생사 제도를 점거하는 한편, 7개 강연장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 강연 및 핸즈온, 교양 등의 주제 강연이 마련된다.무엇보다도 치위생 교육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와 전시가 준비 중으로 한국 치위생 교육 1호 원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원로들은 기념행사를 통해 후배 치과위생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메르스 감염 확진자는 11일 현재 14명이 더 늘어 총 122명이 됐다. 이미 국민들은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최고조로 이르렀고, 뉴스 등 언론을 통한 보도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메르스 감염의 근원지가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등 발 빠른 정보를 얻고 있다.그동안 메르스 발생 장소가 병원 내 감염으로 나타나면서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감염관리는 항상 지키는 안전수칙이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욱 철저한 감염 관리, 표면관리를 실천하고 요구하고 있다.치과 역시 메르스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진료실 공간에 치과의사, 환자, 치과위생사 등이 호흡하며 진료를 이어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 재채기 등으로 비말이 2미터정도 날아가는 것에 비해, 핸드피스 등 치과용 기구 사용 시 최대 9미터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이성복 회장은 “치과에서 메르스처럼 바이러스성 감염에 대해 무방비한 상태다. 어떤때 보다도 철저한 감염관리‧표면관리로 깨끗한 진료환경을 만들어야하고, 내원 환자에 대한 상태 파악도 지침에 따라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
오늘 소개할 영상은 영국 BBC가 올 3월에 방영한 다큐멘터리 한 편입니다. 제목도 아주 멋있습니다. 'Drills, Dentures and Dentistry An Oral History'.이 다큐에서 진행자인 조안나 부르케 교수는 치의학이 어떻게 지난 다섯 세기 동안 뒷골목의 괴담에서 빛나는 현대 기술과학의 상징이 되었는지를 정리합니다. 치의학의 과거를 여행하며 부르케 교수는 중세 영국에서 치과의사를 방문하는 일은 머리를 자르는 것보다 훨씬 의미있는 일이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녀는 세계 1차대전 동안의 치통이 어떻게 영국의 구강 수술을 바꾸어 놓았는지를 밝히면서, 워털루 전투해서 전사한 군인들의 치아가 런던 부유층의 입안으로 이식된 신기한 이야기도 전해줍니다.그럼 부르케 교수를 따라 치의학史의 긴 여정을 한번 밟아 보시죠~.
오래된 노란우산 하나가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비와 햇볕을 함께 막아주는 우산‧양산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필자가 이렇게 과거형으로 기술하는 것은 이제 나를 떠난 추억의 물건이기 때문이다. 10여년도 더 된 시간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 아주 가볍고, 작은 부피라 여행 시는 항상 내 소지품이었다. 작은 우산은 잊어버리기 쉬운데 이상하게도 오래 간직하였으며, 특히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지역이나 햇볕이 강한 곳의 여행에는 필수품이었고 내 사진의 모델들이 자주 소품으로 이용하는 물건이었다. 내가 활용해야 할 우산이 내 사진 속에 주로 담긴 이유는 사진을 취미로 하다 보니 우산이나 선글라스 그리고 차양이 있는 모자 등은 불편한 물건인지라 여행 시 배낭 속에 항상 지니고 다니다 지인들에게 빌려 주는 물건이었다. 특히 색이 밝아 사진 속에서 아주 예쁘게 표현되는지라 지인들이 즐겨 찾는 소품이었다. 그런 연유로 딱히 누구의 소유랄 것 없이 내가 가지고 가서 나누어 쓰는 모두에게 사랑 받던 물건이었다. 지난 봄 제주도로 졸업 여행을 갔다. 외돌개에서 시작하여 올레길 7번 코스는 경관도 좋고 걷기도 편안한 길이라 졸업여행 중 일정에 포함되어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