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아직도 책장에 꽂혀 있는 낡아 헤어진 Okeson 선생의 ‘측두하악장애의 치료와 교합(1985년)’ 이라는 책 한 권은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정이 간다. 전공의 시절, 이 책을 번역해 몇몇 후배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던, 그 때의 열정을 떠올리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은 나에게 치과의사로서 자신감을 주었고 사소한 치과 질환을 치료할 때도 환자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눈을 가지게 해주었기 때문이다.군의관 시절에는 교합 관련 자료들을 좀 더 읽어볼 기회가 되어 몇 권의 노트에 편역을하며 정리해 보았지만 다양한 치료과정을 경험하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은 점점 늘어만 갔다. 특히 군복무 후 개원을 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교합이론에 대한 지식이 주로 기능적인 관점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환자들의 심미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던 차에 Rufenacht의 ‘Fundamentals of Esthetics(1990년)’라는 책을 만나면서 가뭄의 단비 같은 감동을 받았다. 결국, 치과교합은 심미기능교합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용어를 병원 표어로 사용한지가 어언 30여년이 되었다.이 책은 내가 치과의사 초년 시절부
이번엔 '치과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치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돌아와 국내에서도 치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려다 규정상 자신이 자격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된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청구인의 손을 들어준 것.헌법재판소는 지난 24일 오후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8조 1항이 외국 의료기관에서 치과의사 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의 직업수행의 자유 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법 개정 때까지 한시적 잠정적용을 명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치과전문의 규정 제18조 1항이 법적 효력을 상실함으로써 당장 외국 의료기관에서 치과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도 국내 치과의사전문의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전문의 배출 억제를 위한 장치 하나가 한순간에 무장해제된 셈이다.기존 치과전문의 규정(시행령) 18조1항은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수련치과병원 또는 수련기관에서 이 영에 따라 수련을 받은 사람 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련을 마친 것으로 인정한 사람'으로 한정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전 재미로 문법책을 가끔 사 봅니다.” 유명 영어강사의 말에 학생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언어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니까, “법(法)으로 따지지 말고 몸으로 익혀라.”는 권고다. 그러나 아무리 현장 외국어가 유창하다고해도, 일단은 문법을 배워야 잘 정리가 된다는 뜻으로, 사실은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영문법이라면 필자는 구닥다리 ‘삼위일체’를 추천하는데, 그 책에 이런 예문이 나온다. “모든 젊은이들은 꿈꾼다. 건축 기사나 해외특파원이 되기를...” 실제로 신문사 방송사에서 고위직에 오른 분들은, 대략 10년 정도의 해외주재 경력이 있다.그 나라 언어를 구사하면서 내 나라를 객관적으로 살피게 되고, 외국인으로 살며 치열한 보도경쟁을 겪은 경력에서 내공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예외는 있다. 미개하고 언어가 원시적인 나라 태생이거나, 사회가 어떤 광기에 휩쓸려 이성이 작동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장벽(mental block)에 가로막혀 사리분별이 어렵다.그런 풍토에서는 적어도 학생들이 선망하는 특파원이 나올 리가 없다. 우리가 세월 호로 휘청거릴 때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가토는, 박대통령의 청와대 7시간에 대하여, 불륜을 암시하는
경희대학교 International scholar인 박재현 애리조나 치과대학 교정과장이 지난 18일 West Virginia University(WVU) 교정과 졸업식에 특강 연자로 초청되어 강연을 펼쳤다. WVU는 1995년부터 교정과 Peter Ngan 교수가 교정 발전에 기여한 교정의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매년 미국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Dentofacial Orthopedics), Angle Orthodontist, Seminars in Orthodontics와 같은 미국의 저명한 치과 교정 학술지 편집장 등을 초청해 왔고, 올해는 박재현 교수를 초청해 'Applications of TADs and CBCT in Challenging Cases‘를 주제로 6시간의 강의를 진행했다.박재현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NewYork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을 마친 후 2008년 애리조나 치과 대학 교정과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AJO-DO와 미국 치과 의사 협회지 (Journal of American Dental Association)등 peer-reviewed dental and orth
3D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투명교정장치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던 이클라이너가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1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인비절라인이 주를 이루던 투명교정시장에 등장해 개원가에서 활용도를 넓혔던 이클라이너가 수년간 꾸준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며, 해외 50여 개국 이상 국가에 진출 했으며, 10만 명 이상의 환자를 보유하게 됐다고. 오랜 시간 이클라이너의 개발자이자 치과의사로 활동한 김태원(이클라이너치과) 원장은 지속적인 연구 및 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클라이너 시장을 개척해 나갔고,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활동 등을 전했다.김태원 원장은 “이클라이너란 교정장치를 이용한 진료로 임상적 검증도 중요했고, 나아가 투명교정시장의 탄탄한 기업으로 활동하고 싶어 노력해오고 있다. 1년에 7~8개월정도 해외에서 활동하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이클라이너가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그가 말하는 이클라이너 교정장치는 현재 미국을 필두로, 중국, 두바이, 독일, 아프리카 튀니지 등에 자회사로 법인을 설립 및 설립 추친 중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책임질 독일인 경영자 영입 그리고 한국과 아시아를 책임질 경영인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건물 2층에 동문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SNU Dental Square’가 마련됐다. SNU Dental Square은 회의실, 북카페, 동창 모임 공간 등을 갖추고 서울대치전원 동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이 공간은 서울대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오래전부터 동문들을 위한 장소를 모색해 왔고,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동문들을 위해 발전된 방향인지 고민하다 실현시키게 됐다는 후문이다. 동창회 측은 “선대 동창회장님들의 염원이었던 SNU Dental Square가 이제 현실이 됐다. 홍예표 고문님 그리고 박건배 직전 회장님 등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김재영 동창회장님이 실현시킨 것으로 서울대치전원 졸업생 동문은 물론 명예교수님 및 학생들까지도 모교의 역사와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SNU Dental Square은 지난 7월초 준비를 시작해 8월경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23일 ‘SNU Dental Square’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 현재 SNU Dental Square가 마련된 곳은 기존에 동창회 사무국과 같은 층으로 쉽게 찾아
치과의사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재미있는 조사를 했다. 치과 상장업체 7곳을 두고 치과의사 4,000명에게 브랜드 호감도를 물은 것. 물론 인터넷 설문조사 형식이며, 문항에는 응답자의 성별, 연령대, 지역, 개원여부 등도 포함시켰다. 덴트포토는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호감도의 추이를 보여주는 표까지 보도자료에 포함시켰다. 지난 9일에서 18일까지 열흘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1위, 신흥이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메타바이오메드, 바텍, 디오의 순. 이전 조사에선 2년 연속 신흥이 1위를 고수했으나, 상위 두 개 업체에 호감도가 집중되면서 약간의 변화가 생겨났다. 이외의 눈에 띄는 변화라면 오스코텍에 대한 호감도가 서서히 묽어지는 대신 바텍의 호감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텍은 아시다시피 수출로 바닥을 다진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 치과계 상장업체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그러나 이런 류의 조사에 큰 의미는 둘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조사의 대상이 그냥 '호감도'일 뿐이기 때문이다. 삼성부터 KT까지 10개 프로구단을 쭉 나열하고 '어느 구단이 제일 좋은지'를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외부 고객만족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속적인 교육으로 환자 및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도 한광용 CS리더가 나서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전했다. 내부고객 감동을 위해서는 직원간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소통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외부고객 감동에도 연계되어 질 높은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한편 전남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문기종 선생이 전남대학교병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에서 치과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직원 병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 구강악안면외과 김광석 전공의가 지난 12일에 열린 ‘2015 제19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 부분 최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김광석 전공의는 ‘A study on extent of palatal lengthnening after palatoplasty(지도교수 유선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총 25팀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중에서 학문적 깊이와 우수성이 돋보이는 발표자 1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발표상을 차지하게 됐다.
R.G. Wick Alexander교수가 지난 18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Alexander교수는 현재 BaylorCollege of Dentistry, UTDBH, NYU 등에서 Clinical professor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영국) 외래교수로 임명된 후 매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Alexander교수는 2012년 ‘The 20 principles of the Alexander discipline)’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The Alexander discipline, Long-term stability’, ‘Relapse…the causes and solutions’, ‘Long-term stability… Can it stand the test of time?’에 대한 강의를 이어왔다.이번 특강은 ‘Unusual and difficult orthodontic malocclusions’를 주제로 매복치가 있는 경우의 브라켓 위치와 호선의 디자인과 보정, 선천 결손치가 있는 경우 공간의 유지 또는 폐쇄의 결정에서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케이스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