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국내 음악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서 무엇인가로 순위를 매기는 것만큼 무의미한 것이 없겠죠. 모든 음악은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재미를 위한 앙케이트는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아직까지 그 순위가 기억나는데요, 1위는 이승철, 3위는 임재범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두가 인정할만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이죠. 2위는 두명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바로 김범수와 나얼입니다. 물론 이 순위는 정말 의미가 없고 재미로 볼만한 순위이지만 이 보컬리스트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가수라는 것만큼은 확실하죠.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나얼이 속해있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입니다.왼쪽부터 정엽, 성훈, 나얼, 영준입니다.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2003년 Soul Free라는 음반으로 가요계에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나얼에게 있었죠. 나얼은 과거 앤썸이라는 그룹과 윤건과 듀오였던 브라운아이즈에 몸담았었습니다. 특히 브라운아이즈의 음악들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긋는 음악들이였죠. 당시 윤건의 작곡, 프로듀싱 능력과 나얼이라는 천재 보컬의 조합은 평단과 대중 모두를
며칠전에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던중, 정말 멋진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세상에 없지만 음악만은 영원한 레이 찰스와 현존하는 최고의 소울뮤지션 스티비 원더의 듀엣무대였죠. 두 사람 모두 앞을 볼 수 없지만 서로의 음악과 목소리만으로도 소통하는 그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 않았습니다.오늘은 이처럼 멋진 호흡을 보여준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소개하고자합니다!1. That's What Are Friends For - Luther Vandross, Dionne Warwick, Stevie Wonder, Whitney Houston원곡은 디온 워윅과 친구들(Dionne Warwick Friends)의 곡입니다. 그 친구들로는 스티비 원더, 엘튼 존등이였죠. 하지만 제가 이 영상을 퍼온 이유는 추억의 얼굴들을 보기위해서 입니다. 우선 이 영상의 뮤지션 네명은 소울의 대모 디온 워윅과 현존하는 최고의 뮤지션 중 한명인 스티비 원더입니다. 그리고, 루더 밴드로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2005년 세상을 떠난 그의 모습을 다시 보면 정말 아쉽기만 합니다. 정말 최고의 보컬리스트였죠. 특히 그의 보이스는 두번 다시 나올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 몇년
안녕하세요. 오늘은 재즈힙합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에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많은 힙합팬과 젊은 음악매니아들사이에서는 절대 새로운 장르가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대중들에게 재즈힙합은 낯설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굉장히 친숙한 리듬과 "이 노래도 재즈힙합이였어?"라고 생각되는 대중적인 재즈힙합 세곡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1. Nujabes - Lady BrownNujabes. 거꾸로 하면 Seba Jun. 2010년 힙합리스너들에게는 굉장히 침통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일본의 재즈힙합 거장 Seba Jun의 교통사고였죠. 고속도로에서의 끔찍한 사고로 인해 Seba Jun은 37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아직까지 영원한데요, Seba Jun이 바로 Nujabes입니다. Nujabes는 이국적인 음악의 샘플링과 일본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Metaphorical Music 앨범에 실린 Lady Brown이라는 곡입니다.이 곡의 클래식 기타소리가 들리십니까? 브라질의 보사노바 느낌이 물씬 풍기죠.샘플링에 쓰인 이 음악 자체로도 너무나도 멋진 기타선율을 보여주는데요
요즘 길거리의 음악이나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굉장히 익숙한 팝송이 한곡 있습니다. 이 노래는 팝송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 개봉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인 Let It Go입니다.국내에서도 관객이 600만명을 돌파하는등, 애니메이션으로서는 큰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뿐만이 아니라 OST 또한 엄청난 인기를 얻고있죠.영화의 주인공, 엘사의 모습이 담긴 공식 OST입니다. 영화에서의 엘사 목소리 역을 맡은 이디나 멘젤이 부른 버젼으로 멋진 가창력과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이는 영상입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다시 부르고 커버하였는데요, 먼저 아이돌그룹 시스타의 실력파 보컬, 효린이 부른 Let It Go 버젼입니다.또한 또 한명의 실력파 여가수 에일리가 부른 라이브버젼도 있는데요, 에일리의 아름다운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영상도 보시죠.뉴욕출신답게 유창한 영어발음이 원곡의 느낌을 잘살려냈죠.이 영상은 칼렙 하일스라는 아마추어 뮤지션에 의해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죠. 또한 아마추어라고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제56회 그래미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올해의 그래미는 다프트펑크의 해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우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5관왕을 달성했죠. 또한 매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가 신인상을 타는 등 새로운 뮤지션의 등장도 놀라웠습니다.누가 수상할지 궁금해하는 것도 그래미를 보는 재미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래미의 백미는 바로 축하공연이죠. 특히 그래미어워즈에서는 놀라운 합동공연과 멋진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데요, 올해 그래미 역시 멋진 공연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멋지고 흥미있었던 공연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먼저 스티비 원더와 닐 로저스, 패럴 윌리엄스, 그리고 다프트 펑크의 무대입니다.다프트 펑크는 제가 예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있는데요,프랑스의 이 일렉트로닉 거장들은 올해 그래미의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올해 가장 핫한 힙합듀오였죠, 래퍼 매클모어와 프로듀서 라이언 루이스로 구성된매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 입니다. 올해 그래미에서는 마돈나와의 협연을 보여줬습니다.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제이지와 비욘세 입니다.부부의 공연은 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넘어서 너무나도 멋진 조화를 보여주네요.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소 주관적인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바로 제가 봤던 라이브 공연들중 최고의 3공연을 뽑아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범위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 인디뮤지션으로 한정지어보겠습니다.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과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은 이미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있고 유명하죠. 그래서 대중에게 잘알려져있지 않은, 실력파 인디뮤지션들의 영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The KOXX - 12:00첫번째는 the Koxx의 12:00입니다. the Koxx는 실욤음악과 출신의 선후배사이로 결성된 밴드입니다. 글로벌락(Global Rock)이라는 장르를 지향하며 노래의 가사들이 영어로 쓰여졌죠. 실제로도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었습니다. XXOK라는 앨범에 실린 이곡은 신디사이저의 화려한 연주와 기타사운드가 일품이죠. 2009년 헬로루키에 선정되며 화려하게 등장한 the Koxx는 이후에 뚜렷한 행보를 보여주지 않고있지만, 새로운 작업과 함께 등장하길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습니다.2. Glen Check - Addicted다음 소개해 드릴 영상은 Glen Check의 Addicted입니다. 2011년 EP앨범으
안녕하세요. 오늘은 테마가 있는 레이블의 마지막인 뮤직팜을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뮤직팜은 앞서 소개해 드린 두 레이블처럼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강한 레이블은 아닙니다. 하지만 뮤직팜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뮤지션이 대한민국 음악계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쳤던 뮤지션이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음악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기 때문에 꼭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김동률과 이적이죠. 두 뮤지션은 90년대 등장해서 대한민국 가요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주역들중 한 축입니다. 김동률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고등학기 동창이자 대학교 동기인 서동욱과 전람회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여 대학가요제에 등장합니다. '꿈속에서'라는 곡으로 그해의 대상을 타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동률은 너무나도 익숙한 '기억의 습작'이라는 노래가 있는 전람회 1집을 들고 나오게 되죠. 이적은 95년 패닉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김진표와 듀오를 이뤄 등장한 패닉은 실험적인 음악이었지만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이렇게 따로 음악을 했지만 너무나도 인기있었던 두 사람은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1997년 1집 앨범 '그땐 그랬지'로 뭉친 이들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됩니
안녕하세요. 앞서 더 지니어스에 대한 리뷰기사를 썼었죠. 오늘의 음악은 더 지니어스를 더욱 재미있게해주는 멋진 OST 세곡을 알려드리겠습니다.1. IDIOTAPE - MELODIE첫번째로 소개해드릴 OST는 IDIOTAPE의 MELODIE입니다. 이 음악은 더 지니어스의 메인 테마곡이라고 해도 될 정도 입니다. 오프닝과 중요장면에서는 꼭 이 음악이 등장하죠. 이 음악의 아티스트 IDIOTAPE는 일렉트로닉밴드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훨씬 더 유명한 밴드입니다. 2008년에 데뷔한 그들은 일렉트로닉음악에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죠. 빠른 비트와 세션의 조화가 일품인 곡, 들어보시죠.2. David Guetta- Alphabeat일렉트로닉과 하우스, 라운지를 좋아하는 음악 매니아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션입니다. 바로 David Guetta의 Alphabeat이죠. 이 음악은 더 지니어스에서 긴장감을 고조할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하나의 기타 리프가 음악전체를 지배하는데요, 항상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에게 감동받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하나의 멜로디, 리프를 얼마나 지루하지 않게 꾸려나가는가'입니다. 이 점에서 David Guetta
안녕하세요. 오늘은 테마가 있는 레이블 2편, 안테나 뮤직 편 입니다.우선 안테나뮤직도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미스틱89 처럼 윤종신과 같은 프론트맨이 있습니다. 바로 토이, 유희열이죠. 대한민국 90년대, 2000년대 대중음악계에 있어서 유희열, 토이라는 이름은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대 작곡과 출신, 유재하 음악대회 입상등은 그의 화려한 음악적 배경을 보여주죠. 또한 토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프로듀서, 작곡, 보컬로 활동한 작품들은 모든 앨범의 히트를 이끌어냈고, 음악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죠. 일례로 댄스음악과 빠른 템포의 음악이 중심이었던 2000년대 중, 후반에도 유희열표 토이 발라드는 전혀 밀리지 않고 음원판매량 등에서도 강세를 보였죠.처음에는 토이뮤직으로 시작했던 안테나 뮤직은 2000년대 들어서 유희열외에도 많은 아티스트를 영입하며 그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하지만 안테나 뮤직은 대형 연예기획사처럼 문어발식 확장보다는 안테나 뮤직의 테마에 맞는 아티스트들을 영입하였죠. 현재 안테나 뮤직의 멤버는 유희열, 정재형, 루시드 폴, 페퍼톤스, 박새별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것들중 하나는 안테나 뮤직 소속의 아티스트는 어마어마한 학벌을 자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우 주관적이고 편파적이지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롤 다섯 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5. Wham의 Last Christmas입니다. Wham은 사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Wham의 멤버의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바로 섹시스타 조지 마이클이 속해 있었던 그룹이죠. Last Christmas는 1997년에 발표된 음악으로 캐롤보다는 팝음악에 가깝지만, 사랑에 대한 가사말과 따뜻한 분위기는 캐롤보다도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4. Michael Buble 버젼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입니다. 마이클 뷰블레(흔히 마이클 버블이라고 읽는 경우가 있는데요, 뷰블레가 더 정확한 발음이라고 합니다)가 부른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은 그 어떤 캐롤보다도 훈훈한데요, 뷰블레의 재즈감성이 느껴지는 보이스와 멋진 브라스 편곡이 조화를 이룹니다.3. Bing Crosby의 White Christmas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설적인 가수이자 영화제작자인 빙 크로스비는 그의 멋진 인생이야기로도 유명하죠. 법학을 전공한 법학도였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