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가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건강증진과와 간담회를 열고 전 생애별 구강보건정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경치에선 전성원 회장과 이선장 부회장, 김광현·김준수 치무이사가, 경기도청에서는 유영철 보건건강국장과 관계자, 그리고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군포시)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치는 ▲아동·청소년 구강보건 강화 ▲성인·노인 생애주기별 관리 ▲제도 개선 및 의료윤리 기반 구축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중·고등학교 전 학년 구강검진 확대,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화, 노인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노인 임플란트 및 틀니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을 통해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공공주도의 치과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실효성 있는 통합 구강보건 서비스를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
또한 소규모 의원급 의료기관의 행정업무 간소화와 지원체계 강화, 불법·과장 치과의료 광고 근절 및 자율징계권 도입, 의료법 제8조 개정을 통한 비의료행위에 따른 면허취소 제도 개선 등 개원 환경 개선과 의료인 권리 보장을 위한 방안도 함께 제안됐다.
전성원 회장은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이를 진행하는 의료인의 권리 보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치와 도청이 꾸준히 소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영철 국장은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경치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시스템 조성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