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사태가 결국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C형간염을 집단발생시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의 원장이 뇌내출혈로 중복장애 및 뇌병변장애 3급, 언어쟁애 4급 판정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아무런 제약없이 병원을 운영해온 데 대한 비난여론이 일자 현재의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면허 관리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면허신고의 기본요건인 보수교육 관리부터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우선 현재 면허신고시(3년마다)에만 점검토록 하고 있는 보수교육 이수여부를 앞으로는 매년 점검토록 할 계획이다. 의료윤리교육을 반드시 이수토록하고, 대리출석 방지를 위해 본인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 출결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또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수교육평가단을 설치, 각 협회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보수교육 내용 및 관리방안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나의원과 같은경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인의 건강상태도 면허신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전문가와 의료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 협의체를 통해 ▲보수교육 내실화를 위한 사후관리강화 방안(보수교육
치협 이정욱 홍보이사가 KBS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놨다.이정욱 홍보이사는 지난달 20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우리동네 좋은치과'팀으로 출연해 발군의 실력으로 최후의 1인이 되는 영예를 안았는데, 적립금 380만원 중 세금을 제한 300만원을 '치과계 발전에 써 달라'며 성금으로 내놓은 것.최남섭 협회장은 17일 열린 11월 정기 이사회를 이용해 특별히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정욱 홍보이사가 지난번 1대100에 출연해 발군의 실력으로 '우리동네 좋은치과'를 홍보해 줬는데, 이렇게 성금까지 기부해줘 무척 고맙다"며 "이 성금은 후배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치과의사들의 임상실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치과의료기술 및 제품의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치의학의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미흡으로 치과의료산업의 뚜렷한 성장이 어둡다는 것에 대해서는 치과계는 물론 정부의 공감대도 형성됐다.하지만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치의학연구원의 운영 방안 및 활용방안, 연구 분야 선점, 분야별 인력풀 구성까지 제반사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는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치의학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정부의 부실한 지원으로 더디게 발전해나가고 있는 치과산업에 대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설립된다면 치의학 분야의 활발한 연구는 물론 복지사회를 구현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상기 의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감에 따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치와 의료기술의 발달이 요구된다. 특히 구강질환은 전신질환과도 연계될 수 있기에 정부도 치과분야 신 의료기술에 대한
치협이 처음으로 개설한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 9주간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지난달 29일 종강식을 가졌다.이날 마지막 강연은 이수구 전 치협회장이 맡았다. 이날 이 전 회장은 '남북구강협력을 위한 노력'을 제목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재직 당시의 남북교류 및 대북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보건의료 실태와 체계에 대해 소상히 소개하고,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강식에선 전체 과정의 60% 이상을 참석한 58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수료증을 받아든 수강생들은 "매우 유익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의 회무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전문가과정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9주간 매주 목요강연으로 진행됐는데, 김병준 전 부총리의 특강을 시작으로 정책, 법률, 보험, 여론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패널토의 및 정책 포럼으로 이어졌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홍순호 소장은 이날 기대 이상으로 강의에 적극 참여해준 수강생들께 감사를 표한 다음 '앞으로도 치과의료정책의 발전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회원제안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영)가 총 23건의 회원제안 중 타당성 검토 회의를 거쳐 전자책 도서관 설립과 치과 직원대상교육 등 두가지 사업을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이에 따라 11월 21일(토) 오후 3시부터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첫 직원대상교육이 실시된다. '환자의 궁극적 질문에 대답하기-추천받을 수 있는 치과'를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강연은 치과시스템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덴탈위키 김소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함께 추진할 전자책 도서관 설립은 현재 전자도서관 구축업체를 선정한 상태로, 계획대로 라면 오는 12월 1일엔 1,600여권의 전자도서와 100여권의 오디오북을 구비한 전자책 도서관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부는 이 도서관에 기존 동작구회 전자도서관으로부터 150여권의 전자도서를 기증받는 이외 정기적으로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구매해 회원들의 이용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대영 부회장은 "앞으로도 일선 개원가의 의견을 수렴해 회원제안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고민은 어떤 것일까? 치협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캠페인을 통해 젊은 치의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어디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지는 명확치가 않았다. 단순히 ‘취업이나 개원과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고 짐작할 뿐, 하지만 새내기 치과의사를 통해 드러난 그들의 고민은 의외로 광범위했다.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WeDEX 2015와 함께 열린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함태훈 원장(전 공중보건치의협의회 회장)은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임금체불 ▲고용계약서 미작성 ▲고용주와의 갈등 ▲임상능력 부족 ▲취업난 ▲부채 ▲회비납부 등으로 꼽았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혹은 수련을 마치고 겪게 되는 새내기들의 현실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이들은 치과계의 미래를 현실만큼이나 어둡게 봤다. 함태훈 원장이 2004~2013년 사이 대학(원)을 졸업한 치과의사 4929명에게 문자를 발송해 얻은 353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92%가 치과계의 미래에 대해 ‘어둡다’고 답변한 것. 이들은 미래가 비관적인 이유로 치과의사 공급 과잉 → 과다경쟁 → 가격하락 → 의료 서비스 질 저하 → 과잉진료로 이어지는 악순환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계 단체장들이 지난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 보건의약단체와 정부는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건전한 보건의료발전·육성책 마련을 위해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최남섭 협회장은 간담회에서 "지나친 의료상업화의 추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과 맞물려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과 같은 불법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불법사무장병원을 척결하기 위해 기존에 구성돼 있는 범정부 협의체를 좀 더 활성화 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최 협회장은 “보건의료단체가 하기에는 정보수집 등 힘든 부분이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이 문제에 대처해 달라”면서 “기존에 복지부가 고발한 건이 상당히 진척돼 있는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장관이 직접 나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선 또 각 단체별로 의료전달 체계 재정립 방안, 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의 개선, 의료상업화의 문제, 사무장병원 등 불법보건의료기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사진)가 오는 24일(일) 오후 2시에 ‘WeDEX 2015’가 열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치과 생태계의 재구성’을 주제로 젊은 치과의사들의 관점에서 진행될 이날 정책포럼에선 함태훈 前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이 ‘새내기 치과의사가 바라보는 치과계의 미래는?'을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국민(People), 치과의료제공자(치과의사, Providers), 의료비(Payments)와 정책(Policies) 등 치과의료의 각 핵심요소에 대한 패널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국민에 대해선 전지은 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치과 외래의료비 규모의 변화’를,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이 ‘노령인구의 증가와 치과의료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치과의료제공자에 대해 함동선 前 서울시치과의사회 보험이사가 ‘치과의사 인력 배출 증가와 국민건강보험의 치과급여 확대를 바라보는 개원의의 시각’을,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치과계의 미래, 한국은 너무 좁다’를, 이강희 연세해담치과의원 원장이 ‘의료법 77조3항의 헌재 위헌 판결과 향후 치과계의 변화’를, 김준래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번엔 학생들이 치과전문의제도의 향방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전국치과대학 · 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치협에 소수전문의제 고수를 요구하고 나선 것.학생들은 이 성명에서 '지난 7월의 전문의제 1차 공청회 당시 치협이 제시한 치과전문의제 로드맵은 2007년 2월 이전 기 수련자들에게 전문의 자격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뿐 그밖의 것들은 기 수련자 이외의 입장들을 달래기 위한 끼워넣기식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여기에 순진한 치의학도들이 희생돼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치협의 다수개방안 로드맵에서 의구심을 나타낸 부분은 ▲과연 전문과목 신설과 모자 수련병원제가 대수개방이라는 정글에서 학생들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신설 전문과목의 실체는 무엇인지? ▲지도의는 누가 어떤 자격으로 맡게 될 것인지? 등이다. 이 부문에서 학생들은 '다수개방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수련시스템을 키워 기존 전문과목의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지만 치협의 로드맵에선 관련된 내용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 만들어낸 것이 신설 전문과목과 모자 수련병원제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학
앞으로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도 치과의사들이 치과 촉탁의로 근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치협이 치과의사 촉탁의제에 매달린지 2년3개월만의 성과이다. 지금까지는 의사와 한의사만 촉탁의로 임용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가진 노인요양시설 촉탁의제도 개선 추진을 위한 전문가회의에서 이같이 치과 촉탁의제를 도입키로 결정하고, 빠른시일 내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행규칙 개정이란 '전담의사(한의사 포함)를 두지 아니한 시설은 가급적 신경과 정신과 또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의 촉탁의사(시간제 계약에 의한 의사 또는 한의사를 포함)를 두거나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여 의료연계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별표 5의 촉탁의사 항목에 치과의사를 추가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의과와는 별도 영역으로 치과촉탁의 고용을 의무화 할 경우 치과의사들은 전국에 산재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게 돼 일자리 창출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 수는 2,707곳이며, 입소인원은 11만479명에 이른다. 이들 입소 노인들의 구강위생관리 업무가 치과촉탁의의 주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