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국가시험 지필고사 출제기준 개선을 위한 컨퍼런스가 지난 11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가 주관하고 한국치과대학장 · 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컨퍼런스에는 치과대학 학장, 치전원장과 학회장 그리고 국시를 앞둔 학생들이 참석해 논의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본 행사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에서 "현행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교과목 위주의 고정된 치과의료 지식을 묻는 한정된 평가방식으로,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에 대한 역량평가가 결여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늘 이 자리는 환자진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역량검증이라는 기본 명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치의 국시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첫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동훈 소장(국시원 치과의사시험위원장)도 인사말에서 "교육현장에서는 이미 종합적 사고를 지향하고 있는데, 국시는 여전히 교과목별로 조각조각내 문항을 배정하는 등 단순 지식평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제반 문제를 치과계가 주도적으로 개선해 오는 2025년까지 완전 변모를 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심준성 교수(연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가 '경과규정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보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존학회는 지난 11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경과규정에 위헌요소가 충분하고, 또 지금도 위헌이라고 믿는다'면서, 때문에 '헌소 결과가 나왔을 때 겪게 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고려했었지만, 치과계의 많은 분들이 부작용과 파급효과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치과계가 입게 될 피해가 너무 크다는 의견도 있어 원로교수들의 권고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존학회 오원만 회장은 지난해 10월 5일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치의학과 명칭 변경을 위한 공식기구 결성과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면서 '이 요구가 연내에 반영되지 않으면 1월 중 현재 진행중인 미수련자 교육을 중단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말했었다. 이번 입장문에서 보존학회는 그러나 통합치과학회와 일부 단체가 헌법소원을 보존학회의 밥그릇 싸움으로 매도한 부분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보존학회는 이 부분에 대해 '헌소의 시작은 경과규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자 한 것일 뿐 보존학회의 이권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보존학회가 비난받은 이유 세가지를 꼽고, 이를 하나하
한해를 여는 종합학술대회 '2019 샤인학술대회’가 17일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13회째인 이번 샤인학술대회는 연륜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연자로 구성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치과영역의 주제를 다루는 고품격 종합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특히 ‘학이시습’을 대주제로 역대 샤인학술상 수상자들과 지난 샤인학술대회 중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올해의 샤인학술상 수상자인 황성연 원장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주최하는 '2월 Master Course'가 16일 가산동 AIC 연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2월 코스에선 박정철 원장(효치과)과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 정찬권 원장(에이블치과)이 코스 디렉터를 맡는다. 박정철 원장은 베이직 파트를, 손영휘 원장이 수술심화과정 디렉터를 맡아 강의를 진행하며, 보철 심화과정은 정찬권 원장이 디렉터로,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가 특별연자로 나선다. 강의는 임플란트 시스템 소개를 비롯해 기본개념, 상악동 수술, 연∙경조직 처치법, 심화된 보철 강의로 이뤄진다. 또 구강 모델 상에서의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실습, 돼지족을 이용한 실습도 이뤄지는 등 폭넓고 다양한 핸즈온이 실시된다.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관서)이 새단장을 마쳤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서치신협 회관은 그동안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손을 봐 가며 사용했지만, 근무 공간이 워낙 낡은 데다 전체적인 밸런스에도 문제가 있어 큰 맘 먹고 환경개선에 나선 것. 그동안 구판사업 전시장으로 사용해온 1층은 은행 창구처럼 바뀌었다. 조합원들이 직접 방문해 예금과 대출 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현관을 밀고 들어서면 4개의 창구에서 직원들이 상냥하게 방문객을 맞는다. 2, 3층은 사무실이다. 신협회관은 직원이 채 10명도 되지 않던 시기에 지어진 건물이어서 직원이 늘어날 때마다 사무공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이번 환경개선 공사와 함께 직원들이 1~3층으로 분산되면서 쾌적한 근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반가운 건 직원들의 책상 크기가 커졌다는 점이다. 탕비실과 탈의실, 휴게실을 함께 배치했고, 직원들이 수시로 업무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회의실도 갖췄다. 대신 이사장실은 크기를 줄여 이전보다 훨씬 소박해졌다. 4층엔 세미나실을 앉혔다. 전엔 강당으로 활용하면서 총회까지 이곳에서 소화했지만, 이제는 위임장 없이 무조건 조합원 251명 이상이 참석하도록
구강외과전문의이자 만화가인 조성민 원장이 '드라큘라치과(메디킹)'라는 만화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400페이지 풀컬러로, 저자가 시나리오와 콘티, 작화 작업을 모두 직접 해냈다. 만화의 배경은 살아내기 팍팍한 현대 대한민국 서울의 드라큘라치과/상담소이며, 총 15화로 이루어져 있다. 각 화마다 현대 사회의 정신적 고민과 치과질환을 보유한 환자들이 내원하고, 원장이자 반인반드(반인간+반드라큘라)인 닥터 드라는 만화적인 재치와 치과 전문지식을 동원해 환자들의 고민을 만화스럽게 해결해주는데, 특히 ‘치과의사’ 중심 시각이 아닌 ‘환자’ 중심, ‘일반인’ 중심의 시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점이 강점이다. 어린시절 장래희망이 만화가였던 조성민 원장은 14년 간의 임상경험에서 '치아 하나의 충치를 치료해봤자 치아 주인의 인식과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곧 또 다른 부위의 충치로 내원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 환자들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저자의 말을 직접 한번 들어보자. "이 만화책을 통해서 대중들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충치와 잇몸병은 99%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지 않습니까? 교과서 수준의
KJ메디텍(대표 문혁기)이 지난달 25~27일 루마니아 바이어들을 초청해 Hands-on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8 치과생체흡수성소재부품중소파트너지원사업’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생체의료기기 사용성평가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해외 임상 마케팅 초청 Hands-on 지원’ 프로그램은 생체소재부품의 수출을 위해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마케팅 홍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인 또는 전문가가 직접 제품을 시연하는 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는 전남대 치과병원 국민석 교수의 진행으로 Maxillary sinus elevation with lateral window technique, Guided bone regeneration, Ridge split technique 강의와 Live surgery가 이어졌다. KJ메디텍 문혁기 대표는 “루마니아에서 바이어를 처음 초청하는 귀한 자리인 만큼 꼼꼼한 준비와 지원을 통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개하고, "이번 행사가 KJ메디텍의 제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 Cristian Bordei 씨도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이 SCI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2월호에 단독저자로 케이스 리포트를 게재했다. 'Vertical control of a Class II deepbite malocclusion with the use of orthodontic mini-implants'를 제목으로 게재된 이번 케이스는 deep bite와 chin deficiency를 보이는 환자에서 교정치료만으로 무턱의 느낌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지를 정리한 논문으로, ‘Case of the month’로도 선정돼 치료과정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AJODO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 논문은 SCI 저널에 게재된 정민호원장의 25번째 논문이다.
오는 3월 9일 세종호텔에서 치러질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8대 회장단 선거에선 임춘희 비대위원장과 정순희 대의원총회 의장이 맞붙는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7일 마감한 후보등록에서 각각 4명의 부회장 후보단과 함께 입후보를 완료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임춘희 후보가 박정란 전 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과 이미경 용인시청 질병관리팀 팀장, 박정이 고운미소치과 실장, 유영숙 HBA'D 대표를 대동했다. 정순희 후보는 원복연 한국치위생학회 회장, 강명숙 부회장, 김민정 부회장, 윤미숙 치위생정책연구소 대표와 함께 팀을 이뤘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귀옥)의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오는 10일 후보자의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현재 치위협은 입후보 자격을 ▲중앙회 임원 및 시도회장을 역임한 자 또는 3개 이상 시도회 추천을 받은 자 ▲정관 65조에 의한 징계를 받지 않은 자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입후보 등록신청서와 함께 이력서와 회무 경력증명서 또는 시도회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해둔 상태이다. 임춘희 전 선관위원장은 지난해 4월 치위협 이사회의 의결로 회원자격박탈 3년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서울중앙지법에 낸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