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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출TV.. 2차 과업에 시동을 걸다

매주 2편씩 꾸준히 업로드..'성공개원 돕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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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출 원장의 올쏘치과는 옥수동 레미안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잡고 있다. 크진 않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이 돼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익숙한 편안함을 준다. 박 원장은 이곳에서 주 4일을 환자를 본다. 진료는 교정치료 이외 라미네이트 비니어, 턱관절, 코골이, 비염치료에 집중하는 편이다.
자신의 노하우를 다른 치과의사들에게 전하는 데에도 그는 아주 적극적이다. 매주 정기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데, 보통 한 달에 8개 정도를 업로드 한다. ‘박인출 성공학교실’, ‘우리 아이 서울대 보내기’, ‘교정공부방’ 등 분야도 다양해서, 이걸 모두 기획하고 준비해 영상을 찍어 올리자면 시간이 여간 많이 드는 게 아니다. 하지만 박 원장은 고행을 하듯 묵묵히 이 일을 해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박인출 TV’엔 이미 그의 경험을 꼼꼼히 녹여 낸 127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박인출 원장이 이렇게 치과계에 다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이제 겨우 1년 남짓이다. 예기치 않게 강남 예치과가 해산된 이후 그는 한동안 중국을 드나들며 개원 컨설팅도 하고, 진료에도 나섰지만, 좀 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만큼 ‘에버원 도산’의 충격이 컸던 탓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에버원 메디컬리조트의 실패는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가 원인으로, 어느 누구에게 잘잘못을 따질 성질의 것은 아니었다. 박 원장은 당시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에 내정될 정도로 의료산업 분야에서 정부의 신임이 두터웠고, 이런 이유로 산업은행과도 연결돼 당시로는 파격적인 금리(1.9%)의 엔화를 확보하게 된 것인데, 화근이라면 이게 화근이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이 몰고온 글로벌 금융위기가 난데없는 엔고로 이어질지 누가 알았겠는가.
엔고만이라면 그래도 버텨보겠는데, 이율까지 사정없이 치솟아 금리가 졸지에 8배가 되고 말았다. 강남예치과 건물은 물론 집까지 팔아가며 이자 막기에 매달렸지만, 결국은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은 커지고 말았다.
에버원이 넘어가자 사람들은 '강남예치과가 망했다', '박인출이 경영에 실패했다'고 쑥덕거렸다. 하지만 그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에버원은 강남예치과와는 상관이 없는 별도의 회사였으며, 그 에버원의 실패마저 경영이 아니라 금융에 무너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예치과를 일군 철학이나 경영 이념은 여전히 전국의 많은 예치과들에 의해 빛나고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생각이다.
그의 설명을 직접 한번 들어보자. <아래 동영상>

 

 

박인출 원장의 컴백이 반가운 이유는 그가 한 때 이 나라 젊은 치과의사들의 롤모델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특별할 것 같았던 그가 겪은 실패와, 또 그걸 헤쳐내고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해 기꺼이 앞으로 나서는 그의 도전과 긍정의 에너지가 탐이 나서 일른지 모른다.
아무튼 그는 '예'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치 작은 '올쏘'에서 열심히 환자들과 교감하는 현재의 생활에 저으기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상호 '올쏘'는 교정의 뜻도 있지만, 우리말 '바르다'의 의미를 차용한 작명이다. 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바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셈인데, 이 '올쏘'의 이름으로 박 원장은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 것일까?
"위기를 겪으면서 느낀 게 있어요. 첫째는 플랜 B가 있어야 되겠다는 거고, 두번째는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내 경우를 돌아보면 결국은 이 두 가지에요. 플랜 B가 별로 없었고, 그리고 자만했던 거죠. 그래서 내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겁니다. 치료도 잘하고 돈도 잘 버는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싶은 거죠.  치과의사는 학생급에서 기술자급 → 경영자급 → 철학자급으로 성장하는데, 올바르게 돈도 잘 벌기 위해선 경영자급은 돼야 해요. 앞으로 10여년,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이 경영자급 치과의사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은 것이 내 목표입니다."  

 

박 원장은 현재의 치과계를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면서 부쩍 심해진 무차별적 가격경쟁에 대해서도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N분의 1, 즉 많은 치과들 중의 하나로 인식되면 가격이 전부일 수밖에 없고, 결국은 최저가격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공멸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 이에 대한 그의 처방은 차별화 였다. 그리고 그는 이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들을 개발해 내는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 지렛대 같은 유용한 도구들을 이제 박 원장은 덴틴을 통해 독자들께 하나 하나 풀어 보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