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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품귀현상 '마스크' 앞으론 치협 통해 산다

복지부 '의료기관용 마스크 협회 통해 일괄 공급키로

 

일선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팔을 걷고 나섰다. 의료 등 공적 목적의 마스크의 경우 전체 물량을 치협 등 의료 4단체를 통해 우선 배분키로 한 것.

이렇게 되면 마스크 공급 루트도 개별계약 방식에서 '생산업체 → 조달청(일괄계약) → 4개 협회 → 의료기관'으로 바뀌게 되고, 일선 의료기관들은 필요한 수량을 소속 협회에 신청해 수령하면 된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치협 등 의료단체에 한정된 마스크가 의료 현장에 골고루 배포될 수 있도록 '각 협회가 배분 기준 및 방식을 마련해 회원 · 비회원 구분없이 의료기관별 종사자 수 등에 따라 배포해 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배분된 마스크가 일선 의료기관까지 차질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마스크 수급상황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협회별 수급상황을 일 단위로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마스크 수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인데, 여기에 더해 보건복지부와 의료 4단체간 협의체를 만들어 격일 단위로 점검회의를 열어 추가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치협은 이에 앞서 협회가 비상용으로 확보한 마스크 4만여 장을 각 지부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의료기관용 공적 마스크도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각 지부로 배포할 예정인데, 치협이 납품 받은 마스크를 각 시도별 치과의원 인력 수에 따라 지부에 배송하면 각 지부는 이를 다시 시 · 군 · 구별로 나눠 소속 분회에 전달하게 된다. 분회는 지역내 치과의원별 재고 현황을 고려해 마스크를 판매하게 된다. 대상은 역내 모든 치과의원이며, 판매 방식은 현금 결제 방식이다.  
치과병원의 경우 치협이 치과병원협회로 할당량을 일괄 배송한다. 현재 치과병원을 포함한 치과의료기관 종사자 수는 총 9만 4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