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5대 병원장으로 임명된 허성주 신임 병원장의 취임식이 지난달 2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전임 병원장 이임식 및 신임 병원장 취임식’으로 성낙인 서울대학교총장,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이재경 경기도교육감 그리고 전임치과병원장, 전임치의학대학장 등이 첨석해 서울대치과병원장의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먼저 류인철 전임 병원장이 이임사에 나섰다. 그는 “3년 전에 세운 원대한 목표에 비추어 아쉬움이 남지만, 자율적이며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립, 환자중심 질환별 협진센터 정착 및 새로운 진료영역의 창출, 신진의료 인력의 확충 그리고 산업통장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5년간 100억 원의 국책 연구 사업 선정 등을 이뤄내 보람되고 감사하다. 다시 교수로 돌아지만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구성원으로써 치과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성주 신임 병원장도 취임사에 나섰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5대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인사로 취임사를 이어갔다. 그는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한 치과병원이 ‘비전선포’를 통한 진료지원동 신축, 진료동 리모델링,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신축, 치과최초 의료기관인증 획득 등의 소프트웨어 구축까지 경쟁력 있는 병원을 성장해왔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발전상을 전했다.

그는 제5대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서 새로운 시대에 돌입한 현실을 직시하고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치과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허성주 신임 병원장은 “급격한 발전으로 치과의 패러다임도 바뀌어가고 있고, IT-BT-NT 처럼 융합기술을 이용한 치과치료의 기술도 등장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그가 밝힌 계획은 5가지 부문으로 ▲첫 번째 진료 부문에서는 Global standard에 적합한 선진 진료 시스템 확보 및 디지털 치과병원을 갖추고, 나아가 노인 특화 진료시스템 등의 선도적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교육 부문은 치과계 리더 양성을 목표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치의학 임상교육으로 실천하고, ▲셋째 연구 부문에 있어서는 서울대학교와 치의생명과학연구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T, BT, NT 융합연구, 중개연구를 강화하고 신치료 기술을 개발에 주력하며 ▲넷째 봉사부문에서는 치의료정책제안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사업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섯 번째 해외 부문에는 외국인 환자 진료 시스템 활성화, 해외 치과병원 수탁운영, 치과 의료인력의 수출, 치의학자 및 기관과의 교류확대를 실천해 치과계 한류 바람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임기 3년 동안 ‘서울대치과병원은 어떻게 세계최고의 치과병원이 될 수 있을까?’, ‘서울대치과병원 교직원의 행복과 만족은 어떻게 얻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