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가 지난달 26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2025년 하계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 개선 및 적정 전공의 수 조정’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수련기관 교수들이 다수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학회는 최근 의료환경의 변화와 수련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부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정한 결론보다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향후 학회 정책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샵 프로그램은 ▲전공의 정원 증가 배경 및 영향 ▲정원 조정의 타당성 ▲축소 시 예상되는 문제점 ▲기존 제도 유지 혹은 확대 필요성 등을 주제로 4개 그룹 분임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은 수련 현장에서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편중 및 수련기관 간 여건 차이, 전문의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 해결이 필요한 쟁점들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학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제언을 정리해 전문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심층 논의로 이어가기로 했다. 학회는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보다 공정하고 현실적인 전문의 제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