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가 지난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3천여 명 이상이 참관했으며, 오스템 부스 누적 방문객 수는 중복 포함 총 3만8천 명, 마지막 날 하루에만 1만4천여 명이 몰렸다.
오스템은 올해도 참가 기업 중 최다인 98부스를 단독 운영하며, 제품 전시부터 체험, 강연,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취지에 맞춰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전자차트 ‘OneClick’의 신규 업데이트 기능이다. ▲파노라마 AI 진단 ▲약제별 상병 추천 ▲누락 항목 점검 ▲보험 재료 사용 현황 ▲만성질환 관리 등 5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AI가 환자의 파노라마 영상을 진단하고 분석 결과를 진료 기록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미래를 제시한 사례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진료 편의성을 고려한 체어 신제품 ‘K5 Swing arm’도 첫선을 보였다. 위에서 내려오는 튜빙 구조로 손목 부담을 줄였으며, 닥터테이블을 환자 가슴 위에 위치시켜 임플란트 시술 시 기구 사용의 효율을 높였다. 핸드피스 낙하 방지 구조, 멸균 가능한 손잡이·패드·트레이, 에어 브레이크 방식의 흔들림 방지 기능까지 위생과 안정성을 두루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7월 출시 예정인 ‘Smart Abutment’도 현장에 처음 공개됐다. 자연치아의 치경부 디자인을 기반으로 ▲일반형 ▲소구치형 ▲대구치형으로 세분화했으며, scallop 형상과 골드 컬러 적용으로 심미성까지 개선한 차세대 어버트먼트다. 제작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고 보험 적용도 가능해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스 구성도 크게 확장됐다. 기존 1블럭 규모의 이벤트·케이터링·강연 공간을 3블럭으로 늘려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입구에는 자사 캐릭터 ‘레오거’와 함께하는 포토존을 배치해 방문객의 경험을 높였다. 라면, 팝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간식과 함께 관람의 즐거움도 더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SIDEX 2025는 제품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의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치과계와 앞으로의 100년도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