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6월 9일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병원 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구강보건의 날’은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만 6세를 상징하는 6과 구치(어금니)를 뜻하는 9를 조합해 만들어졌으며, 2015년 구강보건법에 따라 매년 6월 9일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전 생애 주기 속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취지를 담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본관 2층 로비에 부스를 설치해 내원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칫솔질 교육,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안내 등 실습 중심의 체험을 제공했다. 치과의사들이 직접 참여한 검진 외에도, 치과위생사들은 치아 모형을 활용해 맞춤형 칫솔질 교육을 진행하며 치실, 치간칫솔, 혀클리너 등의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같은 날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 정부 주관 행사에도 참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 자리에서 틀니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교육, 구강건강 OX 퀴즈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과 소통하며 생활 속 구강건강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이를 생활습관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