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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가철성 보철의 가치'를 재검하고 싶다면..

26~27일, 대전 컨벤션센터서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가 오는 26~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치과보철학,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다'를 대주제로 제88회 학술대회(대회장 이준석)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가철성 보철에 집중해 열리는데, 학술대회에 앞서 20일부터는 새로 개편된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에서 사전강의 영상까지 내보낸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 가철성 보철 분야 최고 권위자들과 검증된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전통적 보철에서 최신 디지털 치의학까지를 망라하는 그야말로 보철학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심준성 회장은 지난달 26일 가진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사전 강의를 통해 미리 기본을 공부한 다음 오프라인에서 다시 한 번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방식으로 가철성 보철을 총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원가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종엽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신수연 학술이사가 대회 프로그램의 전반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아래는 신 학술이사의 설명 내용.  

 

온라인은 오프라인 프로그램의 사전 강의 격

지난 춘계 학술대회 땐 고정성 보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가철성 고철 수복에 대해 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전 강의 격인 온라인 vod 강의 프로그램의 경우 가철성 보철의 기본실전, 유지관리, 디지털 이렇게 세분야에서 아주 기본적이고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준비했습니다. 
사전 강의엔 해외연자도 두 분 모셨는데, 이탈리아 Foggia 대학의 RUSSO 교수가 'Characterrizing digital denture workflows'를 연제로 디지털 덴처와 전통적인 덴처를 제작하는 워크플로우 간의 차이와 장단점을 비교하는 굉장히 유익한 강의를 준비했고요. 또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 MANABU 교수는 'One day denture restorations using hard and soft relining materials'을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한중일 보철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미니 심포지엄(인터내셔널 세션)이 온라인으로 준비돼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선 한중일 세 나라 학회가 추천한 연자들이 연구 분야와 임상 분야에서 각각 강연합니다. 참고로 설명드리면 한중일 보철학회 공동학술대회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해 2021년까지 매 2년마다 개최해 왔고, 이번 같은 온라인 인터네셔널 세션은 지난 2018년부터 공동학술대회가 없는 해에 격년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정식 학술대회라기 보다는 주최국 학술대회의 한 세션을 세 나라 연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포맷인거죠.
사전 온라인 강의들은 새롭게 개편된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제공됩니다. 등록자들은 배포한 url을 이용해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수강 후 질의를 남기면 연자들이 직접 답변 영상을 올려줄 예정이어서 온라인이지만 제한적인 소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진짜 오프라인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26일(토)엔 먼저 전공의 증례발표에 이어 지난 추계 때 큰 호응을 얻었던 'Expert 포럼'을 진행합니다. 이 시간엔 '국소의치 보철수복의 임상 총정리'를 주제로 신상완, 허성주, 조리라 세 교수가 임상경험을 나눌 예정인데, 특히 의치 유지관리에서 대학병원뿐 아니라 개원가 쪽 얘기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심포지엄 '노년환자의 가철성 보철치료'는 고령 환자의 보철 치료에선 어떤 것들을 생각해야 할지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련했고요, 최근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 디지털 보철 가운데 첫날은 국소 의치에 대해서 알아 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소위 디지털 국소의치 RPD가 그렇게 많이 다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두 연자를 모셔서 같이 의견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토요일엔국소의치에 치중했다면 일요일 강연은 총의치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소수 임플란트의 가철성 수복' 심포지움에 이어 패널 디스커션까지 쭉 연결해서 진행할 예정이고요, Expert 포럼에서도 마찬가지로 총의치 권위자인 권긍록, 박사훈, 이창희 교수를 모시고 이분들의 임상 노하우를 함께 배우고자 합니다. 
또 디지털 총의치도 다루게 되는데요, 이번엔 디지털 총의치에 대한 기존의 시각과는 조금 다르게 재평가하고 재해석하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분에겐 조금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Special lecture Q&A는 해외연자 두 분의 온라인 사전 강의에 대한 질문을 저희가 연자분께 먼저 드린 다음 그분들의 답변을 놓고 국내 패널들이 같이 토론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해외 현장 강의가 단순히 강의 후 질문 몇 개 받고 끝났던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그분들의 강의를 국내 연자들이 같이 분석해 풀어서 전달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한거죠.
그리고 맨 마지막 Master class는 저희 30대 보철학회장이셨던 한중석 교수님께서 퇴임을 앞두고 계신데, 40년 동안 보철학에 헌신하신 데 대한 조그마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굉장히 빨리 말씀을 드려서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을덴데요,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프로그램 두 개를 함께 놓고 보시면, 같은 박스 색깔로 표시된 게 서로 연결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사전 강의에서 가철성 보철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미리 공부하고 오시도록 저희가 이걸 미리 열어드리는 거고요, 그걸 보신 다음 이제 오프라인 강연장에 오셔서 보다 심화된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들으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깊이 있는 내용도 들으실 수가 있는데, 사실 현장에서 이걸 다 다루기에는 시간적으로 논리적으로 한계가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을 온라인 강의로 좀 보완하고자 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 구성돼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