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트포토가 여섯 번째 케이스북 'Modern Classic Implant'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박종현 · 장홍원 원장이 집필을 맡아, internal conical connection implant의 실제 활용법을 총 14개의 주제로 나눠 정리한 실전 중심 임플란트 가이드북이다. 무엇보다 보철 중심의 구성이 특징으로, 약 380여 개의 임상 증례를 통해 수술과 보철 전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으며, 대부분의 케이스에는 과정별 임플란트 수술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임상가들의 이해를 돕는다. 책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궁금한 증례를 찾아 중간 중간 읽어도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구성됐다. 내용을 보면 ▲공간에 따른 임플란트 선택과 식립 갯수, ▲부위별 조건에 따른 임플란트 본체 선택, ▲지대주 디자인과 보철물 외형, ▲기성·CAD-CAM 지대주를 활용한 SCRP 방식, ▲전하중(preload) 유지 노하우, ▲전치부 및 하악 전치부 수복, ▲점차 사라져가는 Screw type 보철, ▲Pontic 디자인 옵션, ▲Embrasure, Interocclusal space, 인상채득, 적절한 인접면 접촉 형성 등 임상가들이 실제로 고민하는 핵심 이슈들이 빠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가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제협력 연수 프로그램 ‘KAP Clinical Traineeship’의 두 번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됐으며, 5월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한수부 국제협력 펠로우십 프로그램(Dr. Han SB’s Global Fellow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국내 치과대학병원에서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분야의 임상 교육을 제공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Central Dental Hospital of MNUMS) 치주과 전공의 2년차 수련의 3명(Angar Soronzonbold, Bolor Nuvaansuren, Khulan Gansukh)이 선발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서 진료 참관 및 다양한 실습과 강의, 세미나에 참여했다. 참가자 대표 Angar Soronzonbold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 환경과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장비 실습부터 기초과학 연구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와 오스템임플란트의 온라인 연속 강좌 ‘수요세미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 포털 ‘덴올’을 통해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방송되며, 총 24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치주질환의 분류부터 ▲비외과적·외과적 처치 ▲골유도재생술 ▲임플란트 주위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각 강의는 약 30분 분량으로, 매주 두 개의 강의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강사진은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 및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를 보면, 제13강에서 유상준 교수(조선대)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직골 증대술’을 주제로 발치 후 흡수된 치조골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비흡수성 차폐막 사용의 효과를 언급했다. 제14강에선 박진영 교수(연세대)가 '수평골 증대술과 Transmucosal GBR 테크닉의 임상 적용법'을 비교와 함께 설명했다. 또 제15강에서는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임플란트 주위 각화치은의 중요성'을 주제로 FGG(Free Gingival Graft)의 술식과 임상적 효용을 소개했고, 제16강에서는 이재홍 교수(전북대)가 'L 테크닉을 이용한 골유도재생술의 핵심 팁과 주의점'을 실제 임상 사례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이사장 염도섭)이 지난달 31일(토) 이동치과버스로 경북 안동시 북후면 소재 애명복지촌과 인근 노인마을을 찾아 진료 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염도섭 회장과 전상용 부회장을 비롯 경북치과기공사회 허유영 회장과 안경환 부회장, 최종승 경영자회장, 안중희 총무이사, 박형규 사업이사, 정봉욱 정보통신이사 그리고 치위협 대구·경북회 고수연 정책이사와 김진경 대구보건대 교수 등이 함께했다. 진료는 총 31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22건, ▲레진 13건, ▲GI 1건 등이 시행됐다. 또 치약·칫솔 세트 100개, 틀니세정제 및 케이스 100개, KF94 마스크 1박스가 현장에서 전달됐다. 전상용 부회장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인 만큼 협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치과기공사회와 치과위생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면서 “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채용권 교수<사진>가 완전 탈구 치아의 장기 보존을 위한 새로운 저장매체로 ‘모발 케라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채 교수는 기존의 저장용액인 HTCM(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혼합용액)에 모발 유래 케라틴을 첨가한 새로운 저장매체를 실험한 결과, 세포 생존력 유지와 노화 방지, 세포주기 조절 기능이 유의하게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0.25% 농도의 ‘hK-HTCM’ 조성에서 가장 낮은 세포독성과 뚜렷한 기능 유지 효과가 관찰됐다. 이와 관련 채 교수는 “완전 탈구 치아의 경우 제때 재식하지 않으면 장기 보존이 필요하지만, 기존 동결건조 방식은 해동 시 세포 손상의 위험이 컸다”며 “모발 케라틴 기반 저장매체는 이용이 간편하고, 세포 생존력 측면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제66회 대한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으로 인정받았다. 수상 논제는 ‘모발 케라틴이 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기반 저장매체에서 인간치주인대세포의 세포주기 조절에 미치는 효과’. 경희대치과병원은 소아치과 류성원 전공의도 같은 학술대회에서 '완전 융합된 이중 치아를 위한 디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 출시를 기념해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6월 11일(수)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17일 서울 강서구 ▲18일 춘천 ▲22일 대구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신제품 ‘ALX’는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독창적 디자인과 우수한 골유착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Narrow한 코어 구조와 Deep thread & wide pitch 설계를 적용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했으며, Peri-implantitis로 인한 골 손실까지 고려한 설계로 다양한 임상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ALX 개발을 주도한 허영구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제품의 탄생 배경과 성능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즉시로딩을 위한 5가지 임상 포인트와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참가자들은 ALX의 식립 및 보철 과정을 실습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특히 네오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AnyTime Loading’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이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네오 관계자는 “ALX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온 제품으로, 이번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대만 유력 치과 장비 유통업체인 ART.BIO INTERNATIONAL Co., Ltd.(永聖國際有限公司)와 치과 유니트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대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ART.BIO INTERNATIONAL은 일본 대표 브랜드의 프리미엄 유니트체어를 연간 100대 이상 공급해온 현지 유력 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덴티스는 총 321대의 유니트체어를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자사 유니트체어를 대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덴티스는 현재 3분기 내 현지 인증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연내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현지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시장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덴티스 유니트체어는 2023년 7월 출시 이후 국내 개원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며 품질과 기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진료 환경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핵심 가치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열린 SIDEX 2025에서는 오토 크루즈, 무선 풋 컨트롤러, 오버 암 타입, 닥터 테이블 라인업 등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SIDEX 2025’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로 시작된 서울지부의 10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전 세계 치과인들과 함께하는 학술과 전시의 장으로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념식은 첫날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100년사 영상 상영과 함께 김현풍 전 회장(특별 공로상)과 최용철 회원 가족(자랑스런 치과인 가족 특별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비전 선포를 통해 서울시민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향후 100년의 각오도 함께 전달했다. 컨퍼런스룸E에는 서치 100년사를 담은 히스토리월도 설치해 서울지부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SIDEX 2025는 숫자 면에서도 기록을 새로 썼다. 학술 참가자 6,281명, 전시 등록자 7,029명 등 총 1만3,310명이 현장을 찾았고, 연인원으로 치면 사흘간 1만8,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도 미국·중국·일본 등 14개국 276명의 치과의사들이 학술대회에 등록했고, 51개국 968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명실상부 국제행사로 자리매
"My Sharona"는 누가 들어도 잊기 힘든 기타 리프를 가진 곡입니다. 1979년, 펑크가 지나가고 뉴웨이브가 고개를 들 무렵 갑자기 튀어나온 이 곡은 당시 미국 청춘들의 턴테이블을 지배했었죠. 한국에서도 그 도입부 베이스 리프는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합니다. 이 곡을 부른 'The Knack'은 1978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파워팝 밴드입니다. 활동 초창기부터 비틀즈와 비교될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대중의 관심은 거의 이 곡 하나에 쏠려 있죠. 데뷔 앨범 'Get the Knack'에 수록된 이 노래는 발표되자마자 빌보드 싱글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쳤고, 이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데뷔 싱글’ 중 하나로 남게 됩니다. 당시 Berton Averre가 리드기타를, Bruce Gary가 드럼을, Prescott Niles가 베이스를 그리고 Doug Fieger가 보컬과 리듬기타를 맡았었죠. 곡의 탄생 배경도 꽤 흥미롭습니다. 피거는 당시 17살이던 Sharona Alperin이라는 소녀에게 한눈에 반했고, 몇 달간의 구애 끝에 결국 이 곡을 헌정하게 됩니다. LA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 중인 샤로나는 지금도 자신의
이 글은 ‘숨길(airway)’을 중심에 두고 치의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숨을 쉬는 일'은 오랫동안 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치과는 구조적·기능적으로 그 경계 밖에 있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과 같은 대중서와 논문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일부 개원의들의 임상 변화는 이 오래된 분할선을 다시 흔들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숨 쉬는 일이야말로 치과가 놓쳐온 핵심 역할’이라는 문제 제기와 ‘이를 통해 더 넓은 치료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은 한국 개원가에도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세요.” 이 단순한 조언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호흡의 기술(Breath)'이라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점점 '잘못 숨 쉬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지목하는 ‘잘못된 숨쉬기’의 핵심은 바로 구강호흡이다.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뒤로 밀리며, 혀는 낮은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는 턱 성장 방향이 바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