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의료인 폭행사건을 규탄하는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 범 의료계 규탄대회'가 지난 8일 경찰청 앞에서 의사 · 치과의사 · 간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함께 맨 앞에서 행사를 이끈 김철수 협회장은 '진료실 내 상해 폭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의료인에 대한 폭언과 폭력은 의료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제한시켜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치과계도 진료중인 치과의사가 살해되는 등 그동안 충격적인 폭력 상해 사건들을 겪어 왔다'면서 '그럼에도 사법당국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는 등 사건을 방기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의료계의 단호한 입장을 받아들여 의료기관 내 폭력행위에 강력히 대처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협회장은 보건복지부에 대해서도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치협은 폭력이 근절되는 그 날까지 범의료계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규탄대회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전북 익산 사건은 지난 1일 밤 10시경 술
유영규 학술강연상 여섯번째 수상자로 대만의 Eric JW Liou 부교수가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대한치과교정학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학술위원회로 부터 추천받은 복수의 후보들을 심사한 결과 대만의 교정의사인 Eric JW Liou 부교수(Chang Gung Memorial Hospital, Graduate Institute of Craniofacial Medicine)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 김경호 학술위원장(연세치대 교수, 사진 왼쪽)은 "교정학술대회에서 초청 연자로 강연한 바 있는 수상자는 2015년 이후에도 12편의 논문을 저술하는 등 교정학의 다양한 부문에서 학술활동을 하고 있고, 강연을 통해 이를 전달하는 등 교정학 발전에 많은 부분 기여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기금에서 마련된 상금과 함께 상패가 전달되며 학술대회 기간 중 강연을 하게 된다.유영규 학술강연상은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발전을 위해 조성된 '유영규 교수 정년퇴임기념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목적으로 지난 2004년부터 치과교정학 관련 학술강연을 통해 탁월한 교육업적을 인정받거나 학회 발전에 공헌한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해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KJO가 작년 전세계 SCI 저널의 영향도 및 인지도 평가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교정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표된 Thomson Reuters사의 2017년 JCR impact factor(2017년에 학술 저널에 인용된 논문 수로 계산) 결과 KJO는 1.617점으로 전 세계 치과교정학 저널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18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KJO 보다 JCR IF가 높은 교정학 저널은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2.077),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2.033),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1.842) 등 3개 뿐이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치과 학술저널 중 처음으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2013년 0.37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1.173, 2015년 1.162, 2016년 1.182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오다 이번에 학회지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 이처럼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매년 투고
대한치과보철학회 주최 제3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2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권긍록 TFT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중석 회장은 '틀니급여화 개시일인 2012년 7월 1일을 기념해 제정한 틀니의 날이 벌써 3회째를 맞았다'며, '노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돌려주는 정책이야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회장은 그러나 '이용자 대부분이 틀니를 끼고 잠자리에 드는 등 아직도 틀니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노인들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폐렴인 만큼 치과 관련 인력들이 정기적으로 이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학회도 앞으로 이 부분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 보철학회는 지난 5~6월 두 달동안 이동진료차량을 이용, 지역별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 등을 찾아 틀니 상태 점검은 물론 꾸준히 틀니 세정과 관리법을 교육해 왔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대출 의원은 축사에서 구강보건전담부서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틀니 사용자가 600만이나 되고 구강보건종사자가 15만이나 되는 데다 치과 제품이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 1~3위를 차지하는데도 전담부서가 없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가 지난달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28차 일본보철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다.이번 방일에는 역대 회장들을 비롯, 한중석 회장과 권긍록 차기회장 그리고 학회 임원 및 회원, 전공의 등 총 38명이 참석해 양국 보철학회간 우의를 다졌다. 한국 참가단은 학술대회 기간 중 특히 내년 3월 29일부터 31일 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대한치과보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7회 한중일 국제 보철학회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리 준비해간 브로셔와 부채 등을 나눠 주는 등 일본 치과의사들의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7회째를 맞는 한중일 국제 보철학회는 매 2년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이 번갈아 주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4월 제주에서, 일본은 2015년 하코네에서, 중국은 2017년 온주에서 각각 행사를 개최했었다.한중석 회장은 대회 첫날은 15일 만찬 행사에서 ‘내년 한중일 국제 보철학술대회를 계기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우리의 영역을 넓혀 가는 데 3국 보철학회가 함께 노력하자’ 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이번 학술대회 한중일 국제 세션에는 권긍록 차기회장(경희치대 학장)이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메디트의 구강스캐너 i500을 런칭한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부산에서 렉처투어를 개최했다. 같은 날 서울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선 메디트가, 부산 렉처투어에선 네오바이오텍이 각각 i500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것.부산 렉쳐투어 치과의사 섹션의 첫번째 강연은 엄승일원장이 맡았다. 강연주제는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의 발생과 최소한의 고민해결’. 임 원장은 다양한 임상경험의 공유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 핫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슈들을 생동감 있게 전하기도 했다. 두번째 강연은 허영구원장이 이어받아 최근 임상가들 사이에서 논의되는 임플란트와 보철물의 중요 이슈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Internal 타입의 임플란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임상 사례와 해법들을 공유,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렉처투어의 대미는 김종엽 원장의 ‘Contemporary Digital Implant Dentistry’가 장식했다. 김 원장은 Digital Dentistry의 대가답게 오랜 기간 임상에서 활용해온 다양한 해법들에 대해 설명했는데, 처음 디
KAOMI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iAO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해 꾸준하고 다양하게 국외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미시간 치대에 단기연수 중인 구영(서울대 치주과 교수) KAOMI 회장이 오스테올로지재단의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지노블리 교수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iAO 2018에 이어 카오미 iAO 2020을 오스테올로지재단과 공동개최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낸 것. 양 단체는 2019년 바르셀로나 오스테올로지 학술대회에서 구체적인 합의문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스위스 오스테올로지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미시간 치대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활동중인 조영단 박사가 지난달 12~14일 앤아버에서 개최된 제12회 람표드 심포지엄에서 연구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박사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국내 최초의 의과학자육성프로그램인 DDS-Ph.D 복합학위과정을 이수했으며, 그 후 서울대 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전문의 과정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는 미시간 치대 지노블리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개그우먼 김영희씨가 학부형으로 교무실에 불려와 수선을 떠는 여배우 역할을 맡았다. 지적을 받으면, “메소드, 메소드 연기에요.”하며 깔깔깔 웃는다. 이러한 전문직 종사자들의 현장 은어(jargon)는 생소할뿐더러 번역도 힘들다. 이제는 일상적인 용어가 됐지만, 미장센(mise-en-scene)을 ‘무대 짜임새’라고 번역을 해봐도, 1/3 쯤 아쉬움이 남는다.영화 ‘몬태나’에서 조셉 대위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다크 나이트)을 흔히 메소드 연기의 신이라고 일컫는데, 작년 말에는 아예 제목이 메소드인 한국영화가 개봉되었다. 완벽한 연기를 추구하는 중견 배우(박성웅)가, 성적 소수자 역을 맡은 젊은 후배(오승훈)를 몰입으로 이끌어가면서, 자신도 빠져드는 연극인의 세계를 그렸다. 현실과 연극 또는 진·위 자체가 혼란스러운 채 끝나는, 어렵고 불친절하여, 마치 수익을 포기한 독립영화 같은 작품이다. 어느 러시아 연출가의 이론에서 왔다는 메소드는, 주어진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개성 강한 연기법으로, 역시 우리말로 옮기기가 마땅치 않다. 자나 깨나 서나 앉으나 자신을 잊고, 배역의 인물로 변신하여 말하고 생각하는 연기라면, 조금 험하지만 ‘몰빵 연기’가 딱 맞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주최 KDTEX 2018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과 7홀에서 열린다.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Change and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최신 치과기공학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될 이번 행사는 킨텍스의 넓은 공간을 활용, 전시와 강연으로 펼쳐진다.KDTEX의 꽃인 기자재전시회는 90여개 업체가 참여해 250 부스 규모로 꾸며질 전망이다. 국내외 치과기공 관련 기계와 기구, 재료들이 총 출동하는데, 올해는 특히 치과기공의 새 트랜드를 이끌 CAD/CAM 장비들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가 열릴 7홀은 90×126m로, SIDEX의 2/3 크기여서 집중력을 발휘해 찬찬히 둘러보기에 적당한 넓이이다. 더구나 이 공간에 250여개 부스라면 비교적 쾌적한 부스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강연은 6홀에서 열린다. 800석을 갖춘 제1강의장(6B홀)에선 임영빈 연자의 ‘다양한 전치케이스에 대처하는 방법’, 김창환 연자 ‘Beyond its Limitation(지르코니아의 투명도를 결정짓는 요소)’, Mr. David Holloway 연자의 ‘
김철수 협회장이 공약과는 달리 현재 급여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가진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재선거 이후 두달째 급여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 김 협회장은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공약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사실 지난 재선거 기간 중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김 협회장은 '회무를 맡고 보니 협회 살림이 회장의 월급을 아껴야 할 만큼 열악하지 않았고, 또 급여로 꾸려온 정책사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들었다'면서 '스스로 내건 공약이라 지키는 것이 맞지만 1년전 선거 당시와는 상황도 변했고, 생각치 못한 부작용도 있어 재선거를 계기로 급여를 규정대로 받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이란 건강보험, 세금 등의 처리 문제와 향후 다른 후보들이 급여와 관련해 갖게 될 부담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 협회장은 이날 '수입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선거공약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데 대해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협회장은 지난 대의원총회에서도 회비 20% 인하 공약의 이행을 포기하면서 대의원들의 양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