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달리지 못하는 많은 이들과 비교하면 달리는 자체가 축복일 수도 있다. 더구나 그 달리기를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이미 달리기가 익숙한 사람들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난 2일의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프라자 역시 그 마다할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이 곳을 찾은 러너들로 아침 일찍부터 북적였다. 9시에 출발이지만 8시도 못돼 광장은 벌써 술렁이기 시작했고, 덕분에 주위를 둘러친 후원 업체들의 이벤트 코너가 특수를 맞았다. 아침 대용 죽을 나눠준 본죽과 동국제약의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 동화약품 잇치의 포토스테이션이 특히 인기를 모았고, 치협 금연특별위원회의 '칫솔은 가까이 담배는 멀리' 캠페인과 여자치과의사회의 치과상식 퀴즈 이벤트, 여자치과기공사회의 아기손 모형 제작 이벤트 앞에도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섰다. 이벤트 코너를 기웃거리던 참가자들을 무대 앞으로 불러 모은 건 3명의 LG 트윈스 치어리더들이었다. 이들은 발랄한 율동으로 참가자들의 몸풀기 운동을 리더했다. 달리기 전 전신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몸풀기는 필수다. 그 다음이 웜업인데, 이는 말 그대로 달리기에 적합한 상태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작업이다.
연아동문 신촌페스티발은 규모도 규모지만 열기가 워낙 뜨거웠다. 노천광장에 운집한 동문, 가족들은 적어도 행사가 진행된 약 두시간동안만은 정서적 동질감을 경험했다. 1시반부터 체육대회도 하고 강연도 듣고 그리고 총장공관 잔디밭에서 BBQ 부페도 즐겼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참가자들은 그냥 각자였다. 아는 얼굴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눠봤자 끼리끼리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광장'으로 나서자 사람들은 달라졌다. 아니 달라졌다기 보다 달라지도록 이끌였다. 연세대 아카라카응원단과 기수단은 고작 30여분만에 학교를 떠난지 10년이 넘은 사람들을 다시 그 시절의 연아인으로 돌려놓는 신통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무슨 마술에 걸린듯 평소의 쑥스러움을 잊고 선후배 가족들과 좌로 우로 율동을 하면서 고래 고래 '사~랑한다 연~세'를 합창했다. 축하공연은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홍진영의 간드러진 말발에 손발이 꼬여들어도 이날만은 상관이 없었다. 김건모는 향수 그 자체였고, 걸그룹 에이스는 웬지 낯설지만 기분을 좋게 하는 뭔가가 분명 있었다. 참가자들은 그렇게 풀어진 마음으로 서로를 인생의 같은 편으로 한꺼풀 한꺼풀 확인해 나갔다. 밤 9시 치대앞 마당에서 가진 치맥파
치협이 최근의 치과기자재업체의 리베이트 보도와 관련해 '이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방식으로 유통된 패키지 제품이므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라는 입장을 내놨다. 치협은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치과용 임플란트와 합금을 패키지 형태로 600만원에 판매해 업체 대표와 이를 구매한 치과의사 43명이 리베이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번에 입건된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와 합금을 대량으로 구매해 총금액의 상당부분을 할인받았으나 치재업계의 높은 할인율을 감안할 때 리베이트를 수수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이 업체의 공식 판매방식으로 나온 정상적인 패키지 제품을 거래했다는 이유만으로 치과의사들을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문제 삼은 데 대해 치과계 일각에서 무리한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는 것. 치협은 '리베이트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치과재료의 올바른 유통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치과재료의 상거래에 있어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회원 계도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흥 주최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2018(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8): RISK BUSTERS’이 지난 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9월의 첫 일요일임에도 이날 심포지엄에는 900여명이 참석, 모든 강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번 심포지엄의 대주제는 RISK BUSTERS. 강연장마다 국내 최고의 임플란트 고수들이 임플란트 시술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인 위기상황들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쏟아냈다. Surgical Risk, Denture Risk 등 각 부분별 위기상황과 모든 임플란트 위기를 망라한 통합강연, 그리고 Live Surgery까지 커리큘럼도 아주 다채로웠다. 특히 Live Surgery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Live Surgery는 지난해에 이어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진행했다. 김현종 원장은 ‘Immediate Implant Placement with Transmucosal GBR”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Surgery를 선보였다. SIS SINUS KIT의 개발자이기도 한 김 원장은 이날 Live Surgery를 통해 실전에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가 오는 11월 9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1층 강의실에서 제3회 치주질환과 비전염성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화 조비룡 교수와 강릉원주대 치대 정세환 교수 그리고 연세대 치위생과 김남희 교수가 연자로 나서 NCD관리에서 치과분야의 역할에 관해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발표 후 연자들은 패널 토의를 통해 정책 수립이나 전문가 제언 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방향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 치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인 치은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외래 환자 수가 1,500만을 넘을 정도의 다빈도 질환이다. 따라서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타 진료 분야 연구자들 또한 치주질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행사를 준비 중인 치주과학회 양승민 연구이사는 '세계적으로도 NCD를 국가차원의 중요한 보건행정 목표로 꼽는 추세'라면서 "NCD와 위험요소를 공유하는 한편 치주질환을 통해 국가적
사단법인 자평(이사장 김수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이 오는 10~14일, 5일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꿈을 찾아서’ 미술전을 개최한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재능기부 지도교사를 맡은 김미숙 서양화가와 다문화가족, 자폐아 등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가 오는 15일 오후 1시 연세치대 강의실 및 세미나실에서 통합치의학과 수련의를 위한 임플란트 식립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네오바이오텍, 덴티움, 스트라우만, 오스템 등 국내외 주요 임플란트 업체들의 식립 이론 교육과 핸즈온 실습을 경험해 볼 수 있는데, 학회 박원서 수련고시이사와 오남식, 이원, 도레미, 이강희 이사가 실습지도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치협이 오는 9일(일) 12시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장소는 서울은 서울성모병원, 광주는 전남대병원이다.
미륵불이 오신다는 56억7천만 년은 숫자라기보다 종교적 은유다. 천년의 신라왕국이 쇠퇴하자, 핍박받던 고구려·백제 망국민들의 메시아 기대심리가 후삼국을 탄생시켰고, 그중에도 영리했던 궁예는 석가모니 가신지 불과 천오백 년에 스스로 미륵불의 현신임을 선언하였다. 신정(神政) 일치의 천년제국을 꿈꾸며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고 궁전에 쇠기둥을 썼건만, 불과 10여 년에 무너진다. 곧고 탐욕이 없으며 카리스마와 애민정신은 넘치는 한편, 인내심·친화력·융통성이 없어, 복속해온 신라인을 모두 죽였다. 오만이 하늘을 찔러 말년에는 스스로 불경을 쓰고, 관심법으로 마음속을 뚫어본다며 법봉(法棒)으로 신하를 때려죽이는 등 악행을 일삼다가, 부하 왕건을 받들고 일어선 부하들의 쿠데타로 쫓겨났다. 법도가 아니라 자의적인 적폐청산으로 일관하여 민심과 나라와 목숨 모두를 잃었다. 고공 행진하는 지지율을 업고 법치주의를 우회하려는 일부 ‘얼라’들에게, 자기성찰의 계기가 될 고사(古事)다. 고대 아테네에서 독재적 지배자인 참주(僭主)의 출현을 막기 위하여, 지지율이 너무 높아지면 도편추방제도(Ostracism)를 시행하지 않았던가? 지정문화제 278호인 동숭동 옛 서울대 본부건
치협이 9월 12일(수) 저녁 7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내년 5월 8일부터 12일까지 COEX에서 '미래, 화합, 혁신'을 주제로 SIDEX와 함께 열릴 APDC에는 30개국 12,000여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APDC 조직위는 학술부문을, SIDEX 조직위는 전시부문을 각각 관장하게 된다. 치협은 이번 APDC총회에서 국제총회 최초로 아태여성치과의사 포럼과 북한 구강의사들이 참여하는 통일치의학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