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철과 조리라, 박찬진 교수 공저 ‘손에 잡히는 국소의치’와 ‘손에 잡히는 총의치’를 동시에 출간했다. 구성을 보면, 총의치의 경우 무치악 환자를 위한 총의치 보철 수복 과정에 맞춰 ▶총의치 제작 과정, ▶제작 후 장착 및 관리 과정에 필수적인 교합 조정과 재이장, ▶개별 환자 중심의 증례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문엔 무치악 사정이 조금씩 다른 환자들의 증례들에 관한 토의를 실어 두었다. 무치악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술식이 모호하다고 느껴지거나, 스스로의 임상 결과에 대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는데, 이 ‘손에 잡히는 총의치’는 이같은 임상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적잖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에 잡히는 국소의치’ 또한 '부분 틀니 보험이 가능해지면서 국소의치 시술을 앞두고 망설이는 임상가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가 된다. 이 책에는 시술 첫 단계부터 마지막 유지관리까지를 꼼꼼히 정리했는데, 실전에 쓰이지 않는 이론은 과감히 생략하고, 중요한 이론은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촘촘히 다뤄 임상가들이 스스로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
이 책은 우리나라 치과와 관련된 학문과 문화, 치과의사의 연원과 전문직으로의 위상 그리고 치과의료의 발전 과정을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치의학 지식 정보와 더불어 국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법·정책과 건강보험, 교육과 같은 제도의 운용과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며, 서양의 근대 치의학이 우리나라에 이식된 이후 현재의 치과의료체계를 이루기까지 치과의사들의 역할을 꾸준히 성찰했다. 기술 방식은 한국의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는 통사 형식을 사용했는데, 특히 21세기 한국인과 정부, 치과의사가 제기하는 치과의료체계의 여러 문제들에 주목했다. 또한 한국 치과의 역사에 집중하면서, 시대별로 한국에 영향을 준 국제사회의 변동이나 세계 치과의 변화도 소개했다. 그리고 한국인의 구강병 추이와 현대 한국 치과의료체계의 변화를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인구·문화의 변화와 맞물려 파악했고, 더불어 한국 치과기자재의 역사를 네 차례에 걸친 산업혁명, 전쟁과 국제 통상의 변화에서 살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치의학과 치과의료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삶의 방향과
이 책은 저자들(위 사진 왼쪽부터 차봉근, 이협수, 정영목)이 몇년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주관 학술강연회에 앞서 열린 Ⅲ급 hands-on 코스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작인 “성장기 아동의 공간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와 같은 성격으로, 대표적인 반대교합 치료 장치들을 소개한 뒤 치료 시기와 장치 선택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또 후반부에는 실전 편을 두어 구체적인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저자들은 '성장기 III급 치료의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책으로 펴내기가 많이 망설여졌지만, 출판키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여러 강연회에서 가볍게 언급되는 성장기 치료에 대한 회의적 멘트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한두 문장으로 결론을 단정지어 버려 치료를 배우고 시행해야 할 치과의사 청중들에게 유연하지 못하고 편향된 치료 철학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느껴 왔고, 때문에 나름의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것. 이 책은 전체 10장 구성이며, 1~8장까지는 반대교합의 치료 목적과 원인, 성공 방정식, 임상적 질문에 대한 답 등 이론적 내용을 다루었다. 9, 10장은 앞에서 다룬 이
치과교정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최고의 연구자, 임상가였던 William R. Proffit 교수가 2018년 9월 30일, 만 82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 그를 존경하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책 '최신치과교정학(Contemporary Orthodontics)' 제6판은 Proffit 교수의 마지막 저서이다. 1986년 초판이 출판된 이래 치과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교정치과의사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는 교과서가 되었고,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Proffit 교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표되는 연구들로 입증된 새로운 정보와 술식들을 지속적으로 첨가해 1993년에 제2판, 1999년에 제3판, 2007년에 제4판, 2012년에 제5판, 2018년에 제6판을 출판하였다. 이전의 책들처럼 '최신치과교정학' 제6판도 학생들겐 이해하기 쉽고, 전공의에게는 유용하며, 임상가들에게는 귀중한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대폭 개정되었다. 각 장에서는 모든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다룬 다음 치과교정과 전문의들을 위해 더 자세한 정보들을 수록하였는데, 이번 판의 새로운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실험 동물이 아닌 인간 배아의 이미지들만으로 구
이 책은 해부학 교수를 포함해 치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구강근기능이라는 관점에서 의견을 같이 한 책이다. 특히 해부학 교수의 도해 부분을 보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구강 내 여러 근육의 체계적인 움직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어, 객관적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특히 자랑할만 하다. 구강근기능을 좌우하는 구강 내의 여러 근육은 대퇴근 등의 큰 근육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 근육이지만, 이 작은 근육이 적절히 활성화되어 바르게 쓰이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구강 내 작은 근육들이 적절한 움직임을 영위하지 못한다면, 저작·연하·발음·호흡을 포함한 정상적인 구강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되고, 그 결과 섭식·연하 장애를 포함해 지속적인 구강근기능장애로 말미암아 부정교합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형태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치아교정치료로 부정교합을 치료해서 구강기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치료가 잘 안 되거나 치료 후에 재발이 일어나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바람직한 구강 내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없이 치과진료를 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가 지난 연말 학술지인 'Implantology' 제24권 제4호를 출간했다. KAOMI의 Implantology는 학회 창립 1년만인 지난 1995년 창간호를 낸 이후 26년만인 지난해 3호부터 영문저널 발행의 숙원을 이루었다. 최종 목표인 SCI급 저널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것. Implantology는 현재 분기마다 한번씩, 년 4회 발행되고 있으며, 매호 평균 5개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지난 연말 발간된 2020년 제4호에도 5편의 영문 증례가 실려 있다. 박지만 편집장(연세치대 보철과 교수)은 'Implantology는 지난해 6월 연구재단 학술진흥팀이 시행한 학술지 실태점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회지 발전을 위해 편집부 구성원 모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치과의사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회원들의 게시물과 임상케이스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제목은 '덴트포토 가이드 Vol.02'.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엮어낸 이번 Vol.02에는 덴트포토 어워드 및 학술상 수상자들의 임상기고문은 물론, 문화, 의료정보학 등 덴트포토의 최신 트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덴트포토 어워드 수상자인 유영준, 임성훈, 정동호, 이혜진 원장과 학술상 수상자인 라성호, 이학철 원장의 임상케이스가 당당히 자리를 잡았고, 라성호 원장의 인터뷰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문화란에는 한금아 선생의 그림과 글, 사진과 더불어 영화음악에 관한 기사도 찾아 볼 수 있다. 또 이현욱 선생이 칼럼을 통해 전자챠트 사용시 꼭 알아야 할 데이터 백업 및 보안에 관해 설명해 두었으며, 사진촬영에 관한 기사도 독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케이스북, 공동구매, 세미나 사전등록대행, 엑스포, 강의실 등 덴트포토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덴트포토 엑스포 강의실에 대해 이 책은 자세히 설명해 두고 있다. 덴트포토를 200% 활용하고 싶은 회원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구강은 외부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점막으로 덮여 있는 부분으로 음식물이나 이물질에 의한 자극이나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해 다양한 유형의 질환이 나타난다. 또 혈액순환이 풍부하여 전신질환이나 전신상태를 비교적 잘 반영하며, 이에 따른 질환도 다양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구강점막에 나타나는 질환의 진단은 생각보다 어려운데, 그 이유는 감염과 같은 이차 요인에 의해 형태의 변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령 수포로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 쉽게 파열돼 미란을 형성하고, 병소를 덮고 있는 상피는 습한 유백색의 막을 형성해 박리된 후 미란이 된다. 피부질환과 동반하는 경우에는 병소의 군집과 분포가 피부보다 뚜렷하지 않고, 연관된 피부 병소의 특성이나 그 발현에 의해 진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과의사가 진단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아울러 구강점막질환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또 각 질환의 특징이 엇비슷하며, 같은 질환이라도 진행 시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구강점막질환은 치과에서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에서도 각과의 입장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대가 변하고 의료가 발전하면서 의료영역 간에도 새로운 분리와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기도 하고, 이전에 있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의료진 간의 협진이 필요해지기도 한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예전에는 턱관절분야가 당연히 치과영역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턱관절은 치과의사만 치료하는 분야가 아니고, 의사와 한의사도 턱관절치료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의료분야에서 턱관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물론 턱관절은 의사나 한의사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도 있고 한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관절치료를 의사나 한의사가 아니라 치과의사가 주로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교합 때문이다.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교합이기 때문에 교합을 다루는 치과의사가 턱관절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다. 의사, 한의사와 협진을 하되 치과의사가 주가 되어 교합을 중심에 놓고 턱관절을 치료해야 한다. 그러므로 치과의사들은 턱관절과 교합과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여야 하며, 턱관절장애를 일으키는 교합을 수정함으로써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제8개정판 법의치학’ 교과서를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8년 9월 제7개정판 이후 2년만에 새롭게 출간된 교과서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집필했다. 법치의학은 각종 의료 문서에서부터 보험, 감정, 의료 분쟁 및 자문 등 법률적 판단이나 정책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특수한 분야이다. 특히, 사회 법치의학이라고도 불리는 임상 법치의학분야는 점점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시의적인 개정이 필요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교과서는 기초 법치의학과 임상 법치의학으로 나뉘는데, 기초 법치의학 부분에서는 법치의학의 개요에서부터 신체 손상, 개인식별의 일반적 원칙과 구체적 접근법, 그리고 대량 재난 시 법치의학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임상 법치의학에서는 의료사고 및 의료 분쟁, 그리고 각종 의료 문서와 신체 감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뒀다. 연세대 치과대학 김종열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교과서를 출간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개정 교과서가 학생들에게는 법치의학에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전공자들과 일선에서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 실무자 및 법조인들에겐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