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오는 2월말에도 모두 7명의 교수들이 교단을 떠난다. 평생을 매만져온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진료에서 놓여나 자의반 타의반 새로운 시간을 개척하게 된 것이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는 산하 35개 분과학회를 통해 올 2월 정년퇴임 하는 교수 명단을 취합해 발표하면서 '시대를 뛰어 넘는 지성과 에너지로, 앞으로도 치의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년을 맞는 주인공은 <사진 윗줄> 강병철(전남대치전원 영상치의학), 김광철(강동경희대치대병원 소아치과), 김진범(부산대치전원 예방 및 사회치의학), <사진 아랫줄> 류동목(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 송광엽(전북치대 치과보철학), 이동렬(고려대구로병원 치과교정학), 임호남(경희치대 치과재료학) 교수이다. ■ 8월 정년퇴임 교수 약력 (가나다 순) 강병철(전남대치전원 영상치의학)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1983년) 및 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전공의, 군치의 (1983-1989년)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1989년 9월 - 2021년 2월) ▶전남대 병원 치과진료처장,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역임. 김광철(강동경희대 치대병원 소아치과)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의대·치대가 지난 9일 일본 국립생리과학연구소(NIPS)와 다섯번째 국제협력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연세대 의대·치대는 지난 2001년 고려대 의대와 함께 BK 해외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NIPS와 협약을 맺은 이래 매 5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재협약을 이어왔다. 협약의 주 내용은 교수 및 연구진 교류(공동연구와 초청 강연)와 학생 교류(교환학생 지원) 등. Zoom을 이용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이번 5차 협약식에는 연세대에선 유대현 의대학장, 김의성 치대학장, 김철훈 의대 연구부학장, 문석준 치대 연구부학장, 현영민 의대 연구정책개발실장이, 일본 국립생리과학연구소에선 Junichi Nabekura (Director General), Astushi Nambu (Vice Director), Yoshihiro Kubo (In charge of international affairs), Motohiro Nishida (Major contributor to the interaction)가 참석했으며, 유대현 · 김의성 학장과 주니치 나베쿠라 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자유토론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3월 서울 PROSTHETICS MASTER COURSE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3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오스템 트윈타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김학후 원장(구올담치과, 사진)이 디렉터로 나서 임플란트 보철 과정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보철 재료의 특성, 보철 식립 위치, 교합조정의 work flow, implant impression, 심미 임플란트, Digital Guided implant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보철계획부터 디자인, 심미보철까지 제대로 마스터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실습 기회를 마련한 것도 이번 강의의 장점이다. OneGuide를 활용한 보철 임상케이스와 Implant complication management를 핸즈온 실습을 통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또 1인 1엔진에 1 마네킹까지 제공해 임상 감각을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오스템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교보재 모형을 함께 활용해 보다 풍부한 실습이 가능하다. 디렉터인 김학후 원장뿐만 아니라, 보철 분야 스타 연자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1,930명(해외유입 6,603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2,61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4,673건(확진자 9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7,291건, 신규 확진자는 총 444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9명, 부산 18명, 대구 14명, 인천 18명, 광주 14명, 대전 0명, 울산 0명, 세종 1명, 경기 157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9명, 제주 0명 등으로, 수도권의 동태가 심상찮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에서 9명, 유럽 9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3명 등 모두 30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이, 지역사회에서 2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국적별로는 내국인 16명, 외국인 1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50명으로 총 72,226명(88.1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21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6명(치명률 1.81%)이
경희대학교의료원 메디칼아카데미(소장 김동옥)가 지난달 19일(화)부터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행정처장, 실본부장, 팀장, 파트장급 포함) 28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단일 직제인 경희대의료원 출범 이후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양 기관 보직자가 연대감 고취를 위한 교육에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하나 된 경희대학교의료원을 위한 조직활성화 과정: We are the One!’이란 주제로, ZOOM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교육으로 이뤄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식의 벽 ZERO] 조직화합특강 ▲[소통의 벽 ZERO] 소통 노하우 체화실습 ▲[마음의 벽 ZERO] 소통 위크샵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소회의실을 통해 양 기관의 관련 부서 간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개선 활동 시간이 마련돼 활기를 더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은 “온라인 교육의 이점을 살려 올해부터 의료원 통합교육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교육을 보다 다각화할 계획으로 양 기관의 보다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도모해 조직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3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1,487명(해외유입 6,574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9,2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3,733건(확진자 3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2,942건, 신규 확진자는 총 303명이다. 전일 보다 검사건수가 배 이상 늘었음에도 확진자는 14명이 늘어나는데 그쳤으니 희망적이라 해야 할까? 시도별 신규확진 현황은 서울 89명, 부산 9명, 대구 9명, 인천 14명, 광주 8명, 대전 2명, 울산 3명, 세종 1명, 경기 117명, 강원 3명, 충북 2명, 충남 5명, 전북 3명, 전남 0명, 경북 4명, 강남 5명, 제주 2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의 경우 검역단계에서 11명이, 지역사회에서 19명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58명으로 총 71,676명(87.9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32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9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2명(치명률 1.82%)이다. 한편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반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선 '사
제20회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공의 수료기념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6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치과교정학교실 및 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최동순 교수와 이재용 동문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는데, 이현종 선생이 ‘후기 사춘기 성장기 II급 부정교합 환자의 악정형 치료’를, 노지은 선생이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한 전체 치열의 원심이동시 교정적 고려사항’을 제목으로 그 간 축적한 여러 지견과 관련 증례를 정리해 발표했다. 행사를 마치면서 이재용 동문회장은 "강릉원주대 교정과도 어느덧 20기 전공의를 배출했다"면서 교실을 떠나는 동문들에게 "수련을 마친 순간에 멈춰 있지 말고 끊임없이 갈고 닦을 것"을 주문했다. 이 날 온라인 행사에는 연구년을 마치고 복귀하는 차봉근 교수를 비롯해 교수, 전공의, 동문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민정 회장과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정혜전 회장을 만난 치협 이상훈 회장과 김현선 부회장이 여성대의원 증원 문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지난 3일 간담회 형식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민정 회장이 '현재 여성대의원 비율은 3.8%로 2019년 기준 여자 치과의사 비율인 27.5%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숫자'라며, '증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번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여성 대의원 의무배정비율을 늘이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이상훈 협회장이 화답한 것. 자리를 함께 한 네 사람은 증원의 규모와 관련해서도 '현재 치협 정관상 8명인 여성대의원 수를 군진지부를 제외한 전국 17개 지부에 1명씩 의무배정해 총 17명(전체 대의원 수의 8%)으로 늘리는 안'에 뜻을 같이 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앞으로 대회원 설문조사 등 여성대의원 증원의 필요성을 위한 치과계 여론수렴과 공감대 형성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회원들에게도 "부디 시대정신에 입각해 여성대의원 수 확대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했다. 여자치과의사회는 그동안 여성대의원 증원 문제를 기회 있을 때마다 역설해 왔다. 특히 지난해 1
부광약품이 FDA로부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과 관련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으로 진행되며, 중증을 제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40명에게 레보비르와 위약을 투약해 레보비르가 위약 대비 코로나 환자 체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레보비르는 이미 국내에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완료하였고 투약완료 이후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레보비르의 코로나 바이러스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살아있는 전염력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량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레보비르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용도 특허가 2020년 8 월 11일 등록되었으며, 미국을 비롯한 1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는 국제특허(PCT)도 8월 5일에 출원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함으로써 기존 국내임상뿐 아니라 미국 임상자료까지 확보, 항바이러스제로서
마추픽추 출발이 늦어 쿠스코 식당(Don Antonio)에 도착한 것이 밤 9시, 식탁에 준비된 술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 고산병 걱정으로 이틀간 술이 고팠던 터에 비프스테이크가 일품이니, 옆자리 몫까지 맥주 두 병에 데킬라 다섯 잔을 마셨다. 마추픽추(2,430m)와 쿠스코(3,400m) 높이를 반대로 알아 다 내려왔다고 안심한 것. 침대에 누워 봐도 심장이 제멋대로 뛰고 호흡은 거칠어 구심(求心)도 듣지 않는다. 환갑여행 길에 사단이 나나 싶어 가부좌 틀고 앉아 전에 배워둔 정각도 단전호흡을 시작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30분 쯤, 호흡과 맥박이 잡혀 겨우 잠이 들었다. 선친은 청산거사 설법을 듣고, 치과 4층에서 수련을 하던 요가(공인 사범)도장을 정각도로 바꾸셨다. 청산거사의 단전호흡은 ‘호지흡지(呼止吸止)’, 즉 ‘그침’에 방점을 찍는다. 천천히 들이쉬어 길게 멈추고, 느리게 내쉬고 또 멈추고... 자신의 사부인 청운거사는 입신의 경지에 들어 한 시간에 한 호흡으로 족하단다. 물론 그 주장이나 차력시범을 100% 믿지는 않는다. 무의식으로 기능하는(vegetative) 호흡을 인위적으로 강제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니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