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약수술학회(회장 여환호)가 지난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황순정(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기총회는 2014회계연도 회무보고와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2015회계연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양악수술학회는 2015년도에 △신입 회원 확대 및 기존 회원 위한 사업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학회 추진 △학술지 발간 및 우수논문 유치 △학회 인준을 위한 집담회 등 학술행사의 다각화 △국제학회와의 교류 확대 그리고 △양악수술의 의미와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컨센서스 위원회’ 활동을 보다 구체화시켜 활발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공동으로 불우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술교정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치과교정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저소득청소년 지원 봉사와 연계된 것으로 삼성 꿈장학재단으로 부터 3명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진료를 시작한다.
여환호 회장의 임기는 4월 말까지다. 그가 일했던 2년간을 그는 “양악수술학회도 6년이 지났다. 그동안 학술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회 내실을 다졌다. 반면 치협 인준 학회를 목표를 했던 것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인준을 위한 일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난 임기를 돌아봤다.
또 학회를 맡아 일하다 보니 함께 뛴 임원진의 뛰어난 능력을 확인했고, 학회 발전에 보탬이 됐다. 앞으로도 능력을 가진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학술활동을 통한 학회지 발전과 세계화를 겨냥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황순정 교수도 소감을 밝혔다. 황순정 신임 회장은 “양악수술학회가 추진해 오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학회 창립의 뜻처럼 악교정수술의 학문적 발전과 발달, 대국민 홍보를 통한 정확한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춰 실천사업으로 이끌어 나나겠다.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토론의 장도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악수술학회는 구강외과와 교정과 치과의사가 모인 학술모임으로 각과와의 유대관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황 신임 회장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신임회장으로서 강조해 다짐하는 것은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 외국학회와 학술적 교류 나눔을 이뤄나갈 것이다. 또한 10여 년 사이에 턱교정수술이 이뻐지는 수술로만 알려지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다보니 주걱턱, 무턱 비대칭 문제를 가진 환자들도 수술이 무서워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턱교정수술에 대한 올바른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악수술학회 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 한국연구재단 등에 학술지 등재를 목표로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감사로 류동목(강동경희대) 교수와 국윤아(서울 성모병원) 교수가 선출됐으며, 학술대회 연구비 지원 연구과제 선정은 김봉철 교수의 연구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300만원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