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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고령화 진행될수록 치주과 더 필요해질 것"

치주과학회 계승범 집행부, 대국민 홍보 등 실천방안 제시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집행부가 지난 23일 강남역 부근 가이스트리히 대회의실에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행사 및 학술 일정을 소개했다. 
계승범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임원들이 열심히 해줘 치주과학회는 늘 타 학회에 모범이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신구가 조화를 이뤄 격의없는 토의를 벌이는 위원회 중심의 회무가 학회를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 회장은 이어 '학회의 정책역량을 키워 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공직만의 학회가 아닌 만큼 학회 활성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개원의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치주과학회는 이날 ▲각 위원회를 통해 참신한 의견이 자유롭게 도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라디오 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하며, ▲NCD(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를 통한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비공직 회원들의 학회 참여를 활성화 하는 등의 세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학회는 현재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전신질환과 연계한 치주치료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각종 학술행사에 관련 주제를 중점 편성하고 있다.  
치주과학회의 올 상반기 주요 일정을 보면, 먼저 오는 3월 9일 저녁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갖는다. 이날 집담회에선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가 '왜 환자가 씹을 때 불편할까? 치아균열과 치근파절'을,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가 '임플란트 시대의 치은점막 수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16일에는 오전 9시반에서 12시까지 한양여대 치위생과 실습실에서 성분도복지관 원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진료에는 자원봉사자 25명이 참여할 예정.


23일에는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가 더 플라자호텔 오팔룸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린다. 9시부터 플라자호텔에서 사진행사를 가진 다음 10시부터 프레스센터로 장소를 옮겨 기자간담회를 여는 형식이다. 치주과학회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료정보로 치주질환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하고,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치주병에 대한 정확한 질병정보와 예방법을 홍보해왔다. 올해도 계승범 회장이 직접 출연한 라디오 광고를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내보내는 한편 SNS를 통해 웹툰 형식의 카드뉴스 '피부나라 잇몸공주'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제33회 춘계학술대회는 4월 15~16일 가톨릭대학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오랜만의 대면 학술대회인 만큼 이번에는 지방이 아닌 서울에서, 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이대목동병원 치과 공동 주관으로 알차게 진행할 예정이다. 대주제는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Periodontology'. 

 


지부 학술집담회도 3월 31일 대구경북지부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진다. ▲대구경북지부 집담회에선 부산대 허중보 교수가 '보철과 의사가 생각하는 임플란트주위염, 그 해결 방법들'을, ▲4월 7일의 광주전남지부 집담회에선 박준희이비인후과 한지혜 원장이 '치과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비인후과 질환'을, ▲5월 18일 부산경남지부 집담회에선 부산대 권은영 교수가 '생존하거나 실패한 임플란트의 대처방법'을, ▲5월 24일 중부지부 집담회에선 원광대 유형근 교수가 '발치와의 자연적 치유를 위한 임상 고려사항'을 제목으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치주과학회는 국제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특히 최근 구축된 몽골치주학회(MAP)의 요청에 따라 전공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치과병원들의 의향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계승범 회장을 비롯, 김남윤 홍보위원장, 양승민 총무이사, 구기태 학술이사, 김성태 공보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창동욱 홍보이사, 이정태 공보실행이사, 김설희 공보실행이사, 박진영 홍보실행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