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급여로 시술한 임플란트도 발거하는 경우 급여가 되나요? 2015년 7월 1일부터는 70세 이상으로 치과임플란트와 틀니 급여적용 연령이 확대되었으므로, 틀니 유지관리 역시 70세 이상이라면 등록 후 유지관리 행위를 급여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듯이 비급여로 시술받은 틀니라고 하더라도 급여적용 연령인 70세 이상이면 급여로 유지관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즉 만 70세 이상의 틀니 장착자(기존 비급여 제작 틀니 장착자 포함)가 적용 대상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귀금속(gold plate)류 구조물이 들어가 있는 완전틀니나 부분틀니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해당되는 틀니는 반드시 레진상 또는 금속상으로 제작된 틀니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치과임플란트 제거술이나 유지관리는 어떻게 될까요? 치과임플란트와 틀니는 제18장 치과의 보철료에 속하는 같은 부류의 행위로 분류되지만, 유지관리는 완전히 다른 적용을 받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급여행위 분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매년(최근에는 격년으로 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제작하여 배포하는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이라는 책자
토마스 해리스의 Red Dragon 시리즈는, ‘맨 헌터(1986)’로부터 ‘한니발 라이징(2006)’까지 계속 영화화 되고, A. 홉킨스와 J. 포스터가 출연한 ‘양들의 침묵’이 대박을 터뜨려, 사이코패스·연쇄 살인범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 한니발은 피해자의 숨을 끊는 순간 신(神)이 된 듯 착각과 희열을 느낀다. 생명을 창조할 수 없지만 뺏을 수는 있다는 이상심리에서, 우간다의 이디 아민처럼 초인적인 힘을 얻겠다고 인육까지 손을 댄다.조직결속을 위한 것이라는 차이는 있으나 우리 범죄사에도 지존파가 있다. 신부가 되려던 스탈린은 권력투쟁 때부터 수천만을 숙청한 ‘인간백정’이었다. 종전 후 독일수용소에서는 귀국이 두려워 자살하는 소련포로가 속출하고, 스탈린은 마지못해 받아들인 2백만 명을 시베리아에 분산시켜 자동해결(?) 했다고 한다. 귀국이 두려운 이유는, 첫째 독일 포로생활이 소련의 일상보다 풍요했고, 둘째 죽지 않고 포로가 되어 조국을 배신했다며 처형당할 걱정, 셋째 비록 적국 수용소지만 자유를 경험한 포로들이 돌아와 잘 길들인 인민을 오염(?) 시킬 우려 때문에, 스탈린이 살려둘 리 없다는 점 등이다. 소련 전사자는 750만인데 부상자
꼼장어가 맞는 말인지 아니면 곰장어가 표준어인지 다들 헷갈려 합니다. 그렇다면 먹장어는 또 뭐죠? 실제 표준말은 먹장어가 맞고 일반 언중들이 쓰는 말은 곰장어가 대세인데 그 발음은 분명 꼼장어입니다. 일본에서는 곰장어를 '장님 곰장어'라는 표현을 쓰는 모양인데 한자로는 맹만(盲鰻)입니다. 그러나 장애인 비하 문제가 생겨서 '누타우나기'로 바꿔쓰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누타'는 점액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곰장어는 피부 바깥에 수많은 누공을 통해 점액질을 분비하여 먹잇감을 꼼짝 못하게 하여 공격을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 '곰'이나 '먹'은 '장님'이나 '검다'라는 뜻이니까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적 의미의 용어를 쓴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아니면 곰장어를 먹는 문화가 애초에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말도 되고요. 실제 우리 선조들은 뱀을 닮은 각종 장어류를 먹기 꺼려했다고 합니다. 한말(韓末)과 해방 이후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를 하던 때부터 장어를 상식하기 시작했다는 설이 우세합니다.'곰'이 '꼼'으로 바뀐 것은 된소리가 어감상 우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치 소주가 쏘주로 바뀌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조금 강하게 발음을 해야 머릿속에서 그 맛이 떠오르거든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조선의 치과계는 환희 속에서 당면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치과계 최초의 종합지로 1946년 5월 1일에 발간된 『朝鮮齒界』 창간호에는 당시 치과계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였고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연재하면서 70년 전 선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시의 맞춤법이 지금과 적잖이 다르지만 원문 그대로 두었습니다. <정리: 조영수> ■ 대구 3월 2일 대구 착, 3일 정오에 이두영씨를 방문... 씨는 경남 咸安 출생으로 경성치전을 맞치고 세브란쓰 병원에 근무 후 대구에 개업하야 20년이 된다고 한다. 당년 51세 담배를 조와하고 술은 한두잔 정도 頭腦가 緻密하고 이론이 탁월하야 만사에 실패는 없겠으나 경북치과의사회의 지도적 책무를 負擔한 앞 길에는 대범한 행정 수완의 발휘가 기대되는 바 크다. 이하는 치료에 분망하면서 往訪한 기자에게 준 談話다. 1. 경북치과의사회 결성에 대하야 = 현하 제 情勢로 결성하지 못 하고 과도적 대행기관으로 대구치과의사회가 그 기능을 대행하는 중인데 4월에는 총회를 개최하야 완전한 새 출발을 하게 될 것이다.
“전 재미로 문법책을 가끔 사 봅니다.” 유명 영어강사의 말에 학생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언어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니까, “법(法)으로 따지지 말고 몸으로 익혀라.”는 권고다. 그러나 아무리 현장 외국어가 유창하다고해도, 일단은 문법을 배워야 잘 정리가 된다는 뜻으로, 사실은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영문법이라면 필자는 구닥다리 ‘삼위일체’를 추천하는데, 그 책에 이런 예문이 나온다. “모든 젊은이들은 꿈꾼다. 건축 기사나 해외특파원이 되기를...” 실제로 신문사 방송사에서 고위직에 오른 분들은, 대략 10년 정도의 해외주재 경력이 있다.그 나라 언어를 구사하면서 내 나라를 객관적으로 살피게 되고, 외국인으로 살며 치열한 보도경쟁을 겪은 경력에서 내공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항상 예외는 있다. 미개하고 언어가 원시적인 나라 태생이거나, 사회가 어떤 광기에 휩쓸려 이성이 작동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장벽(mental block)에 가로막혀 사리분별이 어렵다.그런 풍토에서는 적어도 학생들이 선망하는 특파원이 나올 리가 없다. 우리가 세월 호로 휘청거릴 때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가토는, 박대통령의 청와대 7시간에 대하여, 불륜을 암시하는
요즈음 음식 요리법, 요리사, 맛있는 음식만들기 등 음식과 요리가 대세이다. 그러나 막상 그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찾아 볼수가 없다.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자체만의 가치가 몰두한 나머지 그 음식을 어떻게 가장 효율성 있게 잘 처리해야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음식의 효율적인 처리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구강(口腔)이며 그 속에 있는 치아의 역할이다. 구강은 신체(몸)의 문(門)이다. 모든 음식물(영양분)은 입속을 통해서 신체로 함입 되면서 입속에서 음식물의 소화기능 일부를 담당하게 된다. 「구강은 제2의 소화기관이다」음식물을 입속에서 어떻게 잘 분쇄하고 타액과 어우러져 어떤 형태로 위장으로 넘겨주느냐에 따라 소화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구강은 건강의 원론적 기구라고 생각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우리는 음식물을 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위장의 탓으로만 생각하지 막상 치아의 기능 부실로 인한 일차적인 소화기능의 미흡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신체의 건강과 치아의 건강은 따로따로라고 생각한다. 모든 생물은 음식으로부터 태어나고 음식물에 의해서 살아가고 성장하고 있다. 음식물은 모든 것의 으뜸이다. 음식물은
■ 치과임플란트 제거를 하는 경우 bur 재료대를 별도로 받을 수 있나요? 난발치나 매복치를 발치하고 bur 재료대를 별도로 받을 수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에서 고시로 치료재료 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에서 bur 재료대를 별도로 받을 수 있는 행위들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 치과관련 수술에 사용하는 절삭기류를 보면 12. 치과 관련 수술에 사용하는 burr, saw 등 절삭기류 가. 발치, 치근 치조골 성형술 등 (N0051018) 6980원 차41라. 난발치, 차41마(1)(2)(3)단순, 복잡, 완전매복치 차98나.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 기존의 고시에서는 차98나.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 이라는 행위가 없었지만, 행위가 신설되고 나서 고시를 통해서 차98나.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이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치과임플란트 제거술 중 나.복잡을 시술한 경우에는 bur 재료대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지만, 가.단순을 시술한 경우에는 bur 재료대를 별도로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치과임플란트 제거술에 사용된 trephine bur나 전용 제거 kit에서 소모되는 재료의 재료대는 더 비싼데 청구할 수 있는 재료대는 너무 낮은 것 아닌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공황에 이르는 과정은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말한다. 모든 참전국은 전쟁 피해와 총동원 해체의 혼란, 승전국의 욕심이 낳은 베르사유체제의 모순, 리더로 떠오른 미국을 중심으로 미성숙한 자본주의 경제의 과열, 등이 엄청난 파열음을 내며 폭발하였다. 굶주림에 줄을 선(Bread Line) 시민은 상상 속에서나마 현실에서 탈출시켜줄 영웅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만화나 소설에 타잔·코난·배트맨·슈퍼맨 같은 캐릭터가 탄생한다. 20세기 말부터 건설·제조업을 위시한 노동집약적 산업은 뒷전으로 밀리고, 펀드·정보·미디어처럼 경계도 모호하면서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고용은 줄고 빈부는 양극화하는, 새로운 산업혁명이 대세가 된다.선진·후진 할 것 없이 수치심도 저버린 증오와 극단주의가 판을 치고, 온 세상이 탈출구 없는 혼란 속에 몸살을 앓는다. 명량·배트맨·어벤저스·터미네이터....흘러간 영웅들의 복권(復權) 시대가 온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막말이 도를 넘었다. 소위 ‘최고 존엄’을 향해, “조부 김일성을 흉내 내어, 고사 상에 올릴 (털을) 밀다 만 무엇처럼 살찐 애송이가, 카리스마를 급조하려고 공포의 철권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하면
축구선수들은 프리킥으로부터 골을 지키기 위해 벽을 쌓을 때 얼굴을 가리는 대신 두 손으로 국부를 단단히 가립니다. 몸을 비트는 동작이 머리를 낮추는 동작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므로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공의 직격에 가장 취약한 부위가 바로 몸 중앙의 국부이기 때문입니다.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위험이 돌발적으로 발생했을 때 특징적인 경악패턴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것은 거의 순간적인 반응인데, 이 경악패턴을 잡기 위해선 사진을 찍는 사람의 등 뒤에서 예고 없이 권총을 쏘는 시늉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사람이라는 동물이 뜻하지 않은 위험 앞에서 어떻게 경악하는지를 고스란히 필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얼마전 미국에선 시늉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생방송 인터뷰 중인 기자를 옛 동료가 권총으로 쐈고, 희생자가 경악하는 장면, 도망가는 장면이 그대로 미국의 아침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경악하는 자세는 언제나 거의 똑같습니다. 입은 크게 벌리고,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밀고, 어깨는 움추려 앞으로 숙이고, 팔을 구부리고 주먹은 쥐며, 상반신을 앞으로 기울여 복부를 수축시킨 채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아 조선의 치과계는 환희 속에서 당면 문제에 대응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치과계 최초의 종합지로 1946년 5월 1일에 발간된 『朝鮮齒界』 창간호에는 당시 치과계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였고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 생생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연재하면서 70년 전 선배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시의 맞춤법이 지금과 적잖이 다르지만 원문 그대로 두었습니다. 정리: 조영수■ 3시간 연착, 17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하다 부산과 대구 치과의사회의 동향을 打診코저 2월 27일 아침 부산행 46열차를 타고 보니 입추의 여지없이 초만원이다. 이곳저곳 유리창이 깨져서 바람이 술술 들어오기는 하나 담배연긔와 떠드는 소리에 가슴이 메질듯이 답답하다. 15분 延發로 7시 10분 서울역을 떠나자,『사람 떠러져 죽겟소, 조금만 들어갑시다』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닌다. 용산, 노량진, 영등포에서는 깨진 유리창으로 연달아 사람이 들어온다, 그래도 못 탄 사람이 수백명이다. 시흥이 가까워질 때 한 부인네가 땀을 뻘뻘 흘니며 애원을 한다. 『조금만 비켜주세요』『비키다니, 당신도 보다싶이 이러케 꼭 백여있는 형편에 어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