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성숙할수록 자체모순으로 무너지고 무산대중(도시빈민·노동자)이 지배하게 된다는 공산주의 이론은 한참 빗나갔다. 비록 시차(時差)의 진통은 컸지만, 인간의 얼굴을 가진 서구자본주의는 자유의지에 기반 한 자체보정을 통하여 스스로 개선해 나갔다. 오히려 자본주의의 싹도 틔워보지 못한 채 국민 90% 이상이 농노(農奴)요 문맹이던 러시아에서, 소수의 자칭 엘리트에 의한 유혈혁명으로 최초의 공산국가가 탄생한 것은 아이러닉하다.모순을 덮으려고 가상의 적을 조작하여 인민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인민을 외부와 격리한 채 계속 속이려니까 팽창주의를 통하여 울타리(철의 장막)를 보강한다. 이차대전 후 동구위성국가와 북한정권 수립이 좋은 예다. 상대적으로 미개한 러시아가 만든 모순투성이의 체제를 선진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시작부터 무리였고, 골병이 든 소련에게 레이건 대통령의 카우보이식 블러핑 ‘별들의 전쟁’은 신의 한 수였다.전후(戰後)에 영국의 성난 젊은이(Angry Young Man)들은 출구 없는 노조 천국 ‘영국병’을 만들었다. 1979년 수상에 취임한 철의 여인 대처는 이를 잘 수습하고, 영국의 최전성기였던 산업혁명과 빅토리아시대를 평가절하하려는 좌파학자들
오는2019년 서울에서개최될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홍보를 위해80여명의한국대표단이 지난22일제20차 대회가 열리는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출발에 앞서대회현장을독자들과 직접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편집자 주■ 경험드디어 학회 마지막날.이른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제자를 만나(이번 학술대회에는 참 많은 인연들이 함께 했다) "공부하기 힘들다 그지?", "교수님 엄청 공부만 하셨어요?". 헉~. 야들이 같이 늙어가니 훅 들어오는 말로 공격도하네ㅋ. 그래도 참 좋다. "난 말이야 특파원이라 바빠~~ 공부는 꼭 강연장에서만 하는 게 아니야 지식도 삶도 다~~~아 공부야 요것들아". 제자들이 나이가 드니 이제 내가 애기 같은가보다. 놀려 놓고 날쳐다보는 표정을 보니...이글을 읽는 독자들은 간혹 오타가 있어도 이해를 바란다. 이유인 즉슨 지금 쓰는 이글은 아이폰 구형버전
오는2019년 서울에서개최될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홍보를 위해80여명의한국대표단이 지난22일제20차 대회가 열리는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출발에 앞서대회현장을독자들과 직접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편집자 주■ 경험시차가 다른 도시에서의 아침의 알람은 필요없다. 새벽 7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기 전 새벽 5시. 자연스레 눈이 떠지니(이곳은 한국과 시차가 7시간) 덕분에 이른 하루를 시작한다. 일행의 수가 많다는 것은 정보의 양과 종류가 다양하고 많은 것인지라 나보다 더 이른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어 인근으로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숙소 뒤에는 장미와 무화과가 열린 정원, 빨간 꽃 그리고 인형으로 창가를 장식된 알록달록 페인트가 칠해진 예쁜 집들을 지나자 확 트인 잔디 과장이 펼쳐졌다. 광장을 휘돌아 강 근처로 가니 빠른 유속으로 흐르는 라인 강을
‘20세기를 보내며’라는 글에서(1999), “신이 죽고 영웅도 사라졌다면, 그 원인이 풍요의 추구에 올인 하는 고삐 풀린 자본주의(貪慾)인지 역사를 파괴한 이념 과잉(瞋恚: 분노)인지 너무 깊이 들어간 과학문명(愚癡)인지, 아니면 3자가 뭉쳐진 신의 움직임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썼다. 21세기 들어 세계적인 사회현상으로 굳어진 ‘분노’의 분출을 보면서, 오욕칠정에 묶인 인간의 세 가지 독(毒)이 탐진치임을 다시 실감한다. 분노는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본능이자, 내 뜻을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감정적 수단이라고 정의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치밀며 부교감신경 활성도가 높아지면서, 큰 근육에 혈액이 몰려 뇌는 취약해진다. 일단 화를 발산하면 힘이 용솟음치지만, 그 순간은 짧고 피해(후회)는 크며,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전 전두엽이 노화되어 더 작은 일에도 더 크게 분노한다.분노조절장애의 치유법으로, 명상을 통하여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인식의 틀을 바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그대로 받아들여 스스로 다스리는 연습을 권하기도 한다. 역사상 사회 분쟁은 전제군주와 귀족 또는 성직자와 군주 간의 권력다툼이었고, 사회 계층 간의 분노는 산업혁명 후
오는2019년 서울에서개최될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홍보를 위해80여명의한국대표단이 지난22일제20차 대회가 열리는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출발에 앞서대회현장을독자들과 직접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편집자 주■ 시작이른 아침. 유럽풍의 건물 사이로 흐르는 운하를 본 덕분인지 일행들의 표정이 밝다. 개회식 시간에 임박해 행사장에 도착했고, 접수처는 영어 알파벳으로 나눠져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알파벳 H에는 홍, 하, 황씨가 줄을 섰다. H열 담당자는 잘 생긴 유럽남자~~ 난 내 성을 또박또박 말했다. 그런데 알아듣기 힘든 모양이다. 난 아이처럼 다른 사람 핑계를 댄다. 이게다 엄마 때문이야 ㅠㅠ어릴 적 교양 있고 지적인 부모님이 참 자랑스러웠다.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추억은 지금 내 삶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있다. 부모님이 축음기에 LP판을 걸어 놓고 왈츠를 추시던
오는2019년 서울에서개최될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홍보를 위해80여명의한국대표단이 지난22일제20차 대회가 열리는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출발에 앞서대회현장을독자들과 직접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편집자 주■ 도착나는 중학교 1학년때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다. 경부고속도로가 처음 개통되어 한진, 그레이하운드 등 고속버스가 생겨났고 터미널은 서울역 건너 염천교 인근에 자리 잡았다. 지금 치과재료업체가 밀집한 곳 말이다.당시 6살이던 동생이 가끔 서울로 우리를 만나러 왔고 6시간 이상의 버스는 아이에게는 수면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길이었을 것이다. 그런 꼬마가 계속 잠에 취해있다. 제3한강교에서 눈을 떠 서울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난뒤 처음 한 말이 "에고 서울이 멀기도 멀다"였다. 지금까지 계속 잤으면서 말이다.그런데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까지
오는 2019년 서울에서개최될 ISDH(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 홍보를 위해80여명의 한국 대표단이 지난 22일 제20차 대회가 열리는 스위스 바젤로 떠났습니다. '이쁜황'(한양여대 황윤숙 교수)도 이 대표단의 일원입니다. 그는출발에 앞서 대회 현장을 독자들과 직접 연결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행사기간 중 생생한 현장풍경을 사진 위주로 덴틴에 전달 하기로 한 것이죠.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아시다시피, '이쁜황'은 한다면 하는 분이니까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이팅~! 편집자 주■ 출발'그러면 그렇지 내가 여유 있게 준비하고 떠나긴 어렵지..' 새벽 5시 기상. 귀국 후 참여해야 하는 보수교육 초록을 작성해 보내고 어제, 아니 새벽까지 꾸리다가팽개쳐 둔뚜껑열린 여행가방과 다시 씨름을 하다하다 지쳐 '그래 결심 했어, 여권과 통장 두 가지로' 했지만, 가방을 체중계에 올려 보니 무게가 '에그머니나'다. 여유 있게 출발하려고 서둘렀는데 시간은 자꾸 가고, 이젠 됐지 싶어 가방을 닫고 돌아서면 아직 양말보따리는 가방 속에 입장도 못한 채다. 나름 인터넷에서 여행가방 싸기도 찾아보고 했건만 나아진 게 없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누가 밥맛없는 얘기를 꺼내면 "밥 먹는데 X 얘기 하냐?"고 주변에서 면박을 줍니다. 실제로 말이 많은 사람은 자기 말에 탄력이 붙으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방언'이 줄줄 흘러나오는데 이럴 땐 스스로 제어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특히나 그런 사람 입에서 느닷없이 '배설'에 관한 단어가 밥상 앞에서 마구 튀어 나오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오늘은 작정을 하고 음식 이야기와 화장실 이야기를 함께 해보겠습니다.요즘은 화장실이 재래식(푸세식)이 아니라 대부분은 양변기이고, 또 비데까지 달려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중간 단계인 화식(일본식) 변기도 있습니다. 지금도 공중화장실은 화식이 꽤 많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오래 전 뉴델리공항에서 화장실을 들렀는데, 남녀 구분이야 당연하지만 또 다른 구분도 있었습니다. 소위, internationa과 domestic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내국인은 도메스틱으로 외국인은 인터내셔널로 가서 일을 보라는 것이겠지요. 또 제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인도 사람은 용변 후 종이 대신 손가락과 물로 해결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국말 잘하는 인도 가이드가 자기네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김형경씨에게 제1회 국민일보 문학상을 안겨준 감동적인 소설 제목이다(1993). 그러나 부엉이·뻐꾸기·꾀꼬리는 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이 붙인 이름일 뿐, 그 새의 ‘인식(?)’과는 관계가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표현이 쌓이면서 인간의 감성세계는 더 풍성해지고, 그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며, 인류에 대한 시인·소설가의 기여다.“발칙한 서술형 제목 뽑기”는, 눈을 끌려는 잔재주가 아니라 깊은 사유의 샘에서 길어 올린 ‘의제 설정’으로, 작가가 사랑받는 이유의 하나다. 그러나 J 일보에 연재중인 칼럼 “남자를 위하여”를 읽으면 가끔 피로감을 느낀다. ‘위(爲)’하여가 ‘위(威)’가 되어, 남성을 미성숙·관음증·폭력과 공격성 및 나르시시즘의 대명사로 읽고, 그로부터 피해 입은 여성의 억눌린 분노(Pent-up Anger)를 대변하려고 발톱을 세운 전사(戰士)로 보인다. 칼럼에서 지적한 남성의 죄목(?)을 보자. 첫째, 남성 우월적 행태는 대부분 남녀 구별을 떠나 사회적 역할에서 비롯한다. 엄혹한 생존경쟁에서 생계(生計)책임자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는 자기최면이나, 가정을 지키고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동물적인 방어기전의 산물이
진화현상은 10억년을 거쳐 일어난 사건인데 지금 우리가 그것에 대해 불평이나 불만을 늘어 놓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모든 생명들이 과정을 관찰한 많은 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 속에 많은 허점이 발견된다고 한다. 물론 인간도 그중에서 예외일 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은 어느 생물도 추종할 수 없는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 특수한 종(種)으로 진화해온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인간은 다른 생물과는 달리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며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상호 토론도 하며 예술적 능력을 갖추어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어느 다른 생물도 우리와 비슷하게 할 수 있는 종은 없다.우리들이 가진 유전형질은 생물이 존재하기 전부터 진화해온 것이기 때문에 유전 형질 자체가 조잡한 오점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명석한 두뇌를 뽐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멍청하기도 하다, 인간의 마음도 두뇌 못지 않게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다. 다마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그런 결함들은 그냥 받아 들이고 있다. 일정 기준치에 못 미치는 기억력이나, 시도때도 없이 폭팔 하는 감정의 실체, 편견에 사로잡히는 집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