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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치병협 우이형 회장 연임 '당면 과제는 전속지도전문의'

"연말까지 해결못하면 수련의 선발에 대혼란"

 

  

현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 우이형 회장이 다시 한 번 치병협을 이끈다.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14차 대한치과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2013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4차 치병협 정기총회는 임종규(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이 참석해 치병협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축사와 홍순호(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의 치병협 발전을 기원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김만용 감사(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치과과장)가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총회는 2012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를 심의하는 한편 201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을 시켰다.

또한 신임회장에 우이형 현 협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년간 협회 위상제고에 힘쓰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등 다양한 안건이 산적해 있는 시점과 회무의 연속성 확보 및 효율성을 위해 연임을 결정하게 됐다.

우이형 협회장은 아직 산적해 있는 과제들이 많아 더 열심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여 새로운 임기동안 현안들을 처리하겠다특히 종합병원 치과 등의 회원기관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원기관의 위상제고, 치과의료계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치과계 대표단체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새로운 감사로 이상필(필치과병원)`류동목(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을 선출했으며, 총회에서 선출된 회장 및 감사 외에 회장이 위촉토록 정한 정관에 따라 조만간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고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연임된 대한치과병원협회 우이형 협회장

전문의제 해결`회원 의견 수렴 목표로 뛴다

 

대한치과병원협회 우이형 회장은 올 한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전속지도전문의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치의학회와 개원가의 중간 입장에서서 갈등과 오해보다는 어려운 경영환경 등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연임된 우이형 회장은 치병협은 좋은 인재를 교육해서 원활한 진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수련기관의로서의 위상강화, 우수한 수련의들을 통해 치과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회장 역시 현재 치과병원을 경영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회장직을 다시 맡음으로서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연말까지 해결되어야 하는 전속지도전문의다. 이에 대해 우 회장은 이문제가 올해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련기관의 수련의 선발에 있어 대혼란이 초래된다. 때문에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라며 해결책으로는 수련기관 전속지도전문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 전속지도전문의 자격 연장을 해결방안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미봉책인 것을 알고 있는 그는 이런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선적으로 시급한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전속지도전문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희망했다.

 

우 회장은 연임을 확정짓고 치병협 회원들을 위한 사업 및 유대관계 강화에도 힘을 기우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그동안 회원병원들에 대해 관리와 관심이 소홀했다. 관심이 있어야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병협의 발전도 도모하는 것인데 공감대 형성에서 부족했던 것을 인정한다. 앞으로 가급적이면 회원병원을 방문해 고충도 듣고 치병협의 상황도 전하며 협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저조한 협회 회비 납부율도 높이고 회원병원 간 네트워킹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치병협의 올해 목표 중 또 하나 주목해봐야 할 것이 바로 학회지 발간이다.

우 회장은 매년 계획은 세웠었는데 실천하지 못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협회지를 발간할 것이라며 개간 혹은 연2회라도 발간해 협회 소식을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치병협은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관리 교육 강화, 환자정보보호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우 회장은 치과경영에 있어 지난 한해는 너무 힘들게 보낸 것 같다. 치병협, 나아가서 치과의사들이 국민의 구강보건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특히 치과계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만큼 치과의사들 스스로가 자긍심을 갖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