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이하 열치) 해외진료팀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봉사를 다녀왔다. 지난 2011년 7월에 첫 해외봉사를 시작해 벌써 열일곱번째.
신덕재 팀장과 안성훈 회장 등 10명의 진료팀은 연휴 첫날인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늦은 밤 목적지인 사당 라야지역 다다코리아 인도네시아 공장에 도착했다. 열치는 이곳에 고정진료소를 마련해 두고 매년 4차례씩 분기별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진료는 이튿날 아침부터 바쁘게 진행됐다. 인도네시아가 소 라마단(라마단이 끝난 뒤 70일째부터 4일간) 기간이어서 공장이 쉬는 까닭에 환자들은 치과치료를 위해 일부러 나온 사람들이었다. 주로 발치가 많았는데, 자켓 브릿지 장착이 96케이스, 지르코니아 장착이 25케이스, PFM 장착도 25케이스나 됐다.
레진치료 15케이스에 총의치 장착이 2상 그리고 스케일링도 43케이스나 해냈고, 다음 진료 때 장착해줄 인상채득도 40여건이나 됐다. 총 환자수 122명에 3천만원 상당의 진료를 내낸 셈이다. 10명의 진료팀이 힘을 합쳐 짧은 시간내에 이룬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신덕재 팀장은 “라이트 물통 등 진료환경이 제대로 갖춰진 덕분에 한결 편하게 진료할 수 있었다”면서 “휴무기간이 맞지 않아 더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열치 17차 해외봉사에는 신 팀장 이외 안성훈 회장, 송덕한 원장, 채규삼 원장과 전기하, 이혜선, 문은주, 장혜영 봉사자 그리고 이용기, 서준식 소장이 참여했으며, 한일치과산업 임양래 대표 부부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