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부설 통일치의학센터와 (사)열린치과의사회가 상호업무 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열린치과의사회 김성문 회장과 통일치의학센터 김형륭센터장(원광치대 학장)은 지난 19일 충정로 열치 사무국에서 만나 남북 치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북한의 구강의학과 구강보건위생 및 예방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 ▲인도적 의료 활동을 통해 공익적 행사와 공공사업을 진행하고 협력할 것 ▲업무협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실무 책임자를 두어 협의할 것 등에 합의했다.
김형룡 센터장은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치의학 분야에서 만이라도 차근차근 준비를 갖춰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북한 주민들의 대체적인 구강위생 상태마저 파악이 어려운 만큼 장기간 북한 이탈 주민들의 치과 진료를 담당해온 열린치과의사회의 도움이 꼭 필요한 실정”이라고 이번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열치 김성문 회장도 “통일치의학센터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는 만큼 그간의 진료 데이터들이 이 일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일치의학센터는 우선 남북한 치과용어 및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통일시키는 연구활동에 치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