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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신뢰속에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한해 되길..'

최남섭 협회장 신년사 통해 '신뢰와 화합' 강조

치협 최남섭 협회장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의 상황과 관련 '지난 수년간 치과계는 불법과 싸워왔음에도 사법당국의 칼날은 오히려 치과계를 향했다'고 회고하고, '그러나 치협은 이번 사태에 관해 떳떳하며,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기에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새해에는 치과계 가족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치협도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을 통해 환자가 불법업자들의 돈벌이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앞장 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부적으로도 최 협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나 선거제도 문제도 가능하면 올해 내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도록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며, 공약사항인 ‘보험 2000만원 시대’와 ‘동네치과 지킴이 역할 강화’,‘일자리 창출’,‘치대입학 정원 감축’ 등의 과제에 있어서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협회장은 '그러나 집행부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이 경영에 고통 받지 않고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동네치과의 개원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일'이라면서. '새해에는 치과계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돼 신뢰 속에서 국민과 치과계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남섭 협회장의 신년사 전문.

 

신년사

 

존경하는 치과계 가족 여러분!

희망의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원하시는 꿈이 모두 이루어져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길고 긴 고난의 여정이었습니다. 의료계 모두가 상당한 몸살을 앓고 지나간 한 해였지만, 다행히 치과계 가족들 모두의 의연한 대처와 집행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치과계 가족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이 지난 수년간 치과계는 불법과 싸워 왔지만 지난해 사법당국의 칼날은 반대로 치과계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협은 이번 사태에 관해 떳떳하며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기에 당당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치과계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아픔은 있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이러한 고난의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새해에는 치과계 가족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단결함으로써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새해에는 치과계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치과계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려 합니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여 국민의 건강권이 거대 자본의 영리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을 통해 환자가 불법업자 돈벌이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또,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이 보다 더 확대되도록 추진함으로써 보다 많은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겠습니다.

치과계 내부적으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문제나 선거제도 개선의 경우 가능하다면 올해 내에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밖에도 현 집행부 공약인 ‘보험 2000만원 시대’와 ‘동네치과 지킴이 역할 강화’,‘일자리 창출’,‘치대입학 정원 감축’ 등도 하나씩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현 집행부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이 경영에 고통을 받지 않고 환자의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동네치과의 개원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일입니다. 이는 가장 큰 과제며 사명입니다.

이제 새해에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는 치과계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국민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국민과 치과계, 보건의료계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최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