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과학적으로 인식되지 못했던 원시시대에는 질병은 악마나 악령들의 저주 때문에 생겨 인간의 능력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다만 주술사나 마술사를 통해 어떤 의식을 통해 악령을 쫓고 화려한 춤으로 환자를 황홀하게 만들어 신비로움과 편안함을 주는 것으로 치유의 효과를 얻으려 했다. 마법과 신비로움이 의학적 치료의 본질이었다. 그 신비 속에는 저항할 수 없는 힘이 있었고 두려움마저 느끼게 하였으며 그때 의사의 역할은 권위가 있었고 초자연적인 존재와 연결되어 있는 듯한 경외심과 신비로움이 있었다. 지금 이 시대의 의사 역할은 환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환자들을 질병에 대해 학생처럼 교육시키고 함께 치료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의사의 역할은 마치 치료사인 동시에 교사(敎師)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의 모형이라 생각하고 있다. 과학이 질병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면서 환자들도 이론적으로 의료과학의 일부를 습득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고 다스리는데 동조 내지 도움을 주는 책임마저도 갖게 된 것이다. 옛날에 있었던 의식과 신비 속에 있었던 진정한 열정과 위험을 초월하는 힘이 현대의학에서는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대신 최첨단 기술로 포장된 화려한 장
봄바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이맘때는 '이가 시리다'며 치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20대 중후반 역시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잇몸병을 흔히 풍치라고 하는 것이 잇몸병에 걸리면 이가 시리기 때문인데 20대에 벌써 치주질환이 심하다는 것은 당뇨 등의 전신 질환이 있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치아 관리가 안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많은 환자들이 전부 그런 상황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잇몸병이 진행된 것도 아닌데 이가 시린 이유는 과도한 힘에 의해 치아가 깨지는 '치경부 교모증'과 외부 자극으로 치아가 닳는 '치경부 마모증' 때문이다. 오늘은 두 가지 질환 중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경부 마모증과 그 예방법인 올바른 잇솔질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이가 시린 원인부터 알아보자.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 중 가장 단단한 것은 바깥에 있는 법랑질이다. 이 법랑질이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씹을 때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법랑질은 씹는 면 방향으로는 두껍지만 치아의 옆면은 얇다. 뿌리 쪽으로 내려갈수록 법랑질은 얇아지거나 아예 없어지고 상대적으로 치아 표면과 신경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이
중국으로부터 국공(國共)전의 고참인 조선인 2개 사단을 넘겨받은 김일성은, 이를 주축으로 T-34탱크를 앞세워, 변변한 중화기조차 갖추지 못한 경비대 수준의 국방군을 기습, 남침한다. 무너진 전선을 구축하려고 북을 향하던 국방군 트럭행렬을 기억한다. 우렁차게 부르던 군가는, “인생의 목숨은 초로(草露)와 같고/ 이씨 조선 5백년 빛-나도다/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뜬 금 없이 웬 이씨조선? 조선은 엄격한 신분제의 절대군주 국가였다. 평민에게 국가란 바치고(세금) 봉사하며(부, 군역) 때로는 매타작을 당하는 조직에 다름없었다. 왕실과 신료는 왜란·호란 같은 외침에 시달릴 때의 구심점에 불과하고, 말기에는 농업 생산성마저 떨어져 굶기를 밥 먹듯 했으니, 한겨레니 애국심 같은 말도 허사(虛辭)에 가까웠다. 일제에 강제합병 당하자 양반과 기득권층의 비분강개야 하늘을 찔렀겠지만, 평민의 생각은 달랐을 수도 있다. 다만 외침을 당했다는 사실과, 명성황후 시해·순종 황제 독살설 및 동양척식회사를 앞세운 수탈정책 등 천인공노할 만행은 민심을 격동시켰고, 곳곳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해방과 함께 등장한 갓 서른의 소련군 대위가 십
드디어 후배님이 만들어갈 병원의 방향을 잡았다니 반갑네.^^ 역시 여러 차례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조금은 감이 잡히지? 오늘은 전략 방향을 정했으니 그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우리 병원의 ‘상품(Product Management)’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해. 사실 치과에서 치과진료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뭔 얘긴가 궁금해지지? 오늘의 주제는 ‘확장된 상품의 개념’이라는 것이 핵심이야. 치과에서 상품을 판다면 치과진료를 제공하는 것인데, 그것 말고 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우선 상품을 크게 나누어 보자면 기본상품, 기대상품, 확장상품, 잠재상품으로 나눈다고 해. 물론, 다른 여러 가지 분류 기준이 있지만 우리가 당장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개념으로 나누어 보자면 이렇게 나눈다고 이해해 보자구. 이 네 가지 구분으로 상품을 나누어 놓고 보면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자고 하는 것이야. 각각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부터 이야기 해 줄 테니 새겨 들어 보라구^^ 기본상품은 후배님이 알고 있는 바로 그 개념의 상품이야. 치과에서 치과치료를 제공한다는 바로 그것이지. 이를 위해서 치과의사 면허증이 필요하고,
사내들은 사춘기가 되면 자신의 외모나 성기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흉허물 없는 친구들끼리 자기 물건의 크기와 기능을 자랑하듯 얘기하다 보면, 자신보다 월등한 명기를 가진 친구가 있어 친구들 사이에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한 모양과 기능에 서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춘기가 지나면서 자신의 성경험에 대한 자랑과 콤플렉스를 고민할 무렵, 그 중에 꼭 한 명이 어디선가 배웠다며 성기에 ‘바세린’이나 ‘파라핀’과 같은 물질을 촛농처럼 녹여서 주사를 놓아 주곤 했다. 호기심도 많고, 친구와 함께라면 불구덩이에라도 뛰어들려던 시절이니, 고추의 주사쯤은 의리로 참을 수도 있었고, 앞으로 ‘대물’이 되리라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너도 나도 줄을 서서 맞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성을 사귀어 성관계를 하려 할 때 여자친구가 모양의 흉측함에 너무 놀라기도 하고, 너무 큰 성기가 들어가면서 심한 통증을 느껴 성기를 다시 원상복귀 하기 전에는 옆에 오지 말라는 원망을 듣기도 한다. 게다가 주사 맞은 물질이 제자리를 벗어나 위아래로 번지고, 피부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를 완전히 망가뜨리면서 몇 년, 또는 몇 십 년이 지난 후라도 염증이 생
Dr. Angle은 교정치료에 대한 기초를 정립하고 발전시킨 교정학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학자이다. 그는 철저히 비발치 치료를 시행했으며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다. 그의 제자 중 Tweed라는 학자는 매우 유능했으며 Dr. Angle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Tweed는 비발치로 치료한 환자들을 Follow up하는 과정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자주 보았고 그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소구치 발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Angle의 영향력이 워낙 강하던 시절이라 발치 교정을 한다는 자체로도 Tweed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Dr. Angle이 세상을 떠난 지 80년이 넘은 현재에도 발치교정과 비발치 교정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흔히 발치와 비발치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는 Border-line case 즉, 발치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애매한 환자를 치료할 때이다. 먼저 발치치료를 시행한 경우다. 상기 환자는 상악 좌측의 덧니를 치료하기 위해 교정병원에 내원했다. 오른쪽은 교합이 양호하여 상악 좌측에서만 제1소구치(송곳니 바로 뒤 치아)를 발치하여 치료하기로 했다. 발치된 공간으로 견치를 견인한 후 나머지 치아들도 배열
명품이란 숙련된 솜씨를 지닌 장인이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고품격 제품으로, 실용성과 편리성을 겸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제품을 말한다. 유구치를 위한 수복물중에서 명품은 어떤 것일까 하는 질문에 필자는 일고의 고민 없이 크라운(Stainless Steel Crown)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유구치 크라운은 앞에서 언급한 명품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로부터 신뢰성까지 얻어 치과의 브랜드 파워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구치 크라운은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보호자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의 수명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98%정도를 보장) 수복물이다. 유구치 크라운이 왜 명품인지를 함축적으로 설명해주는 두 개의 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You have Ferrari in cars, Harley-Davidson in bikes and Stainless Steel Crowns in pediatric dentistry. When SSC comes through the door, slipshod methods go out the window. 유구치 크라운 탄생의 배경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양형심리제도는 법정에서 형사피고인의 형량을 정할 때 재판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제도다. 그러나 가해자의 범죄동기·성장과정 등은 형량에 반영되어도, 검사와 피고변호인의 공방에 그칠 뿐, 피해자나 유족의 사정은 여전히 간과된다는 문제점이 남는다. 성폭행 끝에 살해된 미성년자 부모가 턱없이 낮은 형량에 억장이 무너져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아베총리의 망언이 떠오른 이유다.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말은, 피해자의 아픔에 전혀 개의치 않는 극악무도한 흉악범, 가해자의 일방적인 궤변이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발행된 대중잡지에 나오는 엽기 사진 두 장을 보자. 난징에서 일본도를 휘두르며 끔찍한 시합을 저지르는 일본군장교들과, 강제 동원된 성노예를 희롱하며 낄낄대는 장면, 이 사진을 보고도 그런 헛소리를 한다면, 그건 인간도 아니다. 우리 정치판의 후진성, 정치인의 수준미달을 탓한다. 그러나 일본 정치가 더욱 미개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반세기를 넘는 일당 독점과 파벌주의, 개발이익 독식의 부동산정책과 리베이트에 얽힌 금권정치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우리 개발시대의 정경유착은 아이들
현대 산업사회의 가장 큰 비극은 인간의 생활이 어떤 제도나 규범에 예속된 인간이 점차 소외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 받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의 인간성이나 개성, 독창성 등이 거대한 문명이란 이름의 톱니바퀴 속의 부속품처럼 전락돼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사실은 보건의료 분야에도 예외는 아니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첨단의료장비와 의술이 개발되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만 그 반면에 의료에서 점점 인간(사람)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 수 없게 됐다. 의술에서 인간성 경시현상이 발생되는 원인은 의료제도의 문제, 사회구조적 문제, 의학교육의 문제 그리고, 정치, 경제적 문제까지를 포함하는 매우 다양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간경시의 근본원인은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환자의 인격을 존중하는 정신을 실천하는데 의료인 자신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의사들이 질병을 치료하는 행위는 표면화된 신체적인 이상증상만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질병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는 모순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질병자체에 대한 지식을 가
아무리 사랑이 넘치던 시간이 지나면서 눈에 씌인 콩깍지도 떨어져나가기 마련이다. 안보이던 단점들도 보이고 섹시해 보이던 몸도 점점 망가져 가다보면, 20~30년씩 두 사람만의 사랑을 과시하는 부부는 아름답다는 칭찬보다는 유별나다든가 주책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다. 이럴 때 자녀들이 부부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아이가 없는 부부는 그만큼 부부생활의 한 기둥이 없으니 생활도 단조롭기도 쉽고 다른 부부들과 대화도 원활하지 못 할 수 있으며 더 각별한 사랑이 필요하곤 한다. 1년 이상 부부가 자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불임’부부라고 하고, 보통 7쌍 중 하나 꼴이라는 통계가 있다. 불임의 원인을 찾으려면 부부 각각이 특별한 이상이 없나 확인해봐야 하는데, 보통 여성만의 문제가 50%내외, 남성만의 문제가 35%내외, 그리고 두 사람 모두에게 문제가 있거나 각각은 문제가 없는데 둘 사이에 맞지 않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 15%내외로 알려져 있다.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칠거지악 운운하며 여자만 죄인취급을 받던 시절에도 직접 간접적으로 합쳐 약 반수에서는 남자도 책임이 있었다는 얘기다. 소박맞았던 선조할머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