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백광우)와 몽골치과의사회(회장 아마라새항)가 지난해 협정을 맺은 ‘몽골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몽골 주제 KOICA 사업의 협조를 얻어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실태조사는 울란바타르, 가초르트, 본부고비사막 지역, 보르네르 지역 등에서 5세, 9세, 12세, 15세, 20대, 40대, 65세 이상 등 각 연령충에서 100명씩 총 1,400여명(인구의 0.04%)이 구강 검진를 통한 실태조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팀은 KOICA 몽골 치과진료조무사 교육 양성 팀(단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이 맡았다. 몽골 측 치과의사 등 10여명과 한국 측 10여명의 조사인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구강검사팀으로 활동하며, 구강검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위해 구강사진촬영용 디지털 카메라 6대를 사용해 차트 번호, 전치부, 상악, 하악 및 특이부위 등 일인당 4-5매의 디지털 사진 촬영했다.
이후 전문치과의사가 컴퓨터 모니터를 활용해 검사 기록부를 작성하고 충치 통계를 산정하는 방법을 사용함해 전체 검사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정밀도와 해상도가 높은 구강사진을 확대 이미지로 하여 판독함으로써 보다 정확성을 기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이미 이 방법에 대한 효율성과 우수성은 국내 몇 논문에서도 입증된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발표는 7월1일(화)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서울레스토랑, 메인 홀에서 몽골 치과계 인사 250명 및 한국치과계인사, 한국대사관 코이카 담당관, 몽골 보건부 아마르사나 차관 및 구강보건담당, 보건인력, 정책담당 고위공무원들이 참가하는 ‘몽골 구강보건정책 포름(몽골치과의사회와 코이사 몽골 치과팀 공동주관)’에서 발표한다.
코이카팀 대표 신승철 교수는 “한국 측에서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와 새롭게 선출될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에서 참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주선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실태조사는 향후 몽골 구강건강 보건 정책 개발 시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몽골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맺었던 협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