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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확실한 부가수입인데 '금연치료' 왜 안할까?

상담료 환자당 최대 6만원.. 의과는 벌써 8만명이나 등록

금연치료가 왜 잘 안될까? 치협 보험팀이 고민에 빠졌다. 도입 단계에선 건보공단에 ‘치과야말로 금연치료에 가장 유리한 진료과목’이라고 큰 소리를 쳤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5일 기준 치과의원은 금연치료 신청기관 4,663개소 가운데 1,247개 기관만 진료에 참여해 지금까지 3,470명의 환자를 등록시켰을 뿐이다. 신청기관 당 0.74명꼴이며, 진료기관 당 2.78명꼴이다. 

치과병원은 이보다도 사정이 나빠 겨우 206명만 금연치료 참여자로 등록해 두고 있다. 일반 의원이 이미 69,502명을, 병원이 10,891명을 넘어선데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한 성적이다.

보험팀이 원인을 파악해봤더니 상담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인터넷으로 참여자를 등록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행정적인 부분 때문에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따라서 금연특별위원회(위원장 허윤희)의 스케줄에 따라 지역별 금연치료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치과의원의 경우 지역별 금연치료 신청기관 수는 서울이 1,641개소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036개, 부산이 287개소 순이다. 치과병원은 서울 37개소, 경기 12개소, 부산과 경남이 각각 8개소로 나타났다.

금연치료 참여자(환자) 역시 서울이 3,470명(치과의원)과 206명(치과병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923명(치과의원)과 56명(치과병원)으로 뒤를 이었다. <표 참조>

공단은 현재 참여 의료기관들을 위해 금연진료 게시판(www.medi.nhis.or.kr)을 운영 중이다. 게시판에선 주로 금연치료과 관련한 의학적인 질문을 받고 있는데, 이외 행정사항에 대해서는 공단 금연치료지원팀(02-3270-9391)에 문의하면 된다.

 

               ■ 지역별 치과 금연치료 참여 현황 (5월 15일 기준, 단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