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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이틀내내 디지털 치의학과 교합에 집중하다

보철학회 학술대회.. 온오프라인서 '디지털 시대의 교합' 탐구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제91회 학술대회가 지난 20~21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 시대의 치과 보철학,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대주제로 개최됐다. 
155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 및 최신 치료 전략에 집중하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대회를 전후한 2주간은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사전 강의 영상도 제공했는데, 이 기간 중 총 1468여명이 사이트를 방문해 2644번 이상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강의 영상으론 '보철학의 최신 디지털 기술 및 교합 임상'에 관한 해외연자 강연과 2가지 발제 강의 그리고 '복잡한 치과 증례에서의 환자와의 라포르 형성'에 대한 의료윤리 강의가 준비 됐었다. 


20~21일의 오프라인 강연에는 총 30여 명의 연자들이 동원됐다. 강연은 크게 ‘교합 임상술식’과 ‘혁신 기술’의 두 영역으로 구분해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기존의 심포지엄과 패널토의 프로그램 또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해외 연자의 온라인 강연을 우리 현실에 맞게 소개했던 'Special lecture Q&A'가 특히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로운 시도였던 주제특화 심포지엄 '아날로그와 디지털: 교합치료의 실습 가이드'에선 임상 과정 중 간과하기 쉬운 술기의 노하우를 영상을 통해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또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Master Forum에서 진행된 '무너진 교합 관계에서의 보철 치료'에 대한 아날로그(박찬진 교수)와 디지털(박현식 원장) 치료 전략도 이번 학술대회의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강의로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보철학회는 이번 제91회 학술대회의 모든 강연을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5월 한 달간 다시 보기 서비스로 제공한다.

 


학술 강연 외 전공의 증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 역시 총 94편이 접수됐을만치 열기가 뜨거웠다. 이 가운데 최우수 구연 발표상은 김윤아(부산대) · 김형준(전남대) · 박정현(경희대) · 박지현(서울대) 전공의가, 우수 구연발표상은 박소영(전북대) · 이가현(단국대) · 한웅기(연세대) · 황도희(경북대) 전공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은 김인아(전남대) · 김지한(조선대) · 성지민(연세대) · 윤상혁(연세대) · 이상아(강릉원주대) · 함정민(단국대) 전공의가, 우수 포스터 발표상은 김수헌(전남대) · 류효민(원광대) · 신연아(선치과병원) · 이종철(중앙보훈병원) · 이지민(경북대) · 최종원(부산대) 전공의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기간 중엔 우수보철치과의사 5차 오프라인 강의도 '교합을 고려한 수면 무호흡 장치의 제작 방법'(안수진 교수)을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마지막으로 등록자 29명 중 27명이 우수보철치과의사 과정을 모두 수료해 졸업을 맞았다.


기자재전시회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시장에는 고화질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학술대회 안내뿐만 아니라 전시 참가업체 홍보영상도 실시간으로 송출돼 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는 오프라인과 동영상, 초록집 등 다양한 광고 채널을 통해 총 31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전시부스마다 등록인 수 대비 80~90%의 높은 방문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또 키오스크를 이용한 현장등록과 QR코드 기반 체크인 시스템 등 참가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양일간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관심만큼 강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회원 및 치과의사 선생님들과 방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준 학회 임직원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치과 업체 관계자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는 11월 16, 17 양일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제92회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