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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근 집행부, 첫 대형이벤트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GAMEX 2017 역대 최대 등록률 기록… 관심 높은 테마에 관람객 몰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양근, 이하 경기지부) 제32대 집행부는 GAMEX 2017(조직위원장 김성철)가 한 단계 나아가고 내실을 기한 행사를 치른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GAMEX 2017’은 9천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행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시켰다.

8개국 치과계 현안 나누며 교류 활발 약속
경기지부는 GAMEX 2017에서 국내외 활동으로 다져온 저력도 확인할 수 있는 MOU국가들과의 회의를 주최했다.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에서 GAMEX 2017을 찾았고, 이들과의 회담을 통해 나라간 맞춤 교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GAMEX 조직위 측은 “각 나라별 현황을 알리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인사하며 경기지부와 함께 교류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특히 나라별로 치과계 현안을 공유하고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이런 시간을 계기로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참여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지부는 회담장에서 한국 치과계가 안고 있는 문제 중 1인 1개소 법에 대해 알렸고, 일본은 고령화 사회의 치과계 문제를, 대만은 구강건강을 위한 예방사업에 관심이 높은 현재의 대만 상황을 회담을 통해 알렸다. 해외 참가자들은 행사 첫날부터 기자재 전시장을 돌며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확인했고, 강의에도 참여해 임상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집중도 높은 ‘임플란트’ 강연, 참여도 높은 ‘핸즈온’
GAMEX 2017 조직위원회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학술강연에 대해 회원들이 필요로 하고, 듣고 싶어 하는 강연에 맞춰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학술강의는 ‘All about digital dentistry & dental insurance’를 메인테마로 23일부터 진행됐다. 강의는 디지털 클리닉, 디지털 임플란트, 보험, 근관치료, 구강외과, 교정, 치주, 소아치과까지 개원의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준비했으며, 디지털장비 사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 토요일과 일요일은 강연장별로 관심도가 높은 강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의 다양한 Implant Guide System의 비교 주제 강의는 가이드시스템을 통한 진료 방법이 공개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박창주(한양대병원 치과) 교수의 우리시대의 GBR 주제 강의, 그리고 옆 강의실에서 진행된 김일영(크리스탈치과) 원장의 ‘Diastema Closure with Composite Resin’ 주제 강의, 경기지부 보험위원회가 마련한 보험 강의 등 강의장 밖까지 서서 듣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처음 진행한 노무 세션에서는 1대1 맞춤 상담으로 개원의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답답했던 문제에 대해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무사와 상담을 마친 한 원장은 “정보를 책과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치과에 적용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만 걱정했었다. 그런데 상담 5분도 안되어서 치과 실정에 맞춘 시스템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편한다”고 말했다.



‘GAMEX 2017’가 행사 홍보 시 학술 강연 중 마련한 핸즈온에도 주목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핸즈온은 23일과 24일 양일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보험 주제 핸즈온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모두가 함께하며 보험청구의 A~Z를 공부했고, 구강예방 프로그램을 선보인 ‘치과의 최신 검사법’ 강의도 큐레이펜 및 구취측정 등 환자에게 치과진료의 신뢰를 높이는 핸즈온 시연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최양근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에게 떨어진 첫 임무였다. GAMEX의 경험이 있는 임원부터 처음 규모있는 대회를 준비하는 임원까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설명하고 “개원가의 상황이 좋지 않아 GAMEX 2017 참여에 대해 고민도 됐었다. 하지만 주제에 걸맞은 강의와 행사가 마련되면서 우려했던 것 보다는 참가자들이 많이 GAMEX 2017을 찾아 학술행사에 함께 했다. 2018년 GAMEX는 더욱 발전될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C홀이 좁게 느껴진 전시
GAMEX 2017 치과 기자재 전시는 코엑스 C홀에서만 진행됐다. 150개 업체 600부스가 함께 한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지부가 내건 3만원 상품권 행사와 업체별 체험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등은 매년 규모있는 부스와 이벤트로 관람객을 끌었고, 디지털 장비 업체들 역시 새롭게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선보이며 임상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기지부 측은 “정확한 통계는 모르나 업체들이 내실 있던 행사 참여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며 전시회 효과를 이야기했다.


한편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GAMEX’가 2018년 대회의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못했다. 코엑스 내부공사 등이 그 이유로 ‘GAMEX 2018’의 정확한 행사 일정은 미정이다. 이에 경기지부 측은 행사 장소 주최인 코엑스 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만 확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