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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기공

'학술행사 통해 더 큰 미래로 발돋음 할 터'

치위협, 8월 6~7일 그랜드힐튼호텔서 종합학술대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의 종합학술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3천여명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마련되는 ‘창립 제39주년 기념 제38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 16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6일과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에 치위협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행사의 의미와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국제치위생심포지엄 참석에 대한 활동사항을 알렸다.

먼저 8월 6일부터 진행되는 학술대회를 살펴보면 임상과 보건 분야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31개의 주제 강연을 마련됐다. 치위협 측은 “학술대회 슬로건이 ‘변화와 열정, 더 큰 미래로!’를 주제로 치위생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와 정신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상에 주목하라

임상을 주제로 한 첫째 날 강의는 이병진(조선대) 교수가 ‘치과위생사, 예방치과로 날개 펴기’, 홍선아(부산광역시 치과위생사회) 회장이 ‘치과건강보험청구’에 대해 강의하고, 권태훈(새한세이프치과) 원장은 ‘어려운 턱관절장애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요? 그리고 보험인증기관신청 방법은?’에 대해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이어진 예방 강연은 김백일(연세치대) 교수가 ‘예방치과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치과에 접목 가능한 포지션을 설정한다. 정문규(연세치대) 교수는 ‘노인치과, 노인과사회’를 주제로 노령인구에 대비한 치과에 대해 정리해주고, 이강운 대한치과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치과 의료분쟁에 실제 사례와 대처방안’을, 김성택(연세대) 교수가 ‘비치성 통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강의 한다. 이밖에도 인비절라인과 턱관절 보험청구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며, 양일간 마련되는 강의는 김유린(미소플란트치과) 치과위생사가 ‘예방 활성화 방안’, 이부규(서울아산병원) 교수의 ‘치과위생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치료의 모든 것’, 김남윤(대한치주과학회) 재무이사의 ‘우리치과-임플란트 환자 유지 레시피’ 그리고 김병호(웃는내일치과) 원장과 유상진(포스치과) 원장이 ‘양악수술의 오해와 진실’ 주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핸즈온으로는 치주유지관리 실습이 예정되어 있다.


트렌드도 잡고 가요~

임상에서의 치과위생사는 치료 등 치과계의 이슈와 함께 발맞춰 가야 한다. 때문에 치위협의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재료와 장비 등에 대한 이해도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예방진료시스템 △치과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골이식 재료 △CAD/CAM 워크플로우와 재료 이해 △치과주치의제도와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 제도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까지 학술 강연에 포함시켰다.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현장

올해 학술대회 현장에서 회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로는 ‘치과위생사 선서 지문트리 포토존’, ‘치과위생사 5행시 공모’, ‘치과위생사 홍보 UCC 공모작 시상 및 당선작 상영 등이 준비된다. 그동안 치과위생사의 날을 기념해 페스티발을 진행해왔지만 학술강연에 집중하기 위해 별도 페스티발을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올해는 ’미혼모 후원 코너‘를 마련해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도와줄 수 있는 후원자 등을 모집한다.

치위협 학술대회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kdha.or.kr) 온라인 등록창을 통해 하면된다. 참가비는 1일 등록 11만원, 2일 모두 참여는 22만원이다. 단, 치위협 회원일 경우 각각 6만원과 12만원의 할인가가 적용된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 등은 전국 시도회, 산하단체, 산하학회에서 개최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에는 사이버교육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치위협은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2016년 세계치과위생사연맹’에 대표단을 파견해 회의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제20회 국제치위생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la Hygeine, ISDH)에는 치위협 문경숙 회장 및 임원진 그리고 전국 시도지부 임원, 치위생(학)과 교수, 임상가 등이 참여했다.


ISDH에서는 학술강연과 구연발표, 포스터 발표 등 치위생계의 관심 연구 분야를 살펴볼 수 있었으며 대한민국 대표 발표자들도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발표는 이가영(연세대) 대학원생이 ‘한국과 국제적인 치위생 연구 동향에 대한 비교’를, 천세희(동의대) 교수가 ‘만성적인 치주질환이 중년남성의 발기부전에 미치는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고, 손정희(대원대) 교수는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보육기관의 미취학 아동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배수명(강릉원주대) 교수가 ‘한국 환자들의 치과에 대한 긴장감 및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중재안’을, 김남희(연세대) 교수는 ‘범국제적 관점에서 본 공동체적 치위생 실습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ISDH의 갈라디너에서도 한국대표단은 한복차림으로 참여해 대한민국에 대한 궁금증과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숙 회장은 세계 치과위생사들을 향해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ISDH를 소개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문경숙 회장은 “5천년 역사의 대한민국, 그리고 수도 서울은 천년고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로 한국을 찾을 여러분들은 역사와 첨단의료, 최신 ICT 기술의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ISDH도 올해의 주제였던 ‘새로운 도전’에 서 발전한 새로운 도약을 제안하는 시간으로 채워나갈 것으로 한국 방문을 통해 잊지 못할 아름다운 기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 한다”고 청했다.
앞으로 치위협은 2019 ISDH를 위한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학술 및 등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경숙 회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의 문화차이 등 세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 2019 ISDH 성공개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보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