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 이하 대여치)가 임상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위한 학술 저변확대와 여자치과의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집행부는 ▲2016년 사업계획을 알리며 ▲새롭게 시작하는 엘스비어의 시작을 알렸다.

허윤희 회장은 “21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45년이란 역사 속에 역대 임원 그리고 회원들의 노력으로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이젠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단체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자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비율은 저조하다. 전체 비율의 4%도 안되는 수준이다. 여자치과의사들의 역할의 공감대가 넓게 형성되고 있는 지금 여자치과의사들의 권익도 신장되어야 할 때”라고 인사했다.

대여치는 올해 사업도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국내외 봉사활동, 여과총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회원 참여를 극대화 하는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정기총회 후 선출된 회장을 필두로 집행부가 새로이 꾸려졌고, 5월에는 임원연수회 및 1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대외활동으로는 시덱스에 홍보 부스 참가, 치과전문의제도 항의집회 참석, 구강보건의 날 행사, 여성 유관단체장 모임 참석을 진행한 바 있다. 

대여치는 지속적으로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사업명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치과 전문 인력의 개입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과의사의 요양시설 방문 검진 및 교육을 통해 노인장기 요양시설의 촉탁의 제도의 실질적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11월 30일까지 2개의 노인요양시설 ‘서울시립 중랑 노인전문 요양원’, ‘시립 송파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치과 진료 봉사 등을 진행하고 보고한다. 또 여과총 지원사업으로 구강검진과 설문 조사를 진행해 통계를 낼 계획이다.

해마다 진행하는 봉사활동의 국내 활동지는 고양 천사의 집과 동산원으로 오는 10월까지 각각 2회 진행한다.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5월 캄보디아를 다녀왔으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해외봉사는 캄보디아 파일린에서 실천한다.

한편 대여치는 엘스비어라는 세계 최대 출판 미디어회사와 1년 간의 협약을 맺고 임상저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엘스비어는 각 분야 저널을 게재하고 임상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데, 이번 대여치와의 협약으로 저널 15개, e-book 18개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다.

대여치는 Dental Key Resource Center로 사업명을 정하고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사이트 주소는 dentalissue.net으로 홈페이지 방문 후 면허번호와 이름으로 등록하면 협약맺은 모든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대여치 측은 “개원치과의사에게 진료시 꼭 필요한 임상정보를 갖춘 사이트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길 바란다. 이 사이트는 대여치 회원으로 구성된 편집위원에 의해 업데이트 되며 이때 한글로된 간략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편집위원장을 맡은 김은숙 위원장(18대 대여치 회장)은 “dentalissue.net을 이용하는 것이 임상에서의 치과의사들의 지견도 넓혀주며, 다양한 임상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검색창을 통해 원하는 임상 정보가 확인된다. 이곳의 저널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임상임을 인정 받은 좋은 자료로 별도로 저널을 보려면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대여치와 엘스비어의 협약으로 수준 높은 임상 정보를 무료로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어 대여치 회원은 물론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트 내 임상검색은 Clinical Key는 치과 분야의 책과 저널의 원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대여치는 저널 업데이트를 한달 단위로 진행할 계획으로 전문위원들이 진행한다. 또한 사이트에서는 치과 관련 세계 학회 등의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dentalissue.net는 별도의 운영 사이트로 국내 치과의사들이라면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임상 정보 뿐만 아니라 치과 관련 제품 등에 대한 홍보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내 배너광고로 현재 후원사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