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무선(WiFi)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 개원가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이 구현한 토탈 솔루션 ‘닥터키퍼’는 환자별로 기록해야하는 엑스레이, DSLR, 상담 내용, 전자 동의서 등을 체계적인 정리를 가능케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냈고, 현재 신촌세브란스치과병원(시범서비스) 포함 40여개의 치과병·의원에서 활용 중이다.

비씨앤컴퍼니는 13일 기자 감담회를 열어 닥터키퍼가 가진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치과 진료에 활용되는지 그리고 닥터키퍼를 활용했을 때 어떠한 장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렸다.
우주엽 대표는 “닥터키퍼는 무엇보다도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솔루션이다. SNS로 사진 등의 환자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환자와 치과 의사의 양뱡향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환자동의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닥터키퍼 개발 배경에 대해서도 “치과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되는 장비인 DSLR 카메라, 스마트폰, 아이패드, 음성 녹음기 등의 데이터가 빠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랐고, 이 부분을 사업화시키기 위한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비씨앤컴퍼니는 2013년 정부 창업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정부투자를 통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다.

닥터키퍼 솔루션은 기존 유선의 랜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별도의 관리를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벗어난 방법으로 무선을 이용해 데이터가 전송되고, 환자별로 사진 및 상담 내용, 동의서 관리까지 일대일 맞춤관리가 가능하다. 그동안 방대한 사진을 관리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게 되면 시간 단축은 물론 한 환자에 대한 관리가 처음 진료에서부터 진료 완성 후에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엽 대표는 “유선 보다 무선으로 활용되는 환자 관리 시스템이 별도로 랜선을 구축하고 모니터를 놓는 등의 비용 부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환자와의 대화가 유연해지면서 신뢰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닥터키퍼가 가진 컨셉의 장점이 ‘진료를 맡은 의사들에게 편리성 및 관리의 장점을 갖춘 Watching 기능이 장점이라고 한다면, 환자들에게는 보여주는 Showing 프로그램으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실제로 닥터키퍼 사용자인 우주엽(디자인치과) 원장은 “환자들이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선호한다. 하지만 방대한 사진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닥터키퍼를 통한 관리가 치료 전과 후, 진료과정에서 이해도를 높였다. 때문에 마케팅에서도 효과를 봤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닥터키퍼의 설치는 베이직과 프로로 구분해 진행 중이다. 치과 이전 및 신규 개원하는 곳에 문의가 높아지고 있으며, 설치 시 개원 형태에 맡게 전문가가 참여해 솔루션을 구축해준다.

비씨앤컴퍼니 측은 “무선으로 진행되는 닥터키퍼 솔루션은 체어 모니터 없이 구성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깔끔한 구성이 가능하고 진료 시 동선도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 구축은 실현되지 않고 있지만 오는 6월경 클라우드를 이용한 백업도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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