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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치과병원 ‘도전!’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비전 선포식… '토탈케어 서비스 만들 것'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은 향후 5년의 비전을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치과병원’이라 정하고 지난 16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립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시민위원회 위원 등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애인 치과치료의 초석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진료에 있어 내실을 기할 것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김영재 병원장은 인사말에 나서 “서울시에 장애인들을 위해 서울시치과의사회, 성동구 등의 협조로 장애인치과병원이 자리할 수 있었다. 또 서울대치과병원과 결실을 맺고 체계적인 진료를 이어오며 현재는 장애인의 치과진료 표준을 설정할 만큼 성장해 왔다. 얼마 전 전직원 워크숍을 갖고 앞으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장애인들에게 더욱 다양한 진료혜택과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각오를 새로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에 대한 설명도 김영재 병원장이 맡았다. 김 병원장은 지난 3개월간 수립해 완성한 ‘2019 장애인치과병원 비전’을 ▶장애인 토탈 케어 서비스 구축 ▶역량 강화 ▶공공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의 3가지 키워드로 정했다고 설명하고, 이는 진료범위 확대 및 진료 환자 수 증가 그리고 외부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수탁기관으로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류인철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이유로 만들어졌다. 이동이 어렵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의 의료시스템, 전산, 진료 부분까지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은퇴 교수님들의 재능기부 등 진료에 주력하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수탁 이후 연간 3,400여명의 장애인이 진료를 받는 등 수탁 전보다 2.5배의 환자가 늘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제2의 장애인치과병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치과계 안팎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전선포식은 직원 대표들의 비전실천 결의와 함께 2019 비전추진단 임명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됐다.

 



[미니인터뷰]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김영재 병원장

“평생 구강관리 위한 표준화된 진료 전파 할 것”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을 김영재 병원장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김영재 병원장은 “올해가 2005년 9월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선옥 회장님이 병원장으로 취임하며 발을 내딛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10주년 되는 해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향후 5년을 위한 비전을 새로이 다졌다”고 전하고 “새로운 비전인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치과병원’에 걸맞는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3가지로 함축한 비전에 대해 김 병원장은 “장애인의 토탈 케어 시스템을 위해 마취과 전문의를 배치해 타 병원을 다녀왔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었으며, 환자 편의를 위한 발렛 파킹 서비스 그리고 치료 후 유니트 체어에서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원스톱 토탈케어를 진행할 것이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가 아닌 수요자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장애인들이기에 이들을 위한 ‘평생’ 구강건강을 위한 교육 및 관리법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특히 10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부터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표준화된 장애인 진료 프로토콜을 만들어 치과계 전반에 확산 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장애인치과병원의 진료 범위는 모든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며, 진료비용 역시 비급여 부분 등이 건강보험대상자와 비대상자가 30%와 50%로 각각 감면율이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