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학회·학술

근관치료의 학문적의미·테크닉 다잡는다

근관치료학회, 3월 29일 백범 기념관서 학술대회

 

 

근관 치료는 치과임상에서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치료다. 보철, 보존, 치주, 구강외과에서 임플란트 진료까지 안 중요한 치료는 없지만, 치아를 살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후의 보루가 근괸치료인 만큼 치료의 중요성과 비중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의 제46차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329일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근관치료학회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근관치료에 있어 학문적 견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반 개원가의 난제는 물론 폭넓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근관치료의 A~Z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지난 12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춘계학술대회의 소식을 전했다. 조용범 회장은 임상가들이 진료를 진행함에 있어 자주 의구심이 드는 진료에 대한 부분을 연구해 강연 주제로 삼고, 학문적으로 접근했을 때의 진료 과정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고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Contemporary issues in Endodontics’, 소주제를 Regenerative Endodontics Cone beam CT Medication in Endodontics Crack tooth Syndrom,= 치수의 해부학적이 것부터 CT 등등 근관치료 실패 원인 및 해결 Pulp Anatomy 로 총 6가지고 나눠 진행한다.

학회 측은 6가지로 소주제를 나눈 것은 임상가들이 근관치료에 있어 요구도가 높았던 부분을 주제로 채택하다보니 나눠 진행하게 됐다면서, 강연을 통해 부족했고 궁금했던 진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강연자들을 임상가들이 아닌 교수진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해 박상현 학술이사는 근관치료학회의 학술대회가 그동안은 임상적인 부분을 강조하며 개원의들의 요구도에 맞춰 교수들의 강연이 많지 않았다. 학회 참여도 등에 대한 문제가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으로 다각화 시켜달라는 임상가들의 주문이 있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술과 학문적인 부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정일영(연세대) 교수가 임상가의 눈으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 이진규(경희대) 강사가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재생근관치료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민경산(전북대) 교수는 ‘CBCT 사용 시 윤리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그리고 김성교(경북대) 교수가 근관-치주병소의치료를 위한 투약, 김선일(연세대) 강사가 근관치료 시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에 대해 강연에 나선다. 또 양성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금이 간 치아의 진단과 접근방법, 김희진(부산대병원) 강사가 금인 간 치아의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또한 김미리(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근관치료와 연관된 의료사고 분쟁 실태와 예방법, 장석우(경희대) 교수가 근관해부학의 임상적용에 대한 주제로 오전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강연에서는 외국 초청연자인 Dr. Castellucci (University of Florence Dental School)가 가서 ‘New Approach to Root Canal System’을 주제로 강연을 이끈다. 이는 4~5년전에도 한국을 찾아 그의 임상법을 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도 다양한 그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테크닉과 학술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전할 계획이다. 이어 김현철(부산대_) 교수)모양으로 알아보는 NiTi 파일의 임상적 특성(Clinical Characteristics Implicated in the Geometry of NiTi Instrument)’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마지막은 학회 회장인 조용범 회장이 나서 근관치료의 기억을 찾아서 (Endodontic Rationale)’ 주제 강연으로 학술대회를 마무리 짓는다.

조 회장은 강연에 대해 근관치료는 생물학적면도 있고 기계적인 면도 있다. 최근 강연이 Ni-TI파일에 치중됐다. 근관치료는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치료계획도 그렇다. 이때 세균학적 관점도 중요할 수 있고, 근관내부의 조절 및 해부학적 특성까지도 고려해야한다면서 “Ni-TI파일만 활용해 진료하면 된다는 생각도 있기에 이에 대해 근관치료의 의미 그리고 이유를 명확히 하며 근관치료의 진료방법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2점이 인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ndodontics.or.kr)를 참조하면 된다.